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금파’·‘파테크’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가격 고공행진을 이어온 식료품 물가가 멈출 줄 모르는 기세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 기준 100)로 전년 대비2.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0.1%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과 3월 각각 1.1%, 1.5%씩 상승했다. 파와 계란 가격이 상승하며 식료품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파는 270% 증가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사과가 51.5%로 2위를 차지했다. 일상 식품이자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계란은 36.9% 가량 치솟아 3위를 차지했다. 일일 장바구니 물가에서도 파와 계란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 시스템 KAMIS 집계에 따르면, 파 1kg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2219원에 그쳤다. 파 가격은 올해 들어 2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평균 6362원이던 파 가격은 동월 28일 기준 6114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 다음날 5806원으로 6000원대에서 처음으로 벗어났으나, 지난 4일 5357원을 기록하는 등 파 가격은 지난해 수준으로 복구되지 않고 있다. 가장 심한 품목은 계란이다. 계란(특란) 3
지난해 시행된 새로운 임대차보호법이 전세 거래를 줄이고 반전세 및 월세 등 거주형태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9개월 동안 집계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건수는 12만118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반전세·월세는 4만1344건으로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전과 비교해 5.7%P 증가했다. 동시에 전세는 65.9%로 전기 대비 5.7%P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 건수 통계에서 반전세·월세 비중은 지난해 4월 32.6%로 30%대를 처음 넘었다. 하지만 새 임대차법 통과 이후 지난해 11월 40.8%까지 증가하는 등, 35%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과 구로구, 관악구에서 두드러지게 반전세·월세 비중이 증가했다. 강남의 경우 지난해 11월 46.6%를 기록해 3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로구는 같은 달 52.2%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관악구는 올해 1~3월 기간동안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임대차 3법 중 남은 전월세신고제는 오는 6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세 감소 현상 및 이에 따른 부동산 분쟁 증가 우려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는 20대 미만 주주의 비율이 11만5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주 중 20대 미만 연령대의 주주 수는 11만508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주(215만4081명) 가운데 5.34%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최근 5년 대비 90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20대 미만 주주들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총 588만2569주로 발행 주식의 0.1%를 차지했다. 평가액은 지난해 말 기준 4765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6년 1290명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2018년 주식 액면분할이 이뤄지면서 2018년 1만5021명, 지난해 11만명대를 돌파하는 등 2년 주기로 10배씩 증가했다. 한편 미성년자 주식 거래 및 주식 계좌 개설은 부모 동의를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20대 미만 자녀에게는 주식 증여 등 목적으로 주식을 사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자녀에게도 주식을 구매토록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기관 재택근무 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심하던 지난해동안 공공기관 369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16만261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5.5배(1408명)에 달하는 수치다. 재택근무자 성별로 보면 남성은 9만8959명, 여성은 6만36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해당 공공기관들의 재택근무자 비율은 82.9%(306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임직원(43만5690명) 대비 재택근무 인원 비율은 3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4명만 재택근무를 한 셈이다.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한 공공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1만47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한국전력공사(1만2760명)가 기록하는 등, 1만명 이상 인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1만명 미만의 재택근무 공공기관도 있었다. 순서대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8266명) ▲한국수력원자력(7078명) ▲국민연금공단(6898명) ▲근로복지공단(5824명) 등이 집계됐다. 5000명 이하로는 ▲한국도로공사(4403명) ▲한국수자원공사(
코로나19 경제위기를 틈타 정부·공공 기관을 사칭한 불법대출 광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직장인 A씨는 인터넷 서핑 도중 한 팝업 광고를 클릭했다. 해당 광고는 ‘근로자를 위한 정부지원자금 채무통합지원’이란 안내를 내걸고 있었다. A씨는 이것이 국가에서 저리로 지원하는 일종의 금융 상품으로 이해했다. 광고 스스로도 ‘근로자통합지원’이라 소개하고 있는 등, 정부기관 같은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당 광고는 일반적인 국가 지원 형태의 금융 상품과 달랐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각종 기준 또는 필요 구비서류를 안내하는 것과 달리, 높은 금액에 낮은 이율만 제시하고 성명과 휴대전화번호, 개인정보수집 동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해당 광고는 국가·정부 기관과 이름만 비슷한 별개의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나 금융 당국, 관할 지자체 산하 기관도 아닐뿐더러 금융감독원의 제도권금융회사 또는 등록대부업체에도 검색되지 않는 기업이던 것이다. ‘근로자채무지원’이란 비슷한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공공기관이라 칭하며 대출을 유도하는 SNS 페이지도 버젓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가·정부 기관을 교묘히 사칭해 대출을 유도하는 불법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가 경기도 공공의료 확충방안 논의를 하기 위한 회의체를 출범했다.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30일 공단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공의료 확충방안 논의를 위한 회의체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체는 공공의료 관련 분야별 전문가가 지역상황에 맞는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고자 간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에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부위원장을 비롯해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 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 신승수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고광필 서울대분당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 등 내빈이 참석했다. 한진옥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책임연구원은 이날 경기도 공공의료 현황 설명을 담당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 1000명당 응급실 이용자 수는 112.4명으로 전국(107.7명) 대비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12개 진료권 중 파주(136.3명)가 가장 많았으며, 안산(87.0명)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료원 수의 지역별 편차가 지적됐다.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향후 회의체에서 ▲경기도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이 법정 상속비율을 따라 삼성가 유족에게 돌아갔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삼성물산의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삼성물산 보통주 542만5733주 중 120만5720가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상속됐다. 이와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와 동일한 120만5718주가 각각 상속됐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80만8577주를 상속받아, 삼성물산 주요주주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게 됐다. 이번 상속으로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전체 지분 중 17.33%을 보유한 이 부회장의 지분은 17.97%로 상승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도 각각 지분을 물려받아 둘 모두 6.19%의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넷마블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에 신규 영웅 ’레이즈‘가 새로이 추가됐다. 넷마블은 30일 세븐나이츠 신규 영웅 추가 등 관련 업데이트를 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넷마블은 마법형 영웅인 ‘레이즈’를 선보였다. 레이즈는 세븐나이츠 속 하이드 리퍼의 수장으로 적에게 강력한 관통 마법 피해를 입히고 대상의 신화 게이지 회복 속도를 감소시키는 신화 각성 스킬 ‘모래 위의 유성’을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던전 클리어 시 ‘레이즈’, ‘레이즈 영혼조각’ 등을 얻을 수 있는 ‘레이즈 영혼의 기억 던전’도 추가했다. 또 레이즈 영혼조각의 획득 확률 증가 및 영혼 전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 다음달 5일까지 레이즈 신화 각성 또는 신화 강화 10강 달성 시 ‘3성 승리의 무지개 슬라임’, ‘레이즈 영혼조각(200개)’ 등을 얻을 수 있는 ‘레이즈 성장 업적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외 게임 접속자에게도 각종 아이템이 증정되는 ‘푸시 강화 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넷마블 세븐나이츠 공식카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CJ제일제당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집에서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란 테마로 밀키트(쿠킹박스) ‘쿡킷(COOKIT)’ 신메뉴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30일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 ‘쉬림프빠네피자’, ‘수비드치킨 화이타’, ‘치킨&새우 칠리탕수’ 등 4종으로 이뤄진 밀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이 많은 추세에서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겨냥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음달 6일까지 신메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쿠폰은 ‘쿡킷’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요리를 즐기며 소중한 어린이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소비자의 오감 만족을 위한 메뉴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사업 실패 등으로 채무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의 재기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산보는 30일 사업 실패 등에 따른 과도한 채무로 장기간 고통 받는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위해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특별 캠페인’을 오는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 밝혔다. 또 캠페인 내용에 대한 자체 연수를 실시해 캠페인 확산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신보는 ▲모든 상각채권을 원금감면 대상으로 운용 ▲5년 경과 상각채권은 상환능력 등에 따라 적용하는 채무감면율 확대 ▲신용관리정보 조기해제를 위한 상환금액 요건 대폭 완화 등 관련 방안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조기 변제를 통한 신용회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별 캠페인 시행으로 3만명 이상의 채무자가 채무감면 우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채무자의 신속한 신용회복과 실질적인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