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등학교와 피해 학생에게 올 상반기 중 10억원이 지원된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단원고에 관련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례에는 도지사는 재난지역의 피해학교 및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경기도 재난지역 학교피해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고, 구체적 지원 방법과 범위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조례 부칙에 따라 피해학교로 선정된 단원고 및 피해학생에 대해 올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중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 지원 방법을 논의한 후 교육청을 통해 단원고에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도 교육청에 관련 예산을 전출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 심의과정에서 단원고 장학금 용도로 10억원을 편성했으나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과 장학금 지원 내용이 중복, 예산 지원 세부항목을 장학금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으로 변경했다. 도는 이번 지원 예산이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프로그램과 학교시설 개선 등에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오는 19일까지를 ‘세월
경기도가 공무원의 심신 건강을 책임질 ‘힐링 존’(Healing Zone)을 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청 내 구관 2층과 2별관을 연결하는 약 50m의 통로를 ‘힐링 존’으로 정했다. 이곳에는 건강관리실(49㎡), 남성 휴게실(23㎡), 맘 센터(49㎡), 의무실(59㎡), 한방진료실(49㎡) 등 5개의 건강 관련 시설이 모여 있으나 그동안 저조한 직원 이용률 등 활성화가 되지 못했다. 이에 도는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심리적 안정감을 취할 수 있는 연두색으로 통로 벽면을 도색하고, 표지판도 재디자인해 환한 분위기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공공기관 절전 운동에서도 제외돼 365일 밝은 조명이 가동된다. 공사는 이번주 내 개시되며 이달 말 쯤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힐링 존에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장애를 치료·관리할 ‘마음건강 충전소’(23㎡)가 신설됐다. 지난달 16일 문을 연 마음건강 충전소는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을 수탁기관으로 전 직원에게 심리안전교육, 심리평가, 심리상담 등을 벌인다. 소요 예산은 2억3천만원이다. 심리상담은 부모, 자녀, 부부관계 등 전방위 개인 상담 형태로 이뤄진다. 평가 및 상담 결과는
경기도가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통행료 동결을 위한 ‘금리 갈아타기’에 나선다. 도는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사업자가 제출한 자금재조달 계획서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천500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금재조달은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사업자인 ‘경기남부도로㈜’가 기존 7.5%의 금리를 4.6%로 2.9%p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약 70억원 이상의 공유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유 이익의 50%가 통행료 동결에 쓰이며, 나머지 50%는 사업자가 가져간다. ‘경기남부도로㈜’는 SPC(특수목적법인)로 대주주가 산업은행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금재도달은 최근 시중 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것에 맞춰 추진된 것”이라며 “통행료 산정 구조가 3~4년 마다 물가 상승률과 연동되는 만큼 이번 조치가 향후 2017~2018년 예상되는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원~의왕 민자도로는 지난해 10월 현 900원의 통행요금이 산정됐다. 앞서 도는 지난 2009년 일산대교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240억원의 공유이익을 확보, 기존에 발생했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약 45
수원팔달경찰서 유치를 두고 내년 4월 총선 팔달(수원병)지역 예비 주자들의 치적 쟁탈전이 뜨겁다. 대선후보를 꺾고 중도 입성한 현 새누리당 김용남 국회의원과 이에 맞서는 김영진 새정치민주연합 팔달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제각각 경찰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수원5) 대표의원이 가세, 3명의 주자가 같은 행동 딴생각을 하는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수원팔달경찰서 유치가 최근 오원춘 사건, 박춘풍 사건 등 잇따른 강력 범죄로 흉흉해진 지역 민심을 표심으로 바꿀 팔달지역 총선 필승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서 유치가 지역 치안 불안과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이를 내년 총선 표심으로 증폭시키는 선전효과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낙후된 구도심으로 꼽히는 팔달구에는 수원 4개 구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다. 가장 먼저 카드를 뽑은 것은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수원 팔달경찰서 신설과 수원화성 주변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지난달 17일 국회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만나 적극 지원을 요청했고, 같은달 19일 ‘수원팔달경찰서 범시민 유치위원회’ 발대식도 가졌다. 내년 총선
경기도 감사관실은 14일 도청 방호원 A씨가 최근 3년 동안 1천800만원의 시간 외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확인,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도 감사관실은 A씨가 퇴근 후 개인적인 일을 본 뒤 시간 외 근무를 한 것처럼 지문인식을 하는 수법으로 수당을 부당수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관실은 내부 투서에 따라 감사를 벌였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부당수령액의 3배를 추징한다. 한편 A씨는 부당수령액이 600만원 가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도교육청과 학교시설개선예산 용도를 놓고 갈등을 빚은지 4개월만에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경필 지사가 해당 예산 항목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반발, 파장이 일고 있다. 도는 올해 도교육청에 전출하기로 한 학교시설개선예산 288억원에 대해 도교육청 주장과 도의회 제안대로 급식시설개선(211억원)과 학교시설증개축(77억)에 사용하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학교시설 개선예산을 화장실 개선에 쓰도록 요구했으나 도 교육청은 이를 학교급식시설 개선에 쓰겠다며 맞서 왔다. 남 지사는 13일 열린 도의회 제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이재정 교육감과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 도의회 의장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다. 도는 올해 학교시설개선사업을 위해 확보한 288억원의 예산을 도 교육청에 전출해야 하지만 그동안 이 예산을 학교 화장실 시설 개선에 쓰도록 요구하며 3개월이 넘도록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허용 결정 과정에서 남 지사가 강득구 도의회 의장에게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비난이 거세다. 남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학교시설개선예산 288억원을 노후 화장실 개선에
<속보> 군 자녀 기숙사인 송파기숙사를 도내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사업이 국방부와 협의이 진행되고 수요 예측까지 빗나갔다는 지적(본보 2월23일자 2면)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원인 규명과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조광희(새정치연합·안양5) 의원은 13일 도가 추진하는 송파 기숙사 활용 사업과 관련 “도가 애초 300명 규모의 송파 기숙사 입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가능 인원은 100명에 그쳤다”라면서 “앞 뒤가 다른 원인 규명과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가 지난해 말 예산 심의 과정에서 송파기숙사(총 600명 수용)를 300명의 도내 대학생에게 30년간 장기 제공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고 제시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실제 송파기숙사에 입사한 도내 대학생은 300명이 아닌 100명이고 30년간 장기 사용 계획도 매년 수용인원을 협의해야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면서 “송파기숙사 활용 문제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사업 계획 초기부터 철저히 따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도내 야영장에 보험가입과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야영장 통합 안전관리기준’을 마련, 지난 10일 도내 31개 시·군에 통보했다. 최근 일어난 인천 강화군 야영장 화재 등으로 노출된 야영장의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이다. 통합 안전관리 기준에는 우선 야영장 사업자나 관리자는 한국소방안전협회 교육을 이수하고, 고정형 야영장은 각 동마다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글램핑 시설의 천막 재질은 방염처리 또는 난연재를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여기에 도는 통합안전관리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시설을 갖춘 야영장을 우수야영장으로 지정하는 인증제를 도입된다. 인증을 받게 되면 한국관광공사 및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통합 안전관리 기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야영장 22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점검결과를 토대로 마련했다. 점검 결과, 22개 야영장 중 미등록 야영장이 21개에 달했다. 특히 미등록 야영장 가운데 관계법령에 따라 인·허가를 받고 조성한 야영장은 7개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14일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 중 5공구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시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총 12.9㎞ 구간의 복선전철(지하철)이다. 1조2천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 6개(서울 1, 경기 5) 정거장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날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도, 서울시도시철도관계자, 남양주시, 구리시, 서울도시철도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용역수행자인 동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은 설계용역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용인시 경안천과 수원시 원천리천 등 도내 25개 하천에 150억원(국비 90억원 포함)을 들여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통수단변 확보 통한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 증대 ▲자전거 도로 등 체육시설 설치 ▲자연학습장 등 문화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다고 13일 밝혔다. 고향의 강 정비는 지방하천의 수해 예방과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 제공을 연계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25개 지구다. 1단계 사업지구는 용인 경안천, 이천 청미천, 연천 차탄천, 안성 안성천, 동두천 신천, 남양주·구리 왕숙천, 가평 조종천, 고양 공릉천, 안산 안산천, 광주 직리천, 양주 회암천 등 12곳이다. 2단계 사업 지구는 수원 원천리천, 군포 반월천, 김포 계양천, 성남 탄천, 시흥 보통천, 평택 대반천, 양평 흑천, 여주 금당천, 오산 삼미천, 의정부 중랑천, 파주 고산천, 포천 포천천, 화성 하가등천 등 13곳이다. 현재 1단계 사업 중 용인시 경안천 등 3개 하천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성시 안성천 등 2개 하천은 곧 착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7개 하천은 설계가 완료돼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향의 강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