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8일 지자체가 건의한 100개의 기업규제 개선과제 중 45건을 수용해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실은 이날 열린 '제2회 범 지자체 기업협력 추진단 워크숍'에서 기업규제에 관한 부처간 협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4월부터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지자체들이 건의한 산업단지 관련 11건, 외국인 투자 및 경제자유구역 관련 17건, 토지이용 개선 관련 31건, 환경규제 개선 관련 15건, 수도권.기업규제 관련 20건 등 6개 분야 100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대상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한 결과, 45건은 수용하기로 했으며 27건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28건은 수용이 곤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수용하기로 결정된 주요 개혁과제는 ▲현행 60%인 농공단지의 건폐율을 공업지역 수준(70%)으로 상향조정 ▲산지전용 허가기준을 완화(연접개발 제한거리를 500m에서 250m로 축소)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업종 제한 완화(숯공장 등 23개 업종 허용) 등이다. 수용불가 방침이 내려진 과제는 ▲구리 관련 폐수배출기준 완화 ▲조세감면대상 외국인투자기업 업종 확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
한나라당이 18일 확대당직자회의 정례화 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대선을 위한 선대위가 출범하면서 중단된 후 근 1년 만에 열린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안경률 사무총장은 확대당직자회의를 월 1회씩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어 정례화시키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흐트러진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내 각 기관의 중지를 모으는 동시에 당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화합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우리 여당이 힘있게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인사말에서 “거대 여당인만큼 발진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거함이 항해를 시작하면 엄청난 힘과 속도를 낼 것”이라며 “회의가 당직자들의 중지를 모으는 총회 역할을 하고 마음의 벽을 없애는 회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은 보고에서 “이달 말 상임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직의 투명성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10월에 시도당에 대한 정기 당무 감사를 실시해 당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확대당직자회의는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와 22개 각종 위원회 위원장 전체
국회의원연구단체인 국회인권포럼(대표의원 황우여, 인천 연수)이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재외 탈북자의 법적지위’ 세미나에서 ‘무국적 탈북자’에 대한 귀화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내 탈북자가 아이를 낳을 경우 국적이 없는 상태다. 또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교 출신 탈북자들은 국내로 입국했으나 ‘무국적 탈북자’에 대한 현행 법률과 제도의 미비로 인해 보호와 정착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장복희 선문대 법학과 교수는 “무국적 탈북자의 경우도 ‘사실상 탈북자’임이 인정되면 귀화절차와 별도의 심사를 거쳐 국적을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귀화요건을 완화하고 난민 인정 등을 위해 국내법을 제·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대 교수도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재외 탈북자 문제에 대해 조용하고 신속한 해결이라는 소극적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지적한 뒤 “난민지위를 부여하는 국제법적 논거를 보완해 국제사회를 설득함으로써 강한 여론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재외 탈북자에 실질적인 인권보호 및 개선을 위한 국내법적, 국제법적 논거를 마련하고 무국적 탈북자에 대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수원 장안)은 18일 국회 정무위가 신용보증기금이 업무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특수채권(부실채권)이 최근 4년 동안 43%나 급증한 사실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구상채권 발생금액은 2004년 1조9천550억원에서 2007년 1조1천667억원으로 40.3%나 감소했다”면서 “반면 특수채권 발생금액은 2004년 1조309억원에서 2007년 1조4천742억원으로 43%나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특수채권 발생 및 순증 잔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용보증 기금의 채권관리사업본부의 채권회수실적은 0.7%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특정 채권추심전문기관의 추심수수료율이 높은 점도 지적하며 재계약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18일 유가환급금이 12월 경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오전 확대당직자회에서 참석해 “오늘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부수법안이 상정되는데 부수법안 중 세법의 경우 유가환급 제도 도입이 핵심”이라며 “연말인 12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재산세율 인하에 따른 재산세 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금년도 (재산세) 고지분이 다 나가서 금년도 납부분은 소급 적용해 나중에 환급해주는 것으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어 “이번에 민주당에서도 재산세율을 인하하는 안을 냈다”면서 “이 부분은 행정안전위에서 조금 더 토의해서 확정하자고 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토의해 (내년도) 예산안 부수법안을 처리할 때 확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이 3~4단계의 행정체계를 70여개 정도의 광역 자치단체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17일 학계 전문가들이 현행 중층 체계를 유지하되 광역자치단체를 확대하는 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지방행정체제의 대안적 개편방안’에 참석한 학계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방안이 지방자치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익식 한국‘지방정책연구소 소장은 “여야 정치권은 미리 개편안을 만들어 놓고 이를 밀어 붙이려는 하향적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의사가 무시된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덧붙여 “기초자치단체를 70여개로 묶어 광역화할 경우 그 결과는 이제 막 싹을 키우는 지방자치를 훼손시키고 다시 중앙집권 체제로 회귀할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도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방안에 대해 ‘중앙집권적 발상’ &lsq
현행 3~4단계의 행정체계를 70여개 정도의 광역 자치단체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학계 전문가들은 “지방자치 말살” “하향평준화 발상” “중앙집권적 발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행정체제개편 논의 17대 국회의 재탕 17일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이 개최한 ‘지방행정체제의 대안적 개편방안’과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같은 날 ‘행정구역개편 등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학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정치권과 행정권을 비판했다. 이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국가권력구조 개편의 핵심”이라면서 “개헌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시점은 됐다. 하지만 정치권 논의의 실체는 (광역)시도를 쪼개서 광역시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주도하는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된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 을)에게 제출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 안전모 미착용 적발 건수는 13만1천930건으로 전년도 2만8천666건에 비해 360.2%나 늘었다.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경기 지역 전체 교통법규 위반 건수도 185만3천315건으로 전년도 136만4천380건보다 48만8,935건(35.8%)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법규 위반 건수 중 속도위반이 104만1,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23만416건,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 13만1천930건, 안전띠 미착용 10만8천543건, 음주 8만6천027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4만4천775건, 무면허 2만3천139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6천697건, 중앙선 침범 5천344건, 끼어들기 금지 위반 3천863건 이었다. 전년도 대비 위반 건수 증가율은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이 360.2%로 가장 높았고, 안전띠 미착용 110.3%, 110.3%, 무면허 45.8%, 운전 중 휴대폰 사용 37.7%, 신호위
행정안전부는 지방예산 절감을 위한 매뉴얼인 '주민의 세금을 아끼는 예산절감 길라잡이'를 발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하기로 했다. 매뉴얼은 중앙부처, 광역시, 기초자치단체가 민자사업으로 경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교통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매년 거액의 운영수입 보장금을 지급하게 된 사례 등을 들어 사업계획이나 예산편성 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낭비 원인을 없앨 것을 주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메뉴얼에 수록된 다양한 사례·기법은 그간 수차례 현장활동과 토론을 거쳐 검증한 것으로 자치단체간 벤치마킹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행정구역개편 문제와 관련 17일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찬성하는 사람도 각론에 들어가면 각각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 같은 여러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로 머리를 식혔다가 의논해서, 전원이 합의해 결론을 내는 것이 앞으로 우리 당 운영에도 긴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한 칼에 두부 자르듯이 자르는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 외에도 박 대표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경제부총리 신설을 언급한 것과 관련 “지금 급한 것은 미국서 부는 금융위기 바람을 차단하고 안정시키는 것으로, 여기에 모든 능력과 지혜를 다 바쳐야 한다”면서도 “야당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