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정부사업 참여전략 컨설팅’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24개사가 100억원 이상의 정부 연구 과제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4월부터 70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개시, 이중 24개 업체가 34개의 정부 연구 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확보한 정부 사업비는 총 111억원에 달한다. 정부사업 참여전략 컨설팅은 총 3억원을 투입, 도내 중소기업이 기업 관련 국비를 효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수와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기업의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 지원 사업 등 정부사업을 찾아주고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기업에 제공했다. 도는 컨설팅한 기업이 정부사업을 수주하면 전문가들에게 500만원의 성과급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업지원1과(☎031-8008-4632) 및 경기테크노파크(☎031-500-3071)에서 하반기 참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13 경기도 노인일자리 경진대회’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건강한 노후! 일자이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비롯해 구인업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구인구직 부스에서는 산모도우미와 헬스장 관리, 자동차 물품판매 등 16개 구인업체에서 노인 채용을 위한 면접을 실시했고, CGV 등 100여개 기업체의 노인 채용정보와 시니어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153개소를 안내했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도내 고령자 취업 관련기관에서도 함께 노인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취업게시판과 이력서 작성대에는 많은 노인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메이크업관과 이력서 사진관, 지문인적성검사관 등이 운영돼 노인들의 원활한 구직활동을 도왔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성공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아이디어공모 당선작과 포장디자인, 스마트폰 활용 경연 등을 추가해 더욱 내실을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수록 국토 균형발전을 저해한다? 새누리당 이장우(대전동구) 의원은 “경기도는 올해 전국의 40%가 넘는 8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하지만 경기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수록 인구가 경기도로 집중, 수도권 과밀화가 확대되고 국토 균형발전에도 큰 어려움이 된다”고 언지. 이어 “김문수 지사 입장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나 오히려 큰 꿈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경기도를 잘 발전 시킬수록 지방은 황폐해진다”며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자제하라(?)고 조언.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납득이 안간다는 표정으로 답변을 대체./홍성민기자 hsm@ ○…“도지사 10명보다 의원 1명이 낫다” 새누리당 이명수(충남 아산) 의원,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김 지사가 직접 나서서 GTX에 대해 정부와 소통 할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 김 지사 “도지사 10명보다 의원 1명이 낫다. 꼭 도와달라”고 역공. 이에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GTX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김문수 지사가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게 없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사업 추진을 돕는 일”이라고 재공세.
경기도내 착공 후 2년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방치된 공동주택이 7천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새·안양 동안을) 의원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들 아파트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악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31곳에서 총 7천655가구가 착공 후 2년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방치됐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10곳으로 2천75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화성시 4곳, 김포·광주·남양주·포천·안성시 2곳 등이다. 가장 오랫동안 방치된 곳은 안산시 우림연립 단지 80가구로 지난 1992년 착공한 뒤 시공사가 부도나면서 20년 넘도록 방치됐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천6가구인 파주시 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로 2010년 착공 후 주택 경기침체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중단 공동주택 사업장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지역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나 우범지대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또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건물붕괴 등 재난발생도 우려되고 있으나 민간업체 소유인 이들 방치된 공동주택에 대한 관할 지자체의 권한이 없어 근본적인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있는
“도지사 3선 도전할 것인가”, “조만간 판단해 발표 하겠다”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는 주요 도정현안과 함께 김문수 지사의 내년 도지사 3선 출마에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야당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의 도지사 3선 출마 의사를 직접 거론,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지난해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는데 하루 만에 말을 바꿔 지사직을 유지, 쟁점이 됐었다“고 지적한 뒤 “정치인으로서 정치일정을 밝혀야 한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도지사 3선) 출마 의사가 있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승용(민, 전남 여수을) 위원장은 도의 재정악화 속 김 지사의 지방채 발행 불가 입장에 대해 “내년에 (지방선거) 안 나오려고 무책임하게 하는 것 아니냐”며 김 지사의 도지사 3선 출마에 대한 의사를 재차 물었다. 또 민홍철(민·경남 김해갑) 의원은 “지방에 있으면 중앙정치를 못하겠다고 말했는데 내년 8월에는 중앙에 있겠다”라며 김 지사의 도지사 3선 출마 여부를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그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조만간 판단해 발표하겠다”며 확답을 회피했다. 일부 비수도권 의원들은 국토 균형발전
경기도의 행정문서 가운데 81%가 비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민·경남 김해갑) 의원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가 국가정보원 많큼 비밀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가 최근 3년간 만들어낸 행정문서는 총 430만4천167건으로 이 가운데 349만940건이 비공개됐다. 전체 행정문서 가운데 81.1%가 비공개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지자체의 비공개율 평균 28.9%다. 연도별로는 2010년 83만1처928건 가운데 67만3천108건, 2011년 146만7천160건 가운데 118만6천821건, 지난해 200만5천79건 가운데 163만1천11건이 각각 비공개 됐다. 민 의원은 “공무원 스스로 행정 편의, 이권, 각종 정보은폐 등에 만연한 채 자각을 못한다면 개선책을 마련해도 실천이 될 지 의문”이라며 “행정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30 재보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는 남양·비봉·매송·봉담 일대에서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섰다. 오일용 후보는 와우리교회 새벽기도회 참석을 시작으로 남양·팔탄·발안·향남 일대에서 길거리 집중 유세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날 서 후보는 남양동 유세에서 “동을 읍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이 남양동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라며 “남양읍이 남양동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제가 지역의 심부름꾼이 된다면 남양동이 남양읍으로 전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비봉면 유세에서는 “비봉면은 8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비봉택지지구 건설과 남양·비봉·안산간 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고 비봉체육공원을 건설해 비봉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화성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일용 후보는 길거리 집중유세를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오 후보는 남양장 유세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스스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화성시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발언”이라고
여·야 지도부는 21일 화성갑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서청원 후보 선거 공약과 관련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투표권이 없다’는 민주당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지난 2009년 수원 장안에서 보여줬던 역전의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분위기 반전에 힘을 실었다. 서청원 후보는 21일 화성 향남 소재 ‘당 화성갑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성에 세 가지 큰 그림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다. 화성은 열악한 교통, 주거환경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않다. 지역주민들이 저에게 이러한 현안 해결에 기대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봉담과 향남, 강남~분당~수원, 호매실과 봉담~향남을 연결, 17.5㎞를 확충하는 최우선 공약(신분당선 봉담-향남 연장)에 대해 중앙당에서 예비타당성 추진 등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봉담IC~팔탄, 동오
‘10·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일요일 유세에 여·야 후보들은 모두 거리로 나와 유권자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 모두 발안 장터 일대에서 ‘지역발전’과 ‘정권 심판론’ 전략을 각각 내세우며 치열한 정면 승부를 펼쳤다.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후 향남읍 발안 파출소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남경필·원유철·김을동 의원을 비롯해 개그맨 최병서, 이상해 씨와 가수 이자연 씨 등이 이날 함께 장터를 찾아 서 후보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남경필 의원은 “USKR(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지역 현안들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사업 추진을) 못한다. 초선 의원이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6선 의원을 지낸 서 후보만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거리유세를 벌인 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화성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서 후보는 이 행사에서 지역 중소기업
내년 예정된 광교 신청사 착공이 보류됐다. 경기도가 광교 신청사 공사비 249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까닭이다. 도는 17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주재한 ‘2014년 예산안 심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설계·감리를 끝낸 뒤 이르면 9~10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려면 내년 249억원을 비롯해 2015년 744억원, 2016년 744억원, 2017년(1∼8월) 498억원 등 공사비만 모두 2천160억원이 필요하다. 다만 도는 내년 2월 신청사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체 설계비 130억원 가운데 미지급한 31억원은 본예산에 포함하기로 했다. 도가 재정난으로 공사비 반영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서 신청사 준공도 최소 1~2년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주민들의 반발 등을 감안해 당초에는 내년 공사비 가운데 10억원 미만의 착공비용만이라도 본예산에 담을 계획이었지만 재정난이 예상보다 심화될 것으로 우려돼 본예산에서 빼기로 했다”며 “다만 재정상황이 나아지면 추경예산에 공사비를 반영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광교 신청사는 광교신도시 내 5만9천㎡ 부지에 지하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