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연정 정책실현을 위한 협치(協治)기구 구성에 합의했다. 도의회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주관하는 협치기구 ‘경기연정 실행위원회’(가칭)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이 부지사 외에 양당에서 대표·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 등 4명씩 참여, 모두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 부지사 관할의 국장 1명 등 2명은 실무위원을 맡도록 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입후보예정자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고양시덕양구선관위는 이날 축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고양시 모 음식점에서 해당 축협 조합원 4명에게 22만원 상당의 저녁식사를 대접해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현행 법상 기부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선관위는 A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조합원들에게도 선거관련성과 위법성의 정도를 따져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포시선관위는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B씨와 C씨를 같은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아님에도 다수의 조합원들에게 각각 38차례에 걸쳐 2만여 통, 11차례에 걸쳐 4만5천여 통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의 다음 날인 2월 26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10일까지만 할 수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승진 핵심 보직으로 알려진 인사와 총무과장에 처음으로 기술직, 여성 출신 공무원을 각각 임명했다. ‘누구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승진기회를 주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인사 혁신이다. 도는 새로운 인사과장에 이원영(55·남) 전 건설국 도로정책과장을, 총무과장에는 교육에서 복귀한 우미리(55·여)씨를 각각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인사과장은 도의 기술직(토목) 출신 첫 인사과장을 맡게 됐다. 또 우 총무과장은 도의 첫 여성 및 전산직 출신 총무과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도 자치행정국 소속 인사·총무과장 직은 지금까지 행정직이 아닌 기술직 공무원이나 여성이 임명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인사는 늘 혜택을 받아온 인사과장과 총무과장 자리에 그동안 소외받은 여성이나 기술직 공무원을 임명해 인사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남 지사의 의도다. 이 과장은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건설본부 도로건설1팀장을 거쳐 도시주택실 도시개발담당, 교통건설국 교통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직원들의 신망이 높고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점이 발탁요인으로 꼽혔다. 우 과장은 1980년 공직생활에 입문,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팀 교수요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14일 도민 10명을 초청해 새해 도정계획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12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도지사 집무실에서 각계각층 도민 10명을 초청해 ‘2015년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에는 ▲초등학교 학무모 ▲맞벌이 부부 ▲취업준비생 ▲IT업계 직장인 ▲전통시장 상인 ▲다문화여성 ▲마을버스 여성기사 ▲접경지역 농민 ▲서울 통학 대학생 등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도민들이 참석한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지난해 예산을 가장 균형 있게 집행한 광역단체로 선정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지방재정집행 실적 평가에서 도(道)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균형집행실적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상반기 7억원과 하반기 3억원 등 모두 1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도는 지난해 예산현액 21조4천539억원 중 19조2천378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89.67%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실 있는 지방재정집행 추진을 위해 기존 사업은 신속히 집행하고 1회 추경 반영 사업은 최대한 앞당겨 발주하는 등 매월 모니터링을 벌여왔다. 도내 시·군의 경우 이번 지방재정 집행실적 평가에서 시흥시가 시 부문 대상을, 양평군은 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앞으로 건설되는 신청사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혁신적 소통에 나선다. 도는 오는 12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놀라운 경기도청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토론회, 오픈테이블 등 다음달 중순까지 입체적으로 도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과정을 통해 모인 의견들은 도 신청사 건립 방향에 반영된다. 우선 도는 12일 경기중기센터에서 ‘놀라운 경기도청’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는 혁신 전문가 3인이 토론자로 나서는 전문가 토론회로 ‘공간-관계-삶을 혁신하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벌이고, 신청사 청사진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도내 20개 장소에 가족, 교사, 중·고·대학생, 어르신 등 다양한 도민 주체가 참여하는 ‘오픈테이블’을 마련해 도민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공간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사와 관련한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오픈테이블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30일에는 도청사의 20년 뒤를 상상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열며, 다음달 13일에는 그간 진행한 의견 수렴 단계의 논의를 반영한 공간 콘셉트 디자
경기도가 도입하려던 2층 광역버스가 정부 규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빌미로 중국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외연수의 적정성을 사전 심사한 관련 부서는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 국외여행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11일 도에 따르면 2층 광역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도 교통국 소속 5명의 공무원은 약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 29일에서 올 1월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와 티엔지 일원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5명은 당시 교통국장인 K모 국장(3급)과 팀장급(5급) 2명, 주무관(8급·9급) 2명이다. K모 국장은 현재 Y시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해외연수는 정부의 2층버스 높이 규제(최고 4.0m)에 맞는 새로운 버스 제작을 위한 것으로, 도의 2층버스 사업은 버스의 높이가 4.15m로 이를 초과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해외연수에는 업무와 관계없는 관광 일정이 포함됐다. 해당 공무원들은 중국 입국 당일인 12월 29일에서 30일까지는 허난성 교통운수청 방문, 버스 종사자 면담, 위통 자동차 생산라인 견학 등 관련 업무로 일정을 채웠지
경기도가 규제 개선이 시급한 기업과 민생 규제 100개를 선별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100대 과제에는 ‘자연보전권역 기존공장 규제합리화’, ‘농업진흥지역 내 농어촌형 승마시설 입지 허용’ 등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규제가 대거 포함됐다. 도는 규제개선 분야에 ‘선택과 집중’ 원리를 도입해 100대 과제를 선정해 규제개선에 총력을 펼치고, 이외의 규제는 해당 실·국이 소관 중앙부처를 대응하도록 이원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규제개혁추진단 내 분야별, 직능별로 3개 전담처리 팀을 구성, 이달부터 규제현장을 방문한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논리를 개발,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등 중앙 부처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100대 과제는 기업 규제와 민생 규제를 골자로 한다. 기업 규제로는 ‘자연보전권역 기존공장 규제합리화’, ‘산업시설부지 내 직원복지시설 입지허용’, ‘농업진흥지역 내 농어촌형 승마시설 입지 허용’, ‘용도지역에 따른 배출시설 증설제한 합리화’ 등 모두 60개가 담겼다. 이와 더불어 ‘해외출국 민방위교육 대상의 면제(유예)처리 방법개선’, ‘위기가정 긴급지원 대상자(출소자)서류 간소화’, ‘토지이용신청 방법 개선’ 등 40건의
경기도가 민관 합동으로 23개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지도·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했다. 도가 공공기관 운영을 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총괄 지도·감독하는 민관합동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5일 공포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른 것으로 김광윤 한국회계학회장겸 아주대학교 교수, 송명희 한국여성노동연구소 상임이사, 이명진 변호사 등 관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와 경영진단,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임원에 대한 해임 또는 해임요구, 복리후생·보수 및 수당지침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등 총괄 지도감독 기능을 하게 된다. 도에는 현재 경기연구원 등 26개 공공기관이 있다. 이중 출자·출연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등 23개 기관이다. 도체육회·도생활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등 3곳은 보조기관으로 지도 감속
오는 2017년 경기북부에 ‘K 디자인 빌리지’ 조성이 개시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섬유와 가구, 디자인, 한류를 결합해 아시아 패션디자인문화 허브로 육성하는 도의 경기북부 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 주재로 8일 ‘넥스트(NEXT)경기 북부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북부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현덕 경제실장은 K-디자인 빌리지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오는 5월까지 K-DVP(K-디자인 빌리지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17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경기북부지역인 양주, 포천, 동두천 일원에 K-디자인 빌리지를 조성, 이곳에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 아시아 패션디자인문화의 미래를 결합하는 융복합공간, 패션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채울 방침이다. 조성 방식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방안과 기존 LH(한국토지주택공사)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하는 방안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조성 대상지로는 양주와 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