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6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이달 4~12일 열린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MOU’ 협약식을 29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5일 도의회 여야 대표가 합의한 ‘연합정치(연정)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 합의문’의 후속조치다. 청문 대상은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대표 후보자,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 등이다. 청문은 1차 비공개 도덕성 검증, 2차 공개 능력 검증 형태로 진행된다. 1차는 새정치연합 6명과 새누리당 4명으로 꾸려진 검증위원회, 2차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맡는다. 검증 시간은 1차 2시간, 2차 4시간이며 2차는 1회 더 실시할 수 있어 청문회는 최대 10시간 열리게 된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문화재단 청문은 9월 4일과 11일,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와 경기개발연구원은 같은달 5일과 12일 각각 예정됐다. 도의회 의장은 청문회를 마친
경기도 채무액 1년새 1천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도민 1인당 갚아야할 빚도 28만8천원으로 7천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3년 결산 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살람살이 규모는 18조88억원으로 전년대비 393억원 감소했다. 자체수입 10조4천204억원,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 5조5천418억원, 지방채 및 예치금 회수 2조464억원 등이다. 도의 채무는 3조5천222억원으로 전년 3조4천억원 대비 1천220억원이 증가했다. 도민 1인당 채무액도 전년 28만1천원에서 28만8천원으로 7천원 늘었다. 전국 9개도 평균 38만2천원 보다는 9만4천원이 적었다. 재정자립도는 56.13%로 전년 60.99%에서 4.86%p 떨어졌다. 주택경기 악화가 주요 원인 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9개도 평균 재정자립도 33.98%에 비해서는 22.15%p 높았다. 통합재정지수는 순세계잉여금 마이너스 1천405억원 등 2천3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세한 재정공시 정보는 도 홈페이지(www.gg.go.kr)에 접속, 분야별 정보, 조세·법무·행정’ 코너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도내 21개 노선의 광역급행버스(M버스)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과 홈페이지, 모바일,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M버스는 입석금지 논란이된 직행버스와 다른 종류로 지난 2009년 도입 당시부터 좌석제로 운영됐다. 출입문 적외선 센서로 승·하차 인원을 검지, 버스 앞유리 전광판에 빈자리를 표시하고 있으나 정확도가 75% 수준에 불과하고 정보오류가 많아 이용객 불편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지난해 말부터 승·하 인원 파악을 적외선 센서가 아닌 교통카드 이용정보를 활용하도록 개선했다. 또 이동통신기술을 적용, 운행중인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결과 빈자리 정보 정확도가 95%까지 올라갔다. 나머지 5%는 현금승차 때문으로 이는 버스기사가 보정토록 했다. 도는 빈자리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경기버스정보앱을 개선하고,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빈자리 정보는 스마폰 앱 경기버스정보2를 내려 받거나 홈페이지(www.gbis.go.kr, m.gbis.go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내세운 안전 공약이 잇따라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약 4천명 규모의 소방공무원 증원 계획은 임기 내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데 이어 재난안전 관리기능을 도지사 직속으로 일원화하겠다는 약속도 물거품이 됐다. 28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는 전날(27일)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에 안전기획관(3급)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조례에는 소방재난본부를 행정1부지사 소속으로 현행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당초 남 지사의 안전 공약이 녹아든 ‘민선 6기 조직개편안’과 상반된 결과다. 도는 지난달 17일 재난안전관리 기능을 일원화하는 안전기획관을 소방재난본부에 신설하고, 이를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한다고 발표했다. 도지사가 직접 소방재난본부를 관리·운영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지휘체계 구축,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여지를 막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남 지사의 약속은 일단 불발에 그쳤다. ‘지자체 본청에 두는 실·국은 부단체장(행정부지사)의 지휘 감독하에 둔다’라는 안전행정부 규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의 도지사 직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에 따른 개선 자금 등 13개 사업, 1조3천781억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남 지사는 27일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 시·도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하고 도로·철도분야 등 주요 도정 현안사업에 국비 1조3천781억원 편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우선 도로·철도분야로 ▲구리∼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7천604억원 ▲하남선, 별내선, 진접선 복선·광역전철 건설사업 2천250억원 ▲제2순환(화도∼양평) 고속도로 1천500억원 ▲국지도56호선 조리∼법원 250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에 따른 개선을 위해 ▲운송업체 손실분 58억원 국비 지원 ▲도내 IC인근에 편의시설을 갖춘 광역버스 멀티환승터미널 설치 지원 ▲시·도간 운행하는 대용량 광역버스 도입 지원 등도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또 ▲지방하천정비사업 1천382억원 ▲진위2산단, 고덕산단 내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237억원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 250억원 ▲경기도의료원 기능보강사업 84억원 등도 국비 지원안에 담겼다. 도는 이밖에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기준 완화 제도개선을 비롯
경기도내 화장률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화장시설은 3곳에 불과해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률은 2001년 45.9%에서 2005년 60.3%, 2010년 73.8%, 2012년 80.0%로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례풍속도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옮겨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2012년 도내 화장률은 전국 평균 74.0%보다도 6%가 높았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장사시설 수요를 예측한 결과 화장률은 2017년 86.3%, 2025년 90.7%, 2030년 91.6%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그러나 현재 도내 화장시설은 수원연화장, 성남영생사업소, 용인평온의숲 등 3개소로 지난해 말 3개 시설의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3만8천959구에 불과했다. 화장로수는 수원연화장 9개, 성남영생사업소 15개, 용인평온의숲 10개 등 총 34개다. 수원연화장과 성남영생사업소만 가동된 2012년에는 2개 시설의 총 화장건수는 4만683건으로 최대 화장처리능력(2만8천15구)보다 1만2천668건을 초과해 처리했다. 이는 2030년 예상 화장수요(8만7천40구)를 처리하려면 화장시설 추가설치가 시급한 것이다. 도가 도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6개 도립 박물관·미술관의 청소년 입장료 면제를 추진하자 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의회는 27일 박재순(새누리·수원3) 의원이 낸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6개 도립 문화시설의 초·중·고교생 입장료를 받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6개 문화시설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이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문화시설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교생 입장료를 면제해야 한다”며 “청소년 입장료 수입이 많지 않아 예산부담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6개 문화시설의 초·중·고교생 입장료(2천원) 수입은 2억266만2천원가량이다. 이는 전체 입장료 수입(16억1천621만8천원)의 12.5%를 차지한다. 6개 문화시설의 지난해 예산은 183억2천여만원으로 입장료 수익을 제외한 167억1천여만원은 도 출연금으로 메우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가 설립한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청소년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이 없다. 2억여원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4일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첫 포문을 연다. 27일 경기도와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5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날 남경필 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도의회 양당 대표와 함께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이 참석해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도지사가 아닌 이사장이 기관장 임명 권한을 보유, 이번 협약식에 포함됐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빅4’로 분류되는 ▲경기도시공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4곳에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2곳이 더해졌다. 이 가운데 이달 내 후보자 지명이 완료되는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 4곳이 9월 중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는 임해규 전 국회의원으로 결정됐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각각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 조창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내정됐다. 경기도
경기도는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원 63만4천m2 규모로 조성된 김포 학운2일반산업단지(김포 학운2산단) 1공구의 준공을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해 지난 3월 부지조성을 완료한 김포 학운2산단은 산업시설용지 63%, 공공시설용지 31%, 그외 지원시설용지 등으로 조성됐다. 이 곳에는 인쇄, 화학, 금속가공, 전자부품, 전기장비를 비롯한 11개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6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면적의 99%(63만1천738㎡)인 1공구는 녹지와 도로 등 일부가 인근 산단 진입도로와 함께 2015년 4월 준공된다. 산업시설용지 분양가격은 ㎡당 약 65만원으로 인근 검단일반산업단지보다 20% 저렴하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은 물론 서울과 경기 북부권까지 근거리로 접근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양촌 산단 및 현재 조성중인 학운 3, 4 산단 등이 위치해 산업 간 협업효과도 볼 수 있다. 최진원 도 기업지원2과장은 “김포 학운2산단 준공으로 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학운2산단 뿐 아니라 인근 산단이 모두 조성되면 김포지역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창
출산장려문화 조성을 위한 ‘2014 경기가족 패션쇼’가 오는 30일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날 패션쇼에는 한국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임신부, 4대 가족이 함께 사는 대가족,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 가족 등 본선에 오른 22가족의 행복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참가가족들은 각 가족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와 그에 맞는 옷을 직접 마련해 선보이게 된다. 또 지난해 경기가족 패션쇼 참가자들과 개그맨 염경환 가족의 특별무대, 댄스드리머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육아관련 각종 정보제공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심사는 한국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김신우 학장, 차형석 409 에이전시 대표(모델), 김광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최진호 경기도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 위원회 위원(아주대학교 교수), 박종렬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본부장, 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 등이 맡는다. 이을죽 국장은 “모든 가족이 아이들을 동반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게 될 것”이라며 “출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