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7천억 늘린 2조원으로 확대하고, 경기신보 보증료는 인하해 1%로 묶는 ‘지역 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 19일 도와 경기신보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하반기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20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지원대책에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 중기육성자금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추가되는 자금 규모는 7천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1조3천억원이 배정된 중기육성자금 규모가 2조원으로 추가 확대되는 것이다. 당초 도는 올 상반기 7천억원, 하반기 3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로 중기육성자금지원을 결정했지만 상반기(1~6월) 자금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되자 지난달 3천억원을 증액시켰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원 자금 규모가 6천억으로 늘었고, 지원 방식도 3분기(4천억원)와 4분기(2천억원)로 나누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부터 개시된 3분기(7~9월) 중기육성자금 역시 융자를 원하는 기업들이 몰리면서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4천억원이 조기 소진 사태를 빚은 바 있다. 경기신보 보증료는 2년간 1%로 묶는 수수료 인하 방안도 추진된다. 담보나 신용도가 취약
단위사업 ‘제로 베이스’ 합리적 재정운용 발판 ‘경기연정’ 오가는 지금 재정 합리화 마련 적기 배수문 기획재정위원장 “재정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예산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배수문(새정치·과천·사진) 기획재정위원장은 향후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도 재정 상황에 대해 예언은 할 수 없어도 예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구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첫 감액 추경 사태를 맞은 경기도정이 앞으로 반드시 반드시 준비해야 할 후속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취득세가 전체 세수의 과반수를 넘는데, 이제는 경제가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도 재정도 개선된다는 단순 개념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다”이라며 “우선 도 내부 사업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 기획재정위원장은 “민선 4·5기 시절 줄이지 못한 전시성, 선심성 사업 등을 모두 없애고 단위 사업마다 예산을 ‘제로 베이스’로 재설정하는 것이 합리적 재정 운용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남경필 지사가 새롭게 취임하고 ‘연정’도 제안하는 지금이 이같은 재정 합리화 방안을 구축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
경기도지사 공관이 47년 만에 민간에 공개돼 서민들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지사 공관을 다음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결혼식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이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공관을 서민을 위한 결혼식장과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기로 한 가운데 우선 결혼식장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신청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청동기, 혼인비용, 혼일일자 등이 담긴 혼인계획서를 이메일(wedding@gg.go.kr)로 보내면 된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용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용대상자는 하객의 규모가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의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로 도에서 실시하는 혼인 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정했다. 혼인 교육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9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장으로 개방되는 도지사 공관은 잔디광장 1천100㎡와 연회장, 주방, 거실 등으로 혼인식장과 신부대기실, 폐백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홍성민기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 남북한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로마에서 뵙기를 고대한다”며 바티칸 방문을 요청했다. ▶관련 기사 3면 교황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통해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냐’고 베드로가 묻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새터민과 납북자 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 1천여명이 초청됐고, 박근혜 대통령도 함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경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 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면서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고,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연정의 핵심인 야당 인사의 ‘사회통합부지사’ 영입안이 야당 내부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회통합부지사에 대한 제안 수락 여부와 만일 추천한다면 사회통합부지사의 위상과 권한(인사권·예산편성권 등)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지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경기연정 여야 정책협의회’가 합의문을 발표한 지 10여 일이 지난 가운데 야당은 이날 관련 사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다. 도의회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의원총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하는 데 찬성하는 쪽이었다”며 “사회통합부지사의 권한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당초 계획보다 한 주 연기된 오는 25일 연찬회를 통해 최종 결론을 짓기로 했다. 경기지역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도 20일 같은 내용으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다음 주 중에 사회통합부지사 추천과 관련, 도의원-국회의원의 의견을 수렴해 여당 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여당 측과 사회통합부지사 권한에 대한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면 사회통합부지사추천위원회(가칭)를 꾸린 뒤
경기도가 과장급(4급) 직위 5개를 일반직에서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외부 인사 영입에 착수한다. 현 11개의 개방형 직위를 최대 가능 정원인 16개로 늘리는 것으로 남경필 지사의 ‘자기 사람 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이 일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 조직 개편에 맞춰 교류통상과, 법무담당관, 교통정보과, 철도과, 문화산업과 등 5개 과장급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개방형 직위는 현 11개에서 16개로 늘어나며 전체 161개 직위 중 개방형 비중도 기존 6.8%에서 9.9%로 확대된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외부에서 적임자를 임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와 경상남도의 경우 개방형 비중이 각각 9.7%, 8.7%로 광역지자체는 총 수의 10% 범위 내에서 개방형 직위를 지정할 수 있다. 도에는 현재 1급 상당의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1급)을 비롯해 3급 직위인 감사관, 정보화기획관, 철도물류국장, 대변인, 여성가족국장, 투자유치본부장(황해청) 등 7개를 개방형 직위로 운용중이다. 또 홍보담당관, 서울사무소장, 디자인담당관, 투자1과장(황해청) 등
경기도가 도를 대표할 수 있는 맛과 위생, 서비스가 우수한 ‘으뜸 맛집’ 14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 도는 최근 ‘으뜸 맛집’ 선정을 위한 신청 모집 등을 거쳐 총 23개 업소 가운데 14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으뜸 맛 집은 기존 151개소에서 165개소로 늘어났다. 심사기준은 음식의 메뉴와 맛 60%, 위생·시설·서비스 40%의 비중이며 국가기술 자격증 등 보유시 가산점 10%가 반영된다. /홍성민기자 hsm@
군 복무 중인 아들이 군 가혹행위에 연루되면서 논란에 중심에 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외부 일정을 취소하는 등 ‘자숙모드’로 들어갔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에 이어 도의회까지 가세하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18일 경기도 대변인실에 따르면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미사의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어젯밤 교황 미사에 가지 않겠다고 비서실에 알려와 미사참석 일정 취소를 서둘러 공지했다”라며 “정식으로 초청돼 미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아들 문제가 터진 상황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남지사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이번주 러시아를 방문하려던 계획과 다음주 예정된 모 방송국과의 인터뷰 일정도 잇따라 취소했다. 남 지사는 안 충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의 19∼21일 러시아 방문 일정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이번 주말을 이용해 평소 친분이 있는 러시아 국회의원을 만나러 러시아에 갈 예정이었다. 다만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훈련’과 20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안치 및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도내 5개 로컬푸드 매장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추석특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추석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일반매장보다 10~20%정도 싼 가격으로 농축산물이 판매된다. 특판을 실시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안성시 고수 1로의 대덕농협 로컬푸드 ▲평택시 신대동의 평택시 로컬푸드 ▲양평읍 양근리의 양평군 로컬푸드 ▲덕양구 고양대로의 원당농협 로컬푸드 ▲화성시 봉담읍의 화성시 로컬푸드 등 5곳이다. 양평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추석선물세트를, 나머지 4곳은 과일과 축산물, 채소류를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평소 다른 매장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10~20%를 추가 할인하는 것으로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입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납품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농민 소득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상시 공급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에 근무하는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 피해병사와 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관련기사 3면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이번 문제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남 지사의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