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업계가 '취급 물량'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이 가장 큰 경인지역 업계는 이에 대해 “독과점 허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전날 완성차 업계로부터 중고차 시장 진입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로위는 지난 6월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하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논의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대기업의 취급 물량 기준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5년·10만km 이하의 중고차 매물만 취급하고, 전체 물량의 10%만 판매한다는 제안은 합의됐으나, 취급하는 ‘전체 물량’의 기준에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의 1년 거래량은 C2C(개인간 직거래)·B2C(사업자-개인간 거래)를 모두 합해 약 250만대다. 완성차 업계는 이 두 기준을 모두 합한 선에서의 10%인 25만대 취급을 요구하나, 중고차 업계는 B2C 130만대의 10%인 13만대만 허용해야한다고 반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의 중고차 판매업체 수는 6351곳으로 이 중 3분의 1
엔씨소프의 신작 ‘리니지W’이 '월드와이드 전장 확대'를 선언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작 게임 리니지W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리니지W의 핵심은 ‘월드(세계)’로 지난 24년간 리니지를 지켜온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리니지W는 PC 기반의 MMORPG 리니지를 계승해 만든 신작이다. ‘월드와이드’란 글로벌 유저 연결을 모토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김 CCO는 “그동안 리니지 시리즈를 계속 선보이면서 오리지널 리니지 구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리니지W는 기존 시리즈의 가치와 철학을 계승하면서 월드와이드로 전장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과 달리 게임 속에서 다른 국가의 유저들과 만나 세력을 만들 수 있다.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혈맹)’을 세계로 확장한다”며 “기존 리니지가 ‘사회의 축소판’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세상 사회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번 소식으로 폭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19일 오전 9시 78만원에서 오전 11시 5
장보기 전문 앱 마켓컬리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연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19일 추석 선물 세트를 미리 구매할 시 최대 5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2021 추석 선물 얼리버드 기획전’을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 대상인 상품은 총 700여가지로 홍삼·건강즙·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이 약 200여 종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정육·수산·과일·디저트를 비롯해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상품이 준비됐다. 또 마켓컬를 통해 선물 수령자의 성별·연령·가격대를 선택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맞춤 선물 8종을 추천하는 선물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컬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최대 50%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쿠폰 4종 패키지도 함께 제공되며, ‘다다익선 쿠폰’ 스티커가 표기된 제품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3개 이상 구매 시 10%, 5개 이상 구매 시 12%, 10개 이상 구매 시 15% 할인을 추가 적용한다. 한편 컬리는 원하는 날짜에 선물 세트를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주문하는 예약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예약 상품의 수령일은 추석 연휴 전 주인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
엔비디아가 코로나19, 암호화폐 채굴, 미래차 산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65억1000만달러(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4억4400만달러(2조8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냈다. 순이익 또한 23억7000만달러(2조7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대폭 확대됐다. 주요 부문별로는 게임 칩 사업 매출에서 30억6000만달러(3조8558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다. PC게임과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게임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은 23억7000만달러(2조779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컴퓨팅·네트워크 사업 부문 매출도 26억달러(3조490억원)로 46% 증가를 기록했다. 그래픽카드 기술을 인공지능(AI) 연산,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 등 부문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가상화폐 채굴 전용 카드(CMP) 매출은 2억6600만달러
트위터·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와 스퀘어 CEO인 잭 도시는 비트코인 채굴·호스팅 업체 서비스인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CEO가 채굴한 비트코인의 총액 또는 유지량 등 정확한 분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퀘어의 비트코인 거래 애플리케이션 캐시앱(Cashapp) 시범 운영에 컴패스 마이닝을 활용할 시, 비트코인 관련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도시 CEO는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를 활발히 하는 CEO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달 테슬라 차량에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한 머스크는 18일 도지코인 재단 고문으로 추대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도 비트코인 중심의 ETF(상장지수펀드) 개발과 함께 비트코인 목표가를 50만달러까지 설정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의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채를 발행해 얻은 자금으
중국이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 확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과 관계 향상을 이끌고 있어, 한국도 중장기적 배터리 소재 확보를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되면서 각국 대사관이 폐쇄되고 피난민 탈출 사태가 벌어졌다. 반면 주아프가니스탄 중국대사관은 정상 운영됐으며, 탈레반 또한 성명을 통해 중국 공관의 안전을 약속했다. 중국은 카불 함락 전인 지난달 28일 탈레반 지도부를 톈진에 초청해 탈레반을 공개 지지하는 등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이는 양국간 접경지역인 위구르 지역 안정 등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나, 이면에는 아프가니스탄에 묻혀있는 막대한 양의 광물, 특히 리튬에 중국의 큰 관심이 쏠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광물이다. 세계 전기차·배터리 경쟁으로 2017년부터 수요·가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원전쟁의 ‘하얀 석유’라 불릴 만큼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리튬 소비량은 5만770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리튬 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경찰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장기요양보험금 부당청구 5억8000만원을 환수했다. 건보 경인본부는 18일 일산서부경찰서와 합동조사를 통해 장기요양보험 재정을 부당청구 한 일산 A·B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이 같이 환수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65세 미만에게 목욕·간호 등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반면 건보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인력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부당 청구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현지조사 및 수사 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 장기요양기관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번에 환수 처분된 일산 A·B 장기요양기관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제 운영자 이 모씨가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통해 종사자와 수급자를 연계하고 부당행위를 주도하며, 요양보호사·수급자(또는 보호자)가 함께 부당청구를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들은 요양보호사가 방문 요양·목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거짓 자료를 작성하고, 실제 근무하지 않은 시설장
배달 전문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외식업주 교육 프로그램 ‘꽃보다매출’ 참가자를 모집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우형)은 18일 자영업자 교육 기관 배민아카데미의 무료 심화 교육프로그램 꽃보다매출의 10번째 시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주제는 브랜드로, 다른 가게와 차별화된 각 외식업 매장의 ‘우리 가게다움’과 특색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배민아카데미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주 4599명 중 가게 홍보·마케팅 등 브랜딩 교육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이에 배민아카데미는 전문가와 참가자가 함께 가게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을 찾고 이를 통한 가게 마케팅 및 브랜딩 활용을 하는 교육 내용을 마련했다. 교육은 ▲브랜드 진단 ▲브랜드 전략 및 콘셉트 개발 ▲브랜드 디자인 등으로 구성했다. 가게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성을 발굴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가게 콘셉트를 개발하고 브랜드 전략을 세운단 계획이다. 여기에 가게 맞춤형 솔루션 및 수료자에게는 가게 간판 제작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부터 2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주 1~2회 강연과 전문가 컨설팅 및 발표회를 마련한다. 신청은 식당을 운영하는 외식업주 누구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 기업 ‘딥노이드’가 지난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18일 신보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7년 신보의 보증연계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5억원 투자를 지원받았다. 이에 딥노이드는 의료인 진단·판독 보조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툴 ‘딥파이(DEEP:PHI)’, 의료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의료 영상저장전송시스템 ‘딥팍스(DEEP:PACS)’ 등을 AI 의료 연구 플랫폼으로 구축한 성과를 냈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14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크레더블 등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신보는 이번 딥노이드의 상장 사례가 지난 6월 영상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뎁’의 코스닥 상장에 이은 올해 2번째 투자기업 상장의 사례라 강조한다. 이를 통해 신보는 연이은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 성공을 통한 벤처기업 성장의 마중물 투자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인 ‘서봉주’가 국내 고량주 애호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화강주류는 17일 국내 소매점과 고급식당 등에서 서봉주 유통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서봉주는 중국 산시성 펑샹현의 장기숙성 증류주이자 특산품 중 하나로, 고대 중국 왕조인 은나라, 중국 대륙을 통일한 진시황 의 어주 및 당나라·송나라 당시 큰 인기를 얻은 술이다. 화강주류에 따르면 서봉주는 농향형과 청향형이 복합적으로 어울린 봉향형 술에 속한다. 무색 투명에 부드러운 입맛과 향을 담고 있어, ‘여왕의 술’이란 별칭처럼 당현종의 총애를 받은 양귀비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특히 서봉주는 싸리나무와 계란 흰자, 유채기름 등으로 밀봉한 옹기 주해(酒海)로 맛을 내는 특징을 가진다. 옹기로 숙성시켜 술의 잡내를 없앴다는 독특함을 가진다. 서봉주의 최소 숙성기간은 3년부터 있으나 주력상품은 10·20·30년 숙성 제품이다. 33도부터 최대 65도까지 다양하며, 30년 숙성에 45도, 500ml 기준 20만원 선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