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1일 제297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경기도 신청사 건립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금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출연금, 공유재산 매각대금, 손실보상금(도로건설·택지개발 등에 수용되는 도유지 보상금), 기금 운용수익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수입금에는 지방채와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 등도 포함된다 기금은 신청사 건축비, 토지비, 설계비, 감리비 등의 경비에 사용하며 존속기한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조례안은 28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파주 통일동산 휴양콘도미니엄<조감도> 조성사업이 공사 중단 6년 만에 재개된다. 이를 돕기 위해 경기도와 파주시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을 도내 최초로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홍 파주시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은 21일 대림산업 본사에서 파주 통일동산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사업 재개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파주 휴양콘도미니엄 사업은 총 사업비 1조원을 들여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원 연면적 29만8천424㎡에 31개동, 1천265실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착공 1년 2개월만인 2008년 12월 공사가 돌연 중단됐다. 심각한 부동산 침체를 몰고 온 금융위기가 공사 중단의 원인으로 당시 공정률은 33%였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과 더불어 도와 파주시의 행정적 지원안이 맞아 떨어지면서 재추진이 성사됐다”라면서 “올 하반기쯤 공사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와 파주시가 제시한 카드는 ‘통일동산 유원지’에 대한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이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부동산에
도내 접경지역에 설치된 주민대피시설의 절반 이상이 기준에 어긋나게 지어졌거나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의 전체 주민대피시설 56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여 부적합시설 29곳(52%)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지어진 사용 연수 5년 내외의 신규 대피소다. 이들 주민대피시설은 평균 3억원을 들여 60∼200㎡ 규모다. 김포(12곳)·양주(2곳) 등 2개 시의 대피시설 14곳은 벽체 두께를 50㎝ 이상 확보해야 하는 지침을 어기고 10∼20㎝ 얇게 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12곳)·김포(12곳)·연천(2곳)·포천(1곳) 등 4개 시·군의 대피시설 27곳은 대피시설 주출입구와 비상탈출구에 철근콘크리트형 방폭문 대신 일반철제문이나 방화문을 설치해 보호기능을 약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연천의 한 대피시설은 방독면 300여개와 구급함을 곰팡이에 오염된 채 방치하고 사용기한이 9개월∼1년 11개월 지난 의약품을 보관하면서도 점검일지에 ‘이상 없음’으로 작성·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질검사 미실시, 방독면 지정폐기물 처리 부적정
경기도가 고용노동부의 지자체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 자치단체를 시상했다. 이 가운데 도는 2013년 우수상, 2014년 광역단체 대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민관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주민자치센터 직업상담사 전면배치 등 획기적인 노력으로 고용률 목표를 초과 달성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도의 2014년 취업자 수는 622만6천명으로 2013년 대비 23만 8천명 늘었고 일자리의 질을 평가하는 상용근로자 수도 325만6천명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일자리 사업비 4억원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인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유스빌드업(Youth Build 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외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
경기남부도로, 道 개선안 실행 경기도는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에 있는 상·하행 의왕휴게소의 운영 개선을 통해 330억원의 예상 수익이 가능하다고 판단, 이를 통행료 인하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익금 사용은 경기남부도로㈜와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도로㈜는 도가 제시한 운영 개선방안을 실행한다. 개선방안은 제3자에게 휴게소를 위탁·운영하는 현행 방식 대신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임대차 구조를 단순화하고, 장기적으로 매장 면적이나 주차장 규모를 추가 확보하는 내용이다. 현 의왕휴게소 운영구조를 살펴보면 경기남부도로㈜가 휴게소 운영사인 GS리테일에 임대를 주고, GS리테일이 다시 의왕휴게소 운영자에게 재임대를 주는 구조다. 도는 경기남부도로가 직접 휴게소를 운영함으로써 약 72억원의 순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도는 휴게소 주차장과 매장 면적을 확대해 전체 매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로정책과장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는 매년 변동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약 3~4년 마다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휴게소 운영에 대한 전문인력 확보와 경영서비스 진단
경기도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 광둥성 심천시·광주시·중산시에서 ‘경기 김 판촉전’을 연다. 3개시의 대형유통매장 9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판촉전은 화성 제부도 바다에서 채취해 가공한 조미김과 김 스낵을 선보인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산업화가 가장 먼저 진행돼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인삼, 해삼, 전복 등 건강식품 소비가 많다. 특히 한국 인삼과 유자차, 조미김, 바나나우유 등이 드라마 ‘대장금’ 등의 영향으로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김자반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시식행사를 비롯해 당일 선착순 구매자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해 판촉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8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이천·여주지역 하천 9곳 68.28㎞ 구간의 기본계획과 시설관리대장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이천 양화천·송곡천·도리천·초지천·해룡천·대흥천, 여주 대신천·안금천·매류천 등이다. 하천기본계획은 계획홍수위·하폭 등이 담겨 하천을 활용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이들 하천은 지난 2001~2003년에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현행 하천법은 10년이 경과된 하천에 대해 기본계획을 재정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이들 하천을 측량한 뒤 내년 9월까지 계획홍수위, 계획하폭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계획홍수위는 몇 년 또는 몇십년 등에 한 번씩 발생할 정도의 홍수 때 늘어나는 물의 양과 높이를 추정, 하천의 배수 및 치수 계획을 마련하려 정하는 수위 기준이다. 김정기 도하천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수립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해로부터 안전 보장은 물론, 하천 생태보전, 지역주민 여가 공간 제공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지사가 추진한 ‘경기연정’의 시발점인 ‘20개 항의 연정합의문’이 참여 주체의 서명조차 없이 졸속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 유례없는 정치 실험에 여야 모두 명확한 주체 명시와 책임 의무를 회피한 것으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안산6) 의원은 19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도정 질의에서 “경기도 연정 합의문 20개항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성이 불명확하다”라면서 “연정합의문에 연정 주체를 명확히 확인할 서명조차 없다”고 밝혔다. 연정합의문은 지난해 8월 여야가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약 2개월간의 진통끝에 서로 협력을 약속한 20개 조항이다. 여기에는 생활임금조례 추진, 산하기관 인사청문회 도입 등 여야가 첨예한 갈등을 빚거나 처음 시도되는 도전적인 정책이 담겼다. 이는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측 인사로 임명하겠다는 남 지사의 연정을 실현시키는 단초가 됐다. 연정합의문의 서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여야 어느 누구의 서명도 명시되지 않았다. 당시 새누리당은 이종훈 국회의원, 임해규 경기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이승철·윤태길 도의원, 이우철 남 지사 비서관이 합의문 작성에 참석했다.
깊숙하고 외진 군부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반가운 손님 황금마차(?)가 경기도청에 떴다. ‘황금마차’란 원거리 군부대에 간식 등을 보급하던 이동식 트럭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경기도가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 이동형 푸드트럭 2대를 시범 운영한다. 아침과 점심시간 두 차례에 걸쳐 ‘치즈 또띠야’, ‘떡갈비 지로스’, ‘스웨덴 핫도그’ 등을 공무원과 민원인에게 판매한다. 도청에 황금마차가 입성한 것은 푸드트럭에 대한 어긋난 규제를 깨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푸드트럭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일정 규격으로 제작하고 정기 위생점검도 받고 있다”라면서 “막연한 규제가 푸드트럭의 건강한 확장을 막고 있어 이색적인 규제 해소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푸드트럭은 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라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유원지, 관광지 등 5곳에서만 영업이 허용된다. 공공청사 등 집단급식소에서 벌어지는 음식점 등의 시설부족 문제 해소를 근본적으로 막고 있는 서민 규제로 꼽힌 이유다. 게다가 공공장소에서의 영업허가를 위해 가장 높은 가격을 낸 사업자가 허가권을 따내는 ‘최고가 입찰 구조’(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도 자본력이 취약한 푸드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이 이달말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일반형 버스 기준 150~200원 인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29일 버스요금 인상안을 결정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으로 위원들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는 버스요금을 100∼500원 인상하는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도내 버스요금은 일반형 1천100원, 좌석형 1천800원, 직행좌석형 2천원이다. 첫번째 인상안은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을 각각 올리는 내용이다. 두번째는 일반 100원, 좌석 300원, 직행좌석 500원을, 마지막은 일반 200원, 좌석 250원, 직행좌석 400원을 각각 인상하는 방안이다. 일반형은 서울·인천시 인상 수준에 맞춰 150∼200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된 요금은 6월 말부터 적용된다. 요금 인상에 맞춰 직행좌석형 버스에 ‘조조 할인제’가 시행된다. 오전 4시∼6시30분 이용객은 이번 인상분만큼 할인받는다. 도 관계자는 “6월 말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지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으로 서울·인천지역 버스와 연계되는 만큼 협의가 늦어지면 7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