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인 20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일(4월 4일)을 불과 5일 남겨둔 가운데 경기지역 선거구 곳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연대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연대가 성사된 선거구가 아직 출현하지 않았지만 인쇄일을 전후로 선거비 보전 등에 부담을 느낀 일부 후보의 단일화 선택이 마지막 시나리오가 될 공산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30일 “우리 스스로 분열해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선거를 이긴다면 서수원 발전의 적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수원을은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에 맞서 야권에서는 백 후보와 이대의 국민의당 후보, 박승하 민중연합당 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1여 3야’의 구도다. 같은 날 더민주 성남중원 선거구 은수미 후보도 국민의당 정환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성남중원은 새누리 신상진 후보에 야권에서 은 후보와 정 후보가 ‘1여 2야’의 대결 구도다. 지난 27일에는 수원정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정의당 박원석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고, 지난 24일에도 같은 당 광명갑 백재현 후보, 남양주병 최민희 후보, 남양주을 김한정 후보 등이 잇달아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의 후보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30일 잠행을 끝내고 4·13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이찬열 수원갑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3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를 격려했다. 손 전 고문은 “이 후보는 국회에서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왔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을 이뤄내는 등 수원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라면서 “이런 분이 꼭 다시 국회의원이 돼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지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광주로 조문 가는 길의 길목에 이 후보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격려의 말씀 전하려고 왔다”며 정치 복귀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향후 정치 복귀 여부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치가 우물에 빠진 개구리 형국이라 어떻게든 국민에게 절벽이 아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야권연대에 대해선 “정부가 국민들의 생활을 펴게 해주는데 별 도움이 못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야권이 이 정부를 이길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손 전 고문이 직접 선거사무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찬열 후보는 경기도의원 시절인 2007년 손 전 고문과 함께 당시 한나라당에서 탈당, 이춘석·이개호 의원 등
朴-李 2번째 대결… 최대 격전지 당 지지율, 새누리 43.3% 우위 더민주, ‘19~29세’ 43.8% 선두 88.3% “투표하겠다” 응답 수원갑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새로 신설된 선거구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19대까지 여야가 번갈아 당선된 수원갑은 20대 총선에서 야권 성향이 강했던 율전동이 수원을로 옮겨가는 지각 변동을 겪으면서 여야 모두 승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곳에는 18대·19대 의원으로 수성전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이찬열(56) 후보에 맞서 16·18대 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박종희(55) 수원갑당협위원장이 지역구 탈환을 노린다. 두 후보는 18대 이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여기에 전 경기도의원 출신인 국민의당 김재귀(62)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수원갑 선거구는 ‘1여 2야’ 구도가 형성됐다. ■ 지지도·당선 가능성 박종희 우위, 지지자 없는 ‘19~29세’ 청년층 10명 중 3명 새누리 박종희 후보가 41.3%의 지지율로 33.1%의 더민주 이찬열 후보를 8.2%p 차이로 오
<수원시갑>▶▶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28~29일 수원갑 거주 성인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 박종희 후보가 41.3%의 지지율로 33.1%의 더민주 이찬열 후보를 8.2%p 차이로 오차 범위(±4.3%p)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는 10.3%의 지지율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응답자의 15.3%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도 새누리 박종희 후보가 42.0%의 지지율로 39.1%의 더민주 이찬열 후보에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는 8.9%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 역시 새누리 박종희 후보가 43.9%로 34.8%의 더민주 이찬열 후보를 9.1%p 차로 앞섰다. 국민의당 김재귀 후보는 7.1%의 당선 가능성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14.2%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자동응답전화(RDD&m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가 다음달 30일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생태탐방로 일원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율곡습지공원으로 돌아오는 9㎞의 순환형 코스다. 철책선 사이로 흐르는 임진강의 봄 풍경과 장산전망대에 올라 개성시와 송악산, 장군봉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생태탐방로는 군사작전구역으로 군 경계병들만이 순찰로로 이용,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었다. 이날 연계 행사로는 ‘평화누리 종주투어’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광기와 박원휘 학생이 동행한다. 박원휘 학생은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전체 12코스(19㎞)를 완주해 훈훈한 감동을 준 바 있다. 또 단순 걷기에 의미를 더해 참가자들이 걸을 때 마다 일정금액이 비무장지대(DMZ)보전기금으로 적립되며 초·중·고등학교 학생 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3시간이 인정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31일부터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천명 모집에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김영진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수원 면세점 2.0, 사전면세점, 사후면세점 단지 조성’ 등을 담은 수원행궁관광 특구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지역 특화된 화장품, 소모품, 공예품, 문방구 등 소매업 매출 증가를 핵심으로 면세점이 운영되도록 유도해 수원만의 특화된 면세점 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로 가방이나 의류와 같은 고가 수입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수원 면세점 2.0’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 관광진흥재원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의해 올 12월까지 팔달구 내의 단지조성에 따른 지역타당성 검토와 조성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면서 “2017년부터는 적합 업종이나 아이템 등을 고려해 단계적 단지 조성을 유도하고 경영, 법률, 관세, 세무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9일 “국민의당은 도를 넘어선 후보 흠집내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 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 “국민의당 경기도당과 같은 당 용인을 권오진 후보가 도시철도법 개정과 관련해 더민주 김민기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주장은 법률 개정 과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비난했다. 지난 22일 국민의당 용인을 권오진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민기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권 후보는 김 후보가 용인시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1호 대표 발의한 경전철 관련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 각종 상임위와 본회의에 통과됐다는 문자를 발송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해당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4일 대안반영 폐기돼 이 같은 사실을 김 후보가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1호 대표발의 법안이 통과된 것처럼 보이도록 각종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에서다. 더민주 도당은 “도시철도법은 김민기 의원(용인), 민홍철 의원(김해), 김태호 의원(김해)이 개정안을 제출하였고 개정 내용이 반영돼 도시철도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안반영 폐기는 유사 내용의 법안을 위원장 대안으로 만들어 처리하는 것으로 통상 국회를 통과한 것으
‘1여 4야’ 구도의 격전지인 수원시정 선거구의 정의당 박원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후보에게 일대일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야권 단일화 조건에서 서로 이견이 발생,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기 위해서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와 정당의 정책을 알리고 누가 야권의 대표로서 적합한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면서 “박광온 후보에게 일대일 정책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정 선거구는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에 맞서 야권에서는 현 의원인 더민주 박광온 후보과 정의당 박원석 후보,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가 대결을 벌여 ‘1여 4야’의 구도가 확정됐다. 이에 더민주 박광온 후보 측은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나아가는 걸음이라면 환영한다”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박원석 후보 측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라는 전제 조건을 꺼리면서 정책 토론 성사 여
4번 총선 보수·진보 번갈아 승 朴, 50대 이상서 과반이상 지지 尹, 40대 이하서 지지율 높아 구리시는 보수와 진보가 총선에서 번갈아 승리한 곳으로 여야 모두 승부 예측이 어렵다. 16대·18대 총선에서는 보수가 17대·19대는 진보 진형이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곳에서는 3선과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53)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박창식(비례·56)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여기에 안철수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국민의당 정경진(50) 후보가 가세하면서 ‘1여 2야’구도가 완성됐다. 새누리와 더민주 간 팽팽한 2강 구도에서 이를 추격하는 국민의당과 함께 지지 후보가 없는 청년층 표심이 어느 곳을 향하느냐가 20대 총선 승부의 가장 큰 변수로 점쳐진다. ■ 지지도·당선 가능성 오차 범위내 접전, 청년층(19~39세) 표심이 변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가 37.1%의 지지율로 33.2%의 새누리 박창식 후보를 3.9%p 차이로 오차 범위(±4.4%p)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국민의당 정경진 후보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정부·여당의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특별회계법’ 제정 추진은 총선용 사기공약”이라고 비난했다. 더민주 김현삼(안산7) 대표의원 등 더민주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국고지원 없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누리과정 예산으로 의무 편성하는 내용의 특별법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관련 시행령 개정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며 “누리 예산이 없는 빈 상자를 ‘특별회계법’이라는 수레에 실어 지방교육청에 보낸들 무슨 실효성이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치원·어린이집 보육대란 막으려다 초·중·고 교육대란 일으키는 어리석은 방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오직 남의 탓, 야당 탓, 노동자 탓, 정치 탓 등 책임회피 진수를 보이고, 새누리당은 이러한 무책임과 무능, 후안무치를 떠받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는 누리과정 무상보육법과 박 대통령의 누리과정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