경기도교육청은 내년 공·사립고교와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고교와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게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업료와 입학금은 급지(1급지 시, 2급지 ‘가’ 읍, 2급지 ‘나’ 면, 3급지 도서벽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매년 수업료 인상률 3%를 감안할때 이번 조치로 157억1천1백만원의 학부모 부담 경감 효과를 얻게 됐다. 이에따라 도내 공·사립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비전문계는 66만9천600~137만1천600원, 전문계는 43만2천~137만1천600원이며, 방송통신고는 8만4천원이며, 고교 입학금은 방송통신고를 제외한 전문계와 비전문계가 1만300~1만6천100원이다. 공립유치원은 29만7천600~49만9천200원이며, 입학금은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예산 감축으로 재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불황 속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학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수업료와 입학금의 동결을 결정했다”며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도내 수업료와 입학금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동결되게 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시국선언교사를 징계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에 대해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 이 문제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또 김 교육감은 직무이행 명령의 집행정지를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대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 유보 조치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경위.내용.성격 및 징계 가부에 관한 원고의 깊은 고민과 법률적 검토과정 등을 통해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결코 (직무이행명령의 조건인) 사무의 관리와 집행을 명백히 게을리 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볼 수 없다”며 교과부 결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문제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 가운데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의 보장 범위에 관련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대법원 등의 판례에 따르더라도 교사들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로 보장된다고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자칫 징계를 서두를 경우 교사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농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국선언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서울을 제외한 기준 정원을 초과한 시·도교육청에서 부족한 초·중등 교사 1천480명을 전입받는 방식으로 교원을 충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기준 정원을 초과한 시·도에서 경기도의 부족한 교사를 충원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초등교사 800명, 중등교사 680명 등 1천480명을 충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청의 교사 법정정원 확보율이 초등 98%, 중등 76%로 중등에서 심각한 교사 부족 현상이 겪고 있으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중등의 경우 부족한 교사가 3천900여명에 달해 내년도에 680명이 충원되더라도 빠른 시일내 3천200여명의 교사 충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내년도 경기도 전입 희망자를 교육경력 12년 이하의 교사 배정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로의 일방전입 대상자가 아닌 교원은 1:1 동수에 의한 타 시·도 교류, 교환(파견) 근무 등과 같은 방법으로 장애인 가족 부양, 장기간 별거 교원들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시·도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경기도가 교육협력사업으로 도서관 사서지원(인건비)사업을 폐지하기로 해 대량 실직 사태가 예고된 가운데(본지 12일자 6면 보도)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에 올해보다 사서지원을 208교 늘린 812교로 운영키로한 발표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설익은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도교육청의 내년도 사서지원 확대방침이 교육청의 지원예산을 줄이는 대신 지난해에 비해 일선학교의 예산부담이 15% 늘어나게돼 내년 208교 사서지원을 늘리는 것이 학교의 몫이 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에 올해 604교(경기도 200개교 지원) 보다 208교 증가한 812교의 학교도서관 사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산어촌 및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발할 계획이지만 사서지원 인건비 연봉 2천100만원 중 1천5만원(55%)을 학교운영비로 자체 충당해야하는 부담을 안아야한다. 올해 사서지원 인건비는 도교육청 60%, 학교운영비 40%였지만, 내년도엔 도교육청 45%, 학교운영비 55%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의 사서지원은 도의 협력사업 200교의 지원 없이도 내년에 사서지원 예산을 학교운영비로 15% 늘림에 따라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에
아주대학교는 17일 독성·안전성평가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Korea Institute of Toxicology, 이하 KIT)와 국내 바이오 산업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우수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주대와 KIT는 앞으로 제약 등 국내 생명공학 산업계 발전을 위한 학·연 공동연구개발 과제 도출 및 공동 수행에 협력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학술정보 교류와 교육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서문호 총장은 “전통적으로 이공계가 강한 아주대학교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임상시험센터, 분자과학기술센터, 의공학연구센터 등 제약분야의 우수한 연구 및 교육 인프라가 캠퍼스 안에 갖춰져 있는 만큼 국내 바이오산업분야 최대 인프라를 갖춘 KIT와 공동협력을 한다는 것은 국내 생명공학 산업계 발전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Korea Institute of Toxicology) 의약이나 농약,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화장품, 화학물질 등과 생물산업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오는 26일부터 2010학년도 대학들의 정시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주요 대학의 전형일정 및 유형별 모집인원을 발표하고 신입생 유치에 나섰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가군 이달 26일부터 2010년 1월9일, 나군 2010년 1월10일~19일, 다군 2010년 1월20일~2월1일까지이다. 경기대학교(수원)는 가군 일반전형 368명, 특별전형 94명, 나군 일반 317명, 특별 18명, 다군 일반 335명, 특별 24명 총 1천156명을 선발한다. 경희대학교(수원)는 나군 일반 505명, 특별 74명, 다군 일반 334명, 특별 59명 총 972명을, 가톨릭대는 가군 일반 678명, 특별 247명, 나군 일반 20명, 다군 일반 168명 총 1천113명을 모집한다. 경인교육대는 나군에 안양캠퍼스 일반전형 242명, 특별전형 42명 총284명, 인천캠퍼스 일반 278명, 특별 19명 총 297명을 선발한다. 단국대학교(죽전)는 가군 일반 42명, 나군 일반 466, 특별 24명, 다군 일반 413명 총 945명을, 수원대 나군 일반 1천618명, 다군 일반 171명 총 1천789명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가군 일반 467
경기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을 현재 50개에서 2012년까지 77개를 신규로 증설해 127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특수교육대상 장애영유아의 유치원 과정 의무교육 연한이 2010년 만 5세, 2011년 만 4세, 2012년 만 3세 이상으로 확대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을 2010년 25학급, 2011년 29학급, 2012년 23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내 초·중·고교 특수학급을 2010년까지 200개 증설, 현재 1천363개보다 14.7% 증가한 1천563개(초등 923학급, 중등 406학급, 고교 234학급)로 늘리고, 초등 95학급, 중학교 65학급(순회 5학급), 고등 45학급(순회 4학급)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특수학교를 추가로 2011년 3개교, 2012년 2개교를 설립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3개년간 총 41억원의 예상을 투입해 특수교육대상 장애영유아를 위한 시설·설비 개선 및 특수교원 배치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이 장애인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장애학생들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위해 현재 통합된 교육환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 교사징계를 유보한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탄압과 협박을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16일 오전 교과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부는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징계행위 철회,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교부금삭감, 감사권 발동 등 철회”를 촉구한 뒤 항의민원서를 교과부에 접수했다. 이들은 항의문을 통해 교과부가 교육감에 대한 직무이행명령 발동과 직무유기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의 근거로 ‘교육공무원 징계령’ 제6조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고 법령과 조례·규칙으로 정한 바에 따라 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는 지방자치법 제105조를 위반하고 있으며 이는 교사의 징계권은 교육감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와 관련, 수일내로 교과부에 공식입장을 통보할 방침이나 헌법상 표현의 자유 등을 이유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올때 까지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 공·사립유치원에 신종플루로 인한 결석이 잦자 경기도교육청이 유아학비 지원 및 수업료 반환 등에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 결석기간 동안 수업료를 반환토록 조치했음에도 유치원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학부모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의 해당 유아담당 장학사는 이 같은 사실에 ‘금시초문’이라고 답해 민원제기에 제대로 응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일부 학부모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에서 지난 9일 ‘신종플루 심각 단계 도달에 따른 유아학비 지원 기준 알림’이란 제목으로 공문을 시행했고, 이는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 유아교육지원과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공문엔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유아학비 지원아(한 가정 월 소득 389만원 이하)가 신종플루로 인해 유치원 전체 휴원, 확진 또는 의심자 등의 경우에 결석시점부터 종료시점까지 유아학비 및 수업료를 반환해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유아학비를 지원받지 않는 원아의 수업료 반환은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에 정한 반환 기준에 따라 처리해야 하지만 대부분 이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와함께 유아학비와 수업료 반환시 신종플루 처방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대체로 지난해 보다 어렵게 출제됐으나 수리영역이 수험생들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관련기사 9면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숙명여대 국문과 교수)은 12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시험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전 영역이 어렵게 출제됐고, 수리영역의 경우엔 ‘쇼크’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 보단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출제경향으로 수능 상위권에선 변별력 부족으로 1~2점 차이에 당락이 갈리고, 중위권은 수리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언어영역은 지난해 보다 비문학에서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지문의 길이는 짧아졌으나 낯선 용어와 구체적 수치 등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수리영역은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 됐고,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와 응용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아 개념만 정확히 이해하면 쉽게 풀수 있어 평이했다. 외국어영역은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