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입금 온라인 수납서비스(간단e납부)에 상·하수도 요금,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6종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간단e납부’는 지방세 및 각종 지방세외수입금을 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위택스(www.wetax.go.kr) 로 모든 신용카드와 현금, 통장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이번에 적용되는 6종은 ▲상·하수도요금 ▲주정차 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상수도원인자부담금 ▲하수도원인자부담금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등이다. 도 관계자는 “상·하수도요금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면서 납부건수가 많은 항목들이 추가됨에 따라 국민들이 지방세입금을 보다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리스료를 지불하면서도 세금 납부는 차일피일 미루는 양심불량 고액체납자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1천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리스 사용실태 조사를 벌여 고액체납자 251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159명에 대해 리스보증금 231건, 총 51억원을 압류조치 했다. 적발된 고액체납자 상당수는 유명 성형외과와 의료법인, 회계세무법인 대표, 법조계 변호사 등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174억원에 달했다. 실례로 용인시에 거주하며 서울 서초동에 A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변호사 여 모씨는 1천만원의 보증금과 월 140만원의 리스료를 내며 ‘제네시스’와 ‘i30’ 승용차를 운행하면서도 1천만원의 세금 납부는 미뤘다. 또 3천만원을 체납한 부천시의 박 모씨는 인천부평의 B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아우디’와 ‘BMW’ 두 대를 1천500만원의 보증금과 월 700만원의 리스료를 내고 사용하다 적발됐다. 이밖에 용인에 거주하는 C세무회계법인 대표 이 모 씨는 1억원짜리 ‘페이튼’과 &ls
<속보> 경기도의 ‘연정(聯政)’ 후속조치(본보 1월 14일 1면 보도)가 전국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지방의원이 사회통합부지사를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3권분립에 어긋나 공통의제로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이 남경필 지사와 공동 대응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오는 6월쯤 열릴 ‘제32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지방자치법 ‘제35조 지방의원겸직’과 ‘제110조 부단체장정수 확대 규정’ 등에 대한 개정을 공동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었다. 이 중 ‘지방의원겸직’ 개정안의 경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사전 조율 절차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개정안은 현직 도의원이 정무직인 사회통합부지사로 겸직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 ‘연정’을 제도화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구상이다. 협의회는 이를 두고 입법&mi
경기도의회는 15일 ‘경기도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민경선(새정치연합·고양3) 의원이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주택임대차와 관련한 분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도에 위원회를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인접한 몇 개 시·군을 묶어 지구별 위원회를 별도로 둘 수 있도록 했다. 조정 대상은 임차료 증감, 임대차 기간, 보증금·임차주택 반환, 임차주택 유지·수선 의무, 전세보증금 월세전환, 기존월세의 적용금리 등에 관한 분쟁이다. 조정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조정안을 작성하고, 부득이한 경우 위원회 의결을 거쳐 30일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분쟁 당사자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으면 조정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정당한 사유없이 수락을 거부한 경우 당사자의 인적사항을 해당 지역 세무서장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비용적·시간적 제약으로 민사소송·민사조정 등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서민들에게 위원회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
경기도가 ‘연정’(聯政) 후속조치로 현직 지방의원이 사회통합부지사직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제32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가 직접 ‘연정 제도화’를 전국적으로 이슈화하고, 연대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가 염두에 둔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제35조 지방의원겸직과 제110조 부단체장 정수 확대 규정 등 크게 두 가지다. 남 지사가 추진하는 연정은 지난해 말 오랜 산고 속에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임명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도에 파견되는 야당 인사로 도의회와 집행부를 잇는 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임명 전 열린 공모 절차에서 ‘응모자 직위’에 대한 한계가 노출됐다. 공모에 8명이 참여했지만 이들은 모두 전직 도의원과 정당 출신 인사였다. 연정의 주체가 되는 현직 도의원들은 단 한명도 응모하지 않았다. ‘공공단체와 연계될 수 있는 업체와 단체의 핵심직위를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연정위)가 14일 첫 회의를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연정위는 이날 모임에서 정례 회의를 격주로 열고 3명의 공동위원장 합의에 따라 별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양당 수석부대표(오완석·윤태길)와 이 부지사가 지명하는 자가 회의 안건을 사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새정치연합 김 대표는 “오늘 첫 회의는 상견례 자리로 연정위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연정 합의문 20개 사항에 대해 연정위에서 충실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남경필 지사가 ‘예산 연정’을 제안했고 연정 합의문에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경기도 재정 전략회의’ 신설이 포함된 만큼 예산 연정이 우선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회의는 오는 27일 오전 8시에 열린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소방관 인력이 올해 678명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남경필 지사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약속한 ‘소방공무원 4천명 확충’ 공약은 임기 내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14일 경기도와 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자로 소방관 정원을 6천426명에서 6천618명으로 192명 늘리는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개정조례가 공포됐다. 또 연말까지 486명을 추가 증원하는 개정조례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관 정원은 모두 678명이 늘어 7천104명이 된다. 경기지역 소방관 정원은 지난해 250명이 증원됐고, 2013년과 2012년에는 각각 437명, 319명이 늘었다. 도는 앞으로 8년 동안 매년 500명 이상씩 4천여명의 소방관 정원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매년 495명씩 1천980명을 충원하고, 2단계인 2022년까지는 연간 578명씩 2천314명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남 지사 내세운 소방공무원 증원 공약이 재선해야만 지킬 수 있는 ‘조건부’ 또는 ‘반 토막 공약’으로 후퇴한 셈이다. 앞서 남 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위 격인 혁신위원회에서 열린 실·국장 보고회의 등을 통해 “4천명 규모의 소방 인
■ 새해 의제에 무엇을 담나 경기도 연정의 정책을 실현시킬 ‘경기연정 실행위원회’가 첫 회동을 갖는다. 남경필 지사가 내건 ‘연정’이 두 번째 라운드에 돌입한 것으로 위원회를 통해 논의될 새해 의제에 ‘무엇이 담길 것인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연정 실무기구인 ‘경기연정 실행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는다. 이날 최종 명단을 확정한 위원회에는 여야 각 4명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등 모두 9명이 포함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현삼(안산7) 대표 ▲오완석(수원9) 수석부대표 ▲조광주(성남3) 정책위원장 ▲조광희(안양5) 부대표가 참여한다. 새누리당은 ▲이승철(수원5) 대표 ▲윤태길(하남1) 수석부대표 ▲지미연(용인8) 대변인 ▲김정영(의정부1) 부대표가 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장은 이 부지사와 여야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 ‘새해 연정 그릇에 무엇 담나?’ 위원회는 14일 첫 회의를 열고 연정 운영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 일종의 ‘상견례’ 형식의 회동이지만, 이 자리에서 ‘연정 2라운드’에 논의될 새해 의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경기도는 14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해소와 상호 협력을 위한 ‘경기도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 조례’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준현(김포2)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것으로 대·중소기업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마케팅 및 판로확대 지원 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올해 ▲도와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련기관 간 정책발굴 및 정보공유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MOU) 체결 ▲경기도 상생협력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경기도민은행’(I-Bank), ‘슈퍼맨펀드’ 등 남경필 지사의 경제공약 추진에 가속도를 붙인다. 도는 12일 남 지사 주재로 도지사 집무실에서 ‘넥스트(NEXT)경기 경제·교육’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 관련기사 2면 토론회에는 박수영 행정1부지사,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관련 실·국장과 담당과장, 경기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 지사는 인터넷 전문은행 형태로 추진되는 ‘경기도민은행’과 관련 “중앙정부와 소통을 이끌고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라면서 “이를 위한 선행 절차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내 도입이 검토 중인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산분리, 금융실명제 등 금융규제가 설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관련 TF를 꾸리고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에 도는 이달 중으로 도민은행 관련 T/F를 구성하고, 2월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3월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설립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T/F는 도(경제실)와 경기개발연구원, 민간 금융전문가 등이 모인 민관합동 형태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