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올 7월분 재산세 부과액이 전년 대비 약 8% 늘어났다. 도는 도시지역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2016년 7월 정기분 재산세 1조7천476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천272억원(7.8%) 늘어난 규모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7천213억원, 도시지역분 재산세(종전 도시계획세) 5천83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천991억원, 지방교육세 1천442억원을 부과했다.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매년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이다. 7월에는 주택과 건축물에 대해, 9월에는 주택과 토지에 대해 부과되며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가 함께 부과된다. 과세물건(주택과 일반건축물)이 지난해보다 18만7천225건 늘었고, 개별주택가격 상승(2.69%), 공동주택가격 상승(5.21%), 건물 신축 가격 기준액 상승(1.5%) 등이 이같은 재산세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의 지방세 감면 축소 방침에 따라 지방세특례제한법이 전면 개정돼 각종 공사, 공단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감면 폐지 또는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재산세는 다음달 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기한을 넘기면 첫 달은 부과액의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 유력 후보가 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속속 거론되고 있다. 13일 도의회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준(고양2)·염종현(부천1) 의원이 각각 기획재정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임이 유력하다. 앞서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가 더민주 대표단 인선과 함께 의회운영위원장으로 확정된 바 있다. 현재 도의회 다수당인 더민주의 경우 11개 상임위 중 운영위·기재위·문광위·보건복지위·건설교통위·도시환경위·교육위 등 총 7개를, 새누리당은 경제과학기술위·안전행정위·농정해양위·여성가족교육협력위 등 총 4개 위원장을 각각 차지한다. 도시환경위와 보건복지위에는 여성 의원의 약진이 기대된다. 더민주 이효경(성남1)·문경희(남양주2) 의원이 각각 도시환경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민주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송한준(안산1) 의원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이 맡는 경제과학기술위원장과 농정해양위원장에는 남경순(수원1)·한이석(안성2) 의원 선임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행정위와 여성가족교육협력위는 오구환(가평)·최지용(화성2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연합정치) 지속 여부 결정을 위한 비공개 토론회를 연다. 경기대 박상철 교수를 외부 전문가로 초빙해 ‘연정1기’ 평가에 대한 대외적 의견을 청취한 뒤 72명의 더민주 의원 전원이 토론회 패널로 참여한다. 참여 의원들은 2기 연정 실행 여부를 비롯해 지방장관제 도입, 연정의 주체, 연정합의문 및 자율편성예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남 지사의 대권 도전 여부에 따른 도정공백 우려와 연정 파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더민주는 이날 의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남 지사와의 연정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더민주 관계자는 “만약 연정 지속 여부를 두고 의원 간 찬반이 팽팽할 경우 투표를 벌이거나 대표단에 권한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연정 연장으로 방향이 잡힐 경우 더민주는 ▲7월 19~30일 연정실행 시 연정합의문 작성 ▲8월 연정합의문 동의절차 ▲8월말~9월초 사회통합부지사 임용 등을 차례로 처리한다. 앞서 박승원 더민주 대표는 “남 지사 중심의 이미지 연정이 아닌 민생 연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후반기
경기도의회는 새누리당 권영천 의원(이천2)은 현 상임위원회 ‘간사’ 호칭을 ‘부위원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17개 시·도의회의 경우 전부 부위원장 명칭을 사용하며 도내 시·군의 경우도 대부분 부위원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추세다. 국회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당시 새누리 한기호 의원이 대표 발의해 ‘간사’를 ‘부위원장’으로 변경하는 법률안이 제출되기도 하였으나, 제19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폐기된 바가 있다. 권 의원은 “현행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간사’는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위원장과 협의해 의사일정을 정하는 등 사전적 의미와 일치하지 않는다”라면서 “일본식 용어라는 논란도 있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이달 14~19일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 의견을 검토한 후 다음달 열릴 제313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9개 주한미군기지에 환경 조사권을 발동하는 입법화 시도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이 낸 ‘경기도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5월 발생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탄저균 배달사고를 계기로 향후 미군과 지방정부가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과 해당 시·군이 미군기지를 비롯한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에서 환경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에 즉각 비상연락망을 통해 유선 통보하고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실무조사단을 꾸려 현장에서 공동조사와 방제, 치유 및 복원활동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수 있는 내용이 조례안에 담겼다. 또 합동실무조사단장은 도지사가 한국 측 조사단장을 별도로 추천하며 공동 조사 후 10일 이내에 그 결과를 경기도에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주한미군에 의한 환경사고로 주민들의 생명, 안전, 재산, 자연환경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기도 차원에서 보상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기존안에 담겼던 주한미군 책무로 주기적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특수대응단 항공팀 소방헬기가 전국 최초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대응단 헬기는 구조헬기 3대와 유조차 헬기 1대 등 모두 4대다. 지난 1999년 8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6년 11개월(1만 시간)간 사고 없이 운항하고 있다. 이는 222㎞/h 기준으로 222만㎞를 비행한 것으로, 지구를 55.2바퀴 돈 것과 같다. 이 기간에 헬기는 9285회 출동했고, 구조·구급 활동이 4761회로 가장 많았다. 또 산불 진화, 일반화재 출동도 각각 865, 117회를 기록했으며 109회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번 무사고 기록 달성은 경기도지역 특성상 유인 5도의 해상비행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 험준한 산악지형, 북한과의 접경지역 등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며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도재난안전본부는 설명했다. /홍성민기자 hsm@
월드컵재단, 수원시로 이관 폐지 경제기관 3곳, 경제산업TP로 통합 여야 대표의원, 시범진행 공감대 이견 지자체와 협의문제가 변수 경기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방안이 단계적 추진으로 재설정된다. 통폐합 시동에 ‘키’를 쥐고 있는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가 이달 중 우선 추진 대상을 선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까닭이다. 통폐합 선발대에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폐지’와 3개 경제 관련 기관을 ‘경제산업테크노파크’으로 신설 통합하는 두 가지 방안이 유력하다. 박승원(광명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1일 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논란과 진통이 심한 만큼 전면적 통폐합보다는 일단 1~2개 방안을 시범 추진하는 단계적 통폐합으로 윤곽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원은 “새누리당 최호(평택3) 대표의원과 이같은 의견을 조율했고, 이달 의원 총회를 거쳐 어떤 기관 또는 어떤 통폐합 방안을 우선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 최호 대표의원도 이날 “여야가 1~2개 통폐합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순택(안양6) 의원이 낸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대책 강화 촉구 결의안’을 지난 8일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해 한·중 국가 간 법적구속력이 있는 환경조약 체결하는 외교적 대응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내 석탄 화력발전소 확대 계획에 대한 재검토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과 경기도 차원의 대책 수립 촉구도 결의안에 포함됐다. 송 의원은 “정부와 경기도가 일시적인 미봉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인 추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결의안 필요성을 전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15일 도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지망 신청에서 의원 10명 중 3명이 교육위원회에 몰렸다. 반면, 보건복지위·여성가족교육협력위·도시환경위 등 7개 상임위는 미달 사태가 속출, 상임위별 온도 차가 컸다. 10일 도의회 여·야 대표단이 후반기 10곳의 상임위 배정을 위해 지난 7~8일 의원들에게 지망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126명의 도의원 중 가장 많은 35명(27.7%)이 1지망으로 교육위를 신청했다. 10명의 의원 중 3명꼴로 교육위에 몰린 것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5명이, 새누리당은 11명이 각각 접수했다. 후반기 교육위 의원 정수가 당초 15명에서 19명(더민주 9→11명·새누리 6→8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8대 1을 기록했다. 당별 경쟁률은 더민주가 2.2대 1로 1.4대 1의 새누리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교육위에 이어 의원 정수 14명의 문화체육관광위에는 15명이 신청했고, 기획재정위(의원 정수 11명)에는 12명이 몰렸다. 도의회 관계자는 “교육 공약이 학부모에게 큰 관심거리로 작용하는 등 차기 선거 승리를 위한 지역구 관리에 유리한 점이 있어 교육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반면, 7곳의 상임위는 1지망에서 모
경기도의회가 도내 5만6천여명의 초·중·고 취약계층 여학생을 위한 생리대 지원 제도화를 추진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취약계층 여학생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지난 8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낙영(남양주3)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차상위 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여학생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조례가 제정되면 지난해 기준 도내 취약계층 여학생(초등학교 4∼6학년생, 중·고생) 5만6천100명에게 지원이 가능하다.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4~6학년 1만593명, 중학교 1만3천693명, 고등학교 2만5천292명, 기초수급자 6천500명 등이다. 사업비는 생리대 단가를 5천원으로 단순 계산해 연간 33억6천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송 의원은 “전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생리대를 필수 구비하는 ‘학교보건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시행령이 제정되기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된다”며 “취약계층에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서울시가 ‘만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