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두고 배터리 충전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패시브 얼라인먼트 매커니즘 차징 스테이션(Charging Station with Passive Alignment Mechanism)’이란 이름의 전기차 충전소 특허 승인을 10월 20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 USPTO에 제출한 이번 전기차 충전소 도면에 따르면, 애플은 누구든 차고에 설치가 가능하고 후진으로 충전 커넥터와 포트가 손쉽게 연결되는 수동형 충전소 구조를 고안했다. 특히 충전 커넥터가 별도의 사용자 입력 작업 없이 자석으로 충전 포트에 연결하는 형태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의 이 같은 특허 획득은 단순 전기차 충전소 시장 진출을 넘어 애플카 개발의 조짐을 가시화시키는 근거로 비춰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2014년 초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도하면서 각종 특허들을 출원해 모으는 등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내부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외신을 통해 애플이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와 자율주행 탑재용 인공지능 칩(AI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다음해 공급대책 물량에 대해 “11·19 공급대책 물량을 포함한 주택 총 46만호, 아파트 기준 총 31만9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서 열린 제1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주택시장 안정의 기본 전제는 충분한 공급”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밝힌 다음해 주택 물량은 46만호로 이 중 서울에 8만3000호, 수도권 27만8000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로 보면 서울 4만1000호, 수도권 18만8000호 등 총 31만9000호다. 홍 부총리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입주 물량이 공급돼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장기 공급능력 확충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신규택지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주요지역 광역교통대책, 기부대양여 같은 사전 제반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며 “특히 태릉은 상반기 중 지구 지정 및 광역교통대책 정부안 마련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재개발 등 정비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
코로나19 확산으로 편의점 업계의 경영 타격이 커지자, 심야 영업시간대에 대한 탄력적 운영을 요구하는 편의점 가맹 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17일 본사인 코리아세븐에 심야 영업시간의 탄력적 운영을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심야 매출 급감하며 경영 악화를 감안해야한다는 이유였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1075명이던 이래 지난 20일 1097명으로 집계되는 등 평균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경제 타격을 감안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신 2.5단계 내 대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편의점 업계 내에서는 본사에 대한 탄력적 영업시간 조정 요구가 전보다 커지는 모습이다. 당국의 오후 9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으로 대부분의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심야 고객 유동량 감소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관련 조치가 나날이 강화되니, 기존 본사와의 24시간 운영 계약도 코로나19 상황을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KBI그룹 갑을상사의 비건 패션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HEUREUX BY STELLA)’가 동물권 단체 카라(KARA)와 세계자연기금(WWF)에 성금을 기탁했다. 오르바이스텔라는 노동착취와 동물학대를 멀리한 동물 친화적 ‘비건 핸드백’ 전문 제작 브랜드로 이름나있다. 이에 갑을상사는 지난달 론칭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성금 기탁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동물보호 활동기관에 자사의 비건 핸드백 판매금액의 5%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모였다. 갑을상사는 자사 로고에서 프랑스어로 적힌 ‘행복을 가져다주는’이란 뜻이 동물에게도 행복이 닿길 바란다는 윤리적 소비의 의미 전달을 강조했다. 이에 오르바이스텔라는 이달 ‘쇼핑이 선물이 된다’라는 주제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핸드백 구입시 고객이 선택한 반려견·반려묘에게 간식을 선물한다는 아이디어다. 앞서 오르바이스텔라는 지난달 임직원들과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방문해 케이지 청소 및간식 준비 등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오르바이스텔라 관계자는 “더 많은 동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기동물보호센터 봉사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이벤트로 모인 고객의 성금을 동물보호기관 또는 관련 단체에 기
1990년 12월 18일 UN에서 이주노동자권리협약을 기념하며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 금일로 30주기를 맞았다. 반면 한국은 국내 체류 외국인 252만명 시대에도 여전히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채 '위험의 이주화' 문제를 안는 등, 외국인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발걸음이 뒤쳐져있다.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2004년 KBS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에서 코미디언 정철규는 이주민 노동자의 애환을 유행어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그 한마디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한국 이주민 사회에서 불편한 진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주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이주민 노동자는 136명에 달한다. 4년 전 71명이던 것보다 배는 늘어난 숫자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숨진 465명 가운데 42명이 이주노동자다. 안타까운 이주민 노동자 사망사고 소식은 경기도에서도 심심찮게 들렸다. 지난 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재활용 공장에선 31세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분쇄기에 끼어 숨졌으며, 9월엔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화재로 숨졌다. 법무부와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일본군 위안부 폄하 광고로 비난을 받은 유니클로(UNIQLO)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7일 여가부 주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제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 15조를 따라 2008년부터 여가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이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여가부는 앞선 지난 16일 기업·기관 4340곳에 대해 가족친화 인증 및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이를 인증 받은 기업은 오는 2023년까지 자격이 유지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번 선정에서 시차출근제 및 탄려근무제 등 유연한 근무방식 권장 및 육아휴직 사용,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인 ‘모성보호 제도’ 사용을 통한 자녀 출산·양육을 지원했단 점에서 여성 경력 단절 예방에 높이 평가받았다. 반면 온라인 광고로 위안부 폄하 논란을 받은 유니클로에 여가부가 이처럼 가족친화 우수기업이라 선정한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18일 온라인 광고 한글 자막에 “80년도 더 된
여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재법) 추진이 여론의 비난만 사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의 한계로 중재법 제정 촉구가 계속됐음에도, 재계 반대와 여론을 의식해 법안 수위를 후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중재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산업재해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강력히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017년 발의한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그 시작으로 한다. 중대재해 책임이 있는 사업주에 3년 이상의 징역 및 10배의 손해배상 부과 등 기업에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 주된 골자이었다. 중재법 제정을 위한 20대 국회의 입법 시도는 ‘동물·식물 국회’ 사태 등 각종 정쟁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거여 정국으로 개편되면서 중재법 제정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됐다. 중재법의 제정 당위성은 중대재해에 대한 기존 산안법의 한계로 힘을 얻고 있다. 법규 의무 준수 대상자를 법인에만 한하고, 사업주는 안전보건 규정 위반의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8년 故 김용균 사망사고로 산안법이 제정됐음에도 산재 책임을 가진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미약해 ‘개정된 산
순천향대학교가 푸드코트 업체 ‘하즈벤’과 지역 아동시설에 돈까스 즉석요리를 전달하는 등 연말연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순천향대는 지난 16일 오후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추천을 받아 교내 돈까스 전문점 하즈벤과 아산시 사회복지법인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를 방문해 이 같은 사회공헌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아동시설 기부 저조 문제에 주목해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를 선정해 특별요리 선물을 전했다. 대학 측 관계자는 “이번 나눔 캠페인으로 지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따뜻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 설명했다. 순천향대와 하즈벤은 아동 41명 및 근무자 25명 등 약 80명분의 돈까스 요리를 선물했다. 조선행 하즈벤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동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범 아인하우스 원장도 “외부기관에서의 방문과 교류가 원활해야 하는데 상황이 너무 안 좋고 사회적 분위기와 경제까지도 어렵다보니 모든 것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그래도 대학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생각하고 특별한 음식으로 나눔에 앞장
혼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차량 화재 발생 등 각종 결함으로 미국 22개 주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된 179만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에서 판매된 혼다자동차는 140만 대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조치는 염분으로 인한 차량 부식으로 인한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 위험 및 파워 윈도우 마스터 스위치 문제 등 차량 결함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7~2014년형 피트, 2012년형 시빅 하이브리드, 2013년형 아큐라 ILX 하이브리드 , 2013~2015년형 아큐라 ILX 및 2013~2015년형 어코드 등이 포함된다. 어코드의 경우 다른 차량들과 별도로 리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혼다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리콜과 함께 73만7000대의 BCM(바디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도 함께 업데이트 조치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경고등 및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방향 지시등 및 와이퍼 오작동 등 프로그래밍 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업데이트은 2018~2020년형 어코드 및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인사이트 2019~2020년형 인사이트가 포함된다. 한편 국내서 혼다는 지난해 시작된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촉발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일명 ‘
코로나19 터널 속 청년층의 취업 한파가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다.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을 앞두거나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초년생들에게 취업난이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 4488만40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줄어들었다. 이달 취업 한파는 특히 젊은 층에게 더욱 매서웠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60세 이상’ 44.1%를 기록해 홀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전 연령대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15~29세 취업률은 42.4%로 전년 동월 대비 -1.9%P 떨어졌다. 15~19세의 경우 -1.0%P, 20~29세는 -3.2%P로 타격이 가장 심했다. 연령대별 실업 관련 수치는 전체 실업자 수 9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의 경우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올랐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경우 8.1%로 전년 동월 대비 1.1%P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