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이달 중국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공무원 500여명이 경기도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산동성 정부 및 산동성 내 각 시의 관광부처 공무원들은 지난 10일 50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130여명이 경기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들은 해외 주요국의 관광 개발 선진 사례를 학습하는 목적으로 4박5일 간 도내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가평 쁘띠프랑스와 안성 팜랜드 등을 둘러본다. 공사는 지난달 10일~12일 중국 산동성에서 열린 산동성국제관광박람회을 찾아 이같은 중국 공무원 연수·관광 단체 유치를 성사시켰다. 공사는 8~9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광동성을 찾아 추가 방문 유치에 나선다. 공사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공직사회 부패 척결 추진으로 중국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같은 대규모 공무원 단체 유치는 이러한 상황을 전환시키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신임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이 18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수원시청을 찾은 정 의장은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더 많은 권한과 예산을 지방으로 위임해야 하는 이때 중앙정부 위주의 지방재정개편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이라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도의회와 수원시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해지는 도민 지역 개발사업 관련 피해 사례를 보며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써 도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직접 살피고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시 차원의 민원 해결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을)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9개 주한미군기지에 환경 조사권을 발동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이 낸 ‘경기도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을 심의해 72명의 참석의원 중 찬성 71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를 계기로 향후 미군과 지방정부가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양 의원은 “지방정부의 환경주권은 물론 미군기지 주변 지역 주민의 생명권, 환경보호권을 한 차원 높이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조례 제정의 의미를 전했다. 조례에 따르면 경기도지사는 주한미군기지와 공여구역의 환경안전시설 현황을 비롯해 정기점검실적, 환경이행실적, 각종 생화학 실험노트 등을 포함한 환경정보를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 요구해야 한다. 환경사고 발생 시에는 상호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환경사고의 내용을 유선으로 신속히 통보하고 사고발생 48시간 이내에는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특히 경기도 공무원이 주한미군기지 등에 출입해 사고 조사를 벌이고 관할지역에서 적절한 1차 방제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배정을 두고 파열음이 팽배하다. ‘승자독식·무원칙’ 인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후반기 대표단을 겨냥한 당내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민주는 71명(의장 제외)의 의원 상임위 배정과 11개 중 7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몫이다. 상임위원장 인선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김종석(부천6) 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장 이재준(고양2)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염종현(부천1) ▲건설교통위원장 김성태(광명4) ▲교육위원장 최재백(시흥3) ▲보건복지위원장 문경희(냠양주2) ▲도시환경위원장 이효경(성남1) 의원이 맡게 됐다. 이같은 인선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자 당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상임위원장 대부분이 박승원(광명3) 대표의 선거를 도왔거나 지지했던 의원 또는 동일 지역 의원으로 채워진 이유에서다. A의원은 “박 대표가 내세운 의회직과 당직의 승자독식 구조 청산 공약은 헛구호에 그쳤다”라며 “전문성, 지역 안배 등 전체 도의회 화합 차원의 인선이 아닌 독선적 인선으로 박 대표가 스스로 당내 분열을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 상임위 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연합정치) 연장 전제 조건으로 대권 불출마 선언을 요구했다. 이에 남 지사는 “의회를 존중하고 기다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도의회 서영석(부천7) 의원은 지난 15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2기 연정 계약서,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통해 “대권을 준비하는 도지사와 어떻게 연정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강조한 뒤 “남 지사도 연정을 대하는 자세를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연정이 대선의 정치적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이거나, 이미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제2기 연정 계약서(합의문)의 첫 줄은 대선 불출마 선언이 담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연정은 대선을 위한 이미지용이 아니라, 도끼로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남 지사의 대답을 주문했다. 이에 남 지사는 “도민을 위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연정을 추진하도록 의회를 존중하고 기다리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다만 서 의원의 남 지사 압박 발언과 관련, 더민주 대표단은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승원 더민주 대표의원은 “서 의원의 5분 발언 주장이
경기도가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제 편법 운영으로 내년도 지방교부세 13억5천만원을 덜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법령을 위반해 과도하게 경비를 집행하거나 세입을 징수하지 않은 6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지방교부세 가운데 240억원을 감액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서울 87억2천만원, 충북 26억원, 전북 50억8천만원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제와 비슷한 의정연구센터를 편법 운영했다가 13억5천만원의 지방교부세가 줄어든다. 지난 2012년 대법원은 경기도의회가 ‘의회의원 1명당 유급 정책연구원 1명’을 두는 조례 개정안 의결과 관련, ‘조례가 아닌 법률로 규정할 사항’이라는 이유로 무효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경기도의회는 2013년 2월 경기연구원에 의정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유급 보좌관 업무를 수행할 석·박사급 인력을 편법 채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도의회는 이를 위해 경기연구원 예산 17억7천만원을 증액 의결했다. 시·군별로는 양주시가 ‘부동산실명법 위반자에 대한 처리 부적정’으로 5억5천만원을 감액당했다. 도내 31개 시·군을 포함한 경기도 총 지방교부세 감액 규모는 45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액 사유별로
더민주, 연정 1기 평가 토론회 ‘연정 연장’ 긍정적 의견 지배적 “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필요 2기땐 도의회 중심으로 재설계” 박승원 대표 “19일 의총서 확정” 경기도 ‘연정(연합정치) 2기’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 연장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서다. 박승원(광명3) 더민주 대표의원은 14일 열린 ‘연정 1기 평가를 위한 토론회’ 직후 “의원 상당수가 ‘연정 2기에는 더민주가 좀 더 책임있게 주도해 나가자’는 긍정적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정 지속 쪽으로 방향이 잡힌 것으로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론이 확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의총에서는 ‘연정 재협상’ 권한을 대표단에 위임하고, 연정2기를 위한 T/F 구성 등의 안건도 함께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더민주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 지사와의 연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제8기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치·사회지도자 양성과정이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2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8기 아카데미 원장은 김홍신 소설가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선거·정치·외교·국방(통일)·경제·사회 등에 관한 전문과정과 역사·인문·문화·언론 등 교양과정으로 편성된다. 다음달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15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19시부터 22시까지 무료강좌로 운영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14일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확정했다. 여당 몫인 경제과학기술위·안전행정위·농정해양위·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에는 각각 남경순·오구환·한이석·최지용 의원이 선임됐다. 다만 최고 인기 상임위로 꼽히는 교육위에 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3명이 배정돼 ‘승자 독식’ 인선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명이 배정되는 의회운영위에는 임두순(간사)·최호·최춘식·박재순·방성환 의원이 후반기를 맡는다. 기획재정위는 박형덕(간사)·김승남·이현호·최춘식 의원 등 4명이 배정됐다. 경제과학위에는 남경순(위원장)·고오환(간사)·김길섭·홍석우·원욱희 의원 등 4명이 확정됐다. 안전행정위는 오구환(위원장)·김시용(간사)·최호·이영희·민병숙 의원 등 5명이, 문화체육관광위에는 권태진(간사)·김광철·곽미숙·국은주·임동본&middo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이 14일 에티오피아 월라이타주 소도 멩기스투 티그레우 시장을 접견했다. 이날 멩기스투 시장은 경기도와 월라이타주의 지속적인 친선 도모와 향후 에티오피아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정 의장을 찾았다. 멩기스투 티그레우 시장은 “한국은 단기간에 급속한 사회,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낸 국가이다”라면서 “이러한 한국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한다면 에티오피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측 간 교류를 주문했다. 이에 정 의장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참전용사를 파견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큰 힘을 보태준 곳으로 이제는 우리 후손들이 양국가 간 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에티오피아 역시 의회차원의 교류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