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8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32번지 일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구리역’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구리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높고, 경의중앙선·8호선 별내선 연장(예정) 구리역 역세권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74세대 △59㎡B 18세대 △59㎡C 7세대 △74㎡A 110세대 △74㎡B 17세대 △84㎡A 24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을 이용해 용산, 공덕,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며, KTX 청량리역이 가까워 광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리역에 서울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잇는 8호선 별내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건전한 정책대결이 돼야 할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혼탁에 혼탁을 거듭하고 있다. 불과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네거티브에다가 고소·고발전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박빙의 대결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대선은 시종일관 쩨쩨한 티 뜯기와 인신공격만 난무하는 최악의 선거전 형국이다. 공식 선거 기간이 도래한 만큼 각 진영은 이쯤에서 ‘비호감 대선’을 멈춰 세워야 한다. 백척간두에 선 이 나라, 국민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지금부터라도 부디 지혜와 비전을 겨루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등 거대정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선은 애초부터 건강한 정책대결이 실종됐다. 마땅히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겨뤄야 할 선거전은 상대방 할퀴기에 중독된 채 끊임없는 증오와 비방, 폭로전으로 치달아왔다. 후보등록이 끝난 직후에도 변함없이 민망스러운 사진 한 장씩을 꺼내 흔들면서 망신 주기에 급급한 저질 선거전을 벌여 유권자들의 한숨을 보태고 있다. 국민의 여론 한복판에 자리 잡은 “찍을 만한 인물이 없다”는 개탄은 어쩌면 정치혐오를 넘어서 절망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이런 현상은 두말할 필요
▲ 이문학(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씨 별세, 이철우(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부친상=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495-16 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7일 10시, 장지: 춘천안식원 가곡리 선영. ☎(031)-593-3400
현행 60세인 정년 연장론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 10일 4차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직장인의 ‘고령자 계속고용제도’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60세 정년 뒤에도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폐지 등을 통해 은퇴 근로자를 노동시장에 투입하자는 얘기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의 0점대다. 특히 생산연령인구(15~65세)는 2020년 약 3738만명(72.1%)에서 2070년 1737만명(46.1%)까지 급격히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 역피라미드 인구 구조는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동시에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직격탄이 된다. 그런데 정년연장으로 연금 보험료 내는 나이를 더 높이고, 타는 나이를 더 늦출 수 있다면 연금고갈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인구 감소를 선행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계속고용연령을 2013년 65세에서 지난해 70세로 다시 높였다. 우리의 경우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이 정년 퇴직한 우수 인력을 비정규직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정년연장을 산업계 전반으로 일반화하는데는 고려해야 할 다양한 논란의 지점이 존재한다. 우선 재계쪽이다. 지난해 9월 대한상
▲ 이준희씨 별세, 이동근(안양시 홍보기획관 부 팀장) 씨 빙모 상= 13일, 빈소: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장지: 천안시 직산읍 선영. ☎(041)-553-8000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한 1군(group 1) 발암물질들을 분류해 발표한바 있다. 석면, 카드뮴, 비소, 청산가스, 미세먼지 등이다. 공기 중의 석면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이나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시킨다.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체내로 들어 온 석면은 10년에서 40년까지 잠복기를 거쳐 악성 폐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위험성을 모르고 집 지붕에 석면 슬레이트를 올리고 관공서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 천정 마감재로 사용했다. 석면이 단열, 보온, 소음차단 등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석면 슬레이트에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참으로 아찔한 일이다. 그러다 석면의 위험성이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2007년 건축용 석면시멘트 제조, 수입 사용을 금지했고, 2009년 석면함유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을 전면 금지했다. 그리고 정부는 2016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1만3000여 학교의 석면을 완전히 해체·제거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석면 해체·제거 공사 중인 초등학교 건물에서 돌봄교실, 방과후
판교와 강남의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브랜드 단지가 경기도 광주시 탄벌지구 일대에 들어선다. 두산건설이 2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437-1번지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리한 교통망과 쾌적한 자연환경의 실속 있는 입지적 장점을 두루 갖춰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가구수는 △59㎡ 271가구 △84㎡A 258가구 △84㎡B 124가구다. 304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4일 특별공급, 15일 해당 지역 1순위, 16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3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전철과 도로 등 주요 교통망을 이용해 판교와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한데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숲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 아파트”라며 “
한 달도 남지 않은 20대 대선이 후보단일화 문제로 요동치고 있다. 오는 13~14일 이틀간 후보등록 이후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그런데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어느 후보도 홀로서기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면서 막판 후보 간 연대가 다시 대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재명 후보의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은 연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후보단일화가 결국 대선판을 좌우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대선의 길목에서 단골메뉴가 된 단일화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은 착잡하다. 무엇보다 정책과 자질론은 후순위로 밀리고 정치공학의 산술적 덧셈이 선택을 강요하는 참담함이다. 둘째 그 과정에서 나눠먹기 논란, 셋째 그렇게 해서 집권한 역대 정부의 초라한 성적표를 목도한 경험 때문이다. 국민의힘 윤 후보는 국민의당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끝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이재명 후보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공동정부 구성과 개헌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안 후보를 견인하려 하고 있다. 문제는 안 후보 측 관계자도 언급했지만 과
‘카카오T’는 민간 택시호출 플랫폼인데 전국 등록택시기사 24만3709명 중 92.8%인 22만6154명이 가입했다.(2021년 8월 말 기준) 월 1016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거의 독점 수준이다. 이에 대항해 지방정부들이 중개수수료와 호출수수료가 없는 공공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수원시 택시업계가 주도하고 시가 지원해 개발한 민관협업 방식의 ‘수원e택시’를, 같은 해 7월 경기도 택시조합이 직접 ‘리본택시’ 운영 기업인 코나투스와 (주)티원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통해 통합 호출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11월 ‘e음택시’가 출범했다. 이 가운데 ‘수원e택시’는 출범 한 달여 만에 일반(법인)택시 가입대상 1715명 중 76%, 개인택시 가입대상 2923명 중 84.2%가 가입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법인 택시 1559명, 개인택시 2840명이 가입한 상태다. 여기에 이용객의 앱 가입 역시 1월 말 기준 9만1000명을 돌파했는데, 지난해 9월 말(5만5194명)에 비해 3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수원e택시는 이용자와 택시기사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무료다. 호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이 우리 국민감정을 사정없이 자극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을 등장시켜 ‘문화 동북공정’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 이어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실격처리되고, 반칙을 범한 중국 선수들을 대놓고 봐주는 등 주최국 횡포가 점입가경이다. 중국의 치밀한 ‘동북공정’에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때가 아니다. 조직적으로, 그리고 치열하게 대항하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송두리째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자기네 나라의 속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중국의 엉큼한 속내는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는 추세다. 중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중화민족주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소위 동북공정(東北工程)과 서북공정(西北工程) 등 소수민족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고구려·발해 유적과 관련해 대형 조형물과 박물관을 세우고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더니 만리장성 내 고구려와 발해 유물에 대한 정비작업을 거쳐 중국의 문화유산,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농악과 환갑잔치, 장구춤, 학춤, 널뛰기 등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국가무형문화재)으로 등재하는 한편 농악무, 상모무, 그네타기, 퉁소 음악, 전통혼례, 민속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