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기지역의 실물경제가 제조업 생산에서는 증가한 반면, 고용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작성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자동차(-8.1%)와 기계장비(-19.8%)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전자·영상·음향·통신(15.2%), 고무 및 플라스틱(4.4%)은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의 경우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으며, 재고도 전자·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8% 늘어났다. 경기지역 소비의 경우 당기간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으나, 이달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87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유지도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7.0% 증가했다. 반면 이달 설비투자실행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92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건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0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인공지능(AI)을 향상시킨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예약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8일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예약 판매를 이날부터 실시하고 다음 달 초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24kg 세탁기와 19kg·17kg 건조기로 도입되는 뉴 그랑데 AI는 지난 5일 국내 판매중인 전기식 가정용 의류건조기 용량 기준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에너지소비효율 또한 1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에 제품 전면부 굴곡을 없앤 플랫(Flat) 디자인과 및 깔끔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을 반영했다. 특히 AI 부분에서 삼성전자는 빨래 무게에 따라 세탁기 세제·유연제를 10단계로 정밀하게 구분해 투입하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넣어 세재나 유연제 낭비 문제를 보완했다. 또 옷감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도 강화했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의류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도 다음 달 중 도입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뉴 그랑데 AI는 세탁기·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뜨거운 감자였던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자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애플카’를 생산하는 것 아니냐는 '협력설’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현대차는 8일 오전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란 제목으로 공식 부인한 상태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8일 오전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보다는 애플카 협력사로 기대 받던 기아차의 주가가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애플카에 대한 시장 혼선은 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의 엇갈린 보도로 증폭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당일 애플은 '애플카 관련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노출됐다는 이유로 현대차와 협상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같은 날 “애플이 도요타·닛산·혼다·미쯔비시 등 일본 자동차 회사 6개사와 애플카 생산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현대 기아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엇갈리는 외신 보도와 경쟁국인 일본의 등장으로 국내 주식시장만 혼란해진 모습이다. 그렇지만 현대차는 협력설과는 무관하게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독자행보는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500억원을 순매도하고 1조1580억원의 채권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순매도 및 순투자에 따른 외국인의 순회수는 총 1조4920억원인 것으로 이 같이 집계됐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채권은 순투자로 3개월 만에 전환됐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지난달 기준 787억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1.6% 규모에 달한다. 상장채권 규모는 151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7.4%를 차지해, 상장증권 총 939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코스피(KOSPI)가 2조3530억원, 코스닥(KOSDAQ)이 2970억원씩 각각 순매도되는 등 이 같은 주식시장 변동에 대해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및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인한 불안심리 확대등 영향’이라 추정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아시아 1조2000억원, ▲유럽 1조원씩 순매수했으며 ▲미국 3조6000억원, ▲중동 2000억원 등 지역에서 순매도가 이뤄졌다. 주요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1조6000억원,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통합물류센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일과 5일 양일에 걸쳐 국내 도입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통합물류센터)에 대해 이 같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강대철 한전 경기본부장은 각 물류센터 관계자로부터 주요 시설현황 및 전기설비 안전관리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정전예방 대책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백신 보관의 전력을 책임질 전기실과 백신이 보관될 냉동창고의 전기설비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들이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백신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각 사업장과 물류센터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설비 이상시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금융 당국이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에 대해 ‘3개월 연장’으로 선을 긋자, 개인투자자가 반발 하고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근본적인 공매도 개선을 요구하나, 금융 당국은 국제시장에서의 ‘등급 강등’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통해 다음달 15일로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재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3월 15일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을 막고자 전 종목에 6개월간 공매도 금지를 내리고 9월 15일 6개월 추가 연장 후 약 1년 만이다. 5월 3일부터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전체 종목의 22%가 포함됐다. 코스닥150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전체 종목의 10%가 포함됐다. 반면 나머지 2037개에 대해선 무기한 금지조치를 연장했다. 이에 대해 ‘동학개미’ 개인투자자들은 반발한 모양새다. 금융 당국은 3개월 재연장에 대해 '공매도 재개로 인한 시장 충격 최소화' 등을 취지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전산 개발 및 시범 운영 등이 지난 1년 간 충분히 있었음에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반박을 받고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115억1000달러(한화 12조9223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0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상품수지의 경우 10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억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26억달러에서 5억3000만달러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한은은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을 이유라 분석했다.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25억6000만달러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억9000만달러로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12월 금융계정은 85억달러가 순자산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계정의 경우 771억2000만달러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49억700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25억달러가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96억달러가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47억달러가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의 경우 4억8000만달러 감소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2억9000만달러 증가, 부채는 108억7000만달
한국전력이 설 연휴 안전을 대비하고자 수원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4일 안전점검의 날 기념 및 설 연휴를 맞아 경기본부 경영진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지동시장을 방문해 전력설비 재난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이종환 한전 경기본부 부사장은 설 연휴 기간 재난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재난 발생에 대한 사전준비상황 및 대응체계 구축 등 비상시 전력공급 대책을 각각 점검했다. 한전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 이행 하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전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공급선로 및 주요 전력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경영진 및 지역본부장의 특별 현장점검을 직접 참여토록 하고 있다. 김갑순 한전 경기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상황실 운영강화,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전 등 사고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공공주도로 전국에 83만6000호를 공급하는 정부의 2·4 주택공급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특단의 대책’이라 강조했으나, 4기 신도시 미정에 재건축 동의요건 축소 등으로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열어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정부·지자체·공기업 등 공공이 주도해 2025년까지 전국에 총 83만호의 주택을 전국에 추가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부지확보 물량은 ▲서울 32만3000호, ▲인천·경기 29만3000호, ▲5대 광역시 22만호다. 서울은 ▲정비사업 9만3000호 ▲공공주택 복합사업(역세권) 7만8000호 등이 가장 많은 반면, 인천·경기는 ▲공공택지 18만호 ▲정비사업 2만1000호 ▲공공주택 복합사업(역세권) 1만4000호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83만호 중 30만6000호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할당하고 3년 동안 한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공공이 지구지정으로 공급부지를 확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토지주·민간기업·지자체 등이 도심 내 저개발 우수입지를 발굴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의대 연구팀이 DNA 염기 서열을 변화시켜 생명 현상 발생 시간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최초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4일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및 윤성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경과된 시간과 특정 생명 현상의 시간 정보를 기록’이란 제목으로 질병, 노화 등 생물학적 현상이 발생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과학 전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논문은 DNA 염기 서열을 이용해 질병 등 생명 현상의 발생 시점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 경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약 사용도 가능하다. 김형범 교수는 “화석 등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의 시간 경과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질병 발생 과정 추적, 노화 등 대부분의 생물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산업적 활용을 고려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