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왕시에서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이름에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타임빌라스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연면적 17만5200㎡에 지하 2층~지상 2층 모두 4개 층에서 245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다양한 특색이 반영돼 있다. ■ 가장 가까이서 즐기는 ‘자연을 품은 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있는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생태 휴양도시로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공간이다. 실제로 30분이면 수원, 안양, 분당은 물론 서울 사당, 강남, 잠실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백운호수와 바라산 등의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백운호수, 바라산과 함께 경기 남부지역 대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공간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라스빌(GLASS VILLE)’이다.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글라스 하우스’ 10개는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선보여 색다르다. ‘글라스빌’ 앞으로 넓게 펼쳐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기세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일은 영락없이 한꺼번에 잡아야 할 두 마리 토끼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정치권과 정책 당국이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 해답이 쉬운 문제라면 정치와 정부에 국민이 왜 권력과 혈세를 내어줄 것인가. 일단 도무지 수그러들지 않는 재확산 추세를 무조건 꺾어내는 일이 급선무다. 시민의식의 발현이 절실하다. 서울 마포에서 23년째 유명 맥줏집을 운영하던 50대 A 씨가 지난 7일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제 전남 여수에서도 치킨집 사장이 생활고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영업난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한 자영업자들은 최소한 1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운영비 감당은 물론 생활비마저 바닥이 난 자영업자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이 비극은 명백히 국가사회와 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엄중한 과제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13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강식 경기도의원
현대차 SK 포스코 등 국내 15개 대기업이 최근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는 수소(H₂)동맹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자사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엔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화 시계에 국내 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명시한 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6년 기준 세계 11위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로 추정된다. 정부는 오는 11월 유엔에 강화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12년 안에 온실가스를 3분의 1 이상 줄여야 한다. 유럽 등과 달리 밀린 숙제에 압축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고통과 충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국경제는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해 탄소중립에 취약하다. 2018년 부문별 탄소배출량은 에너지 37%, 산업 36%, 수송 13% 등이다. 주요 배출원으로는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 비중이 30%대 후반에 이르는 석탄발전이 75.5%
지난 2월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수원지역의 여론은 악화됐다. 도는 지난해에도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이전하고, 경기교통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원을 북부에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마저 북·동부로 이전하겠다고 하자 수원시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다음날 제일 먼저 경기도의회 수원시 지역구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정과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경기도 북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에 공감하지만 행정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재명 도지사의 일방적 행정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경기도의회는 물론이거니와 의회의 관련 상임위, 이전을 해야 하는 해당 기관조차 이번 결정에 대한 어떤 사항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사옥 활용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낭비를 우려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임직원의 입장 역시 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지난 2일 제기된 이후 갈수록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 피로감도 쌓여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빨리 강제 수사로 전환하는 방법밖에 없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키맨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계속해서 말 바꾸기와 모호한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로 사주고발 의혹이 드러나는 등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직전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이 대검찰청 간부한테서 받아 당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발장이 실제 고발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의혹을 받고 있는 두 개의 고발장 가운데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고발장을 작성할 당시, ‘초안’을 법사위 소속 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무처 당무감사실 관계자에 전달했고, 이것을 다시 법률자문위원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초안은 지난해 4월 김웅 의원이 대검찰청 간부한테서 받아 당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발장과 판박이라고 한다. 검찰의 사주 의혹이 제기된 ‘4월 고발장’이 당의 공식
오늘(9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도민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이 담긴 추경을 심의, 전 도민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80만 경기도민 중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 빠진 상위 12% 도민에게도 1인당 25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실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민은 12%가 아니라 18%나 된다. 따라서 추가경정 예산안도 2190억 원이 증액된 6000억여 원이 됐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집행부의 계산 착오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전 도민 지급 문제를 두고 도의회 내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원들 간의 공방에서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허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재난지원금은 기초생계급여나 기초노령연금처럼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급돼야 한다며 전 도민 지급에 반대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 자립도별로 교부세 지원에 차등을 둔다는 지방교부세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성환 의원(더민주·파주 1)은 재난지원금은 모든 도
가계부채 급증세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선 가운데,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금리인상에 나섰다. 시중 은행들은 기준금리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가산금리(운영 비용과 대출자 신용등급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매기는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은행들은 이달 초부터 전세 대출 금리까지 올리기 시작했다. 신용 대출 금리 인상 속도는 더 빠르다. 취약계층은 이자 부담 증가뿐만 아니라 새로 돈 빌리기도 어려워졌다. 코너에 몰린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시급하다.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은 우선 신용대출 금리부터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의 신용 3~4등급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7월 평균 금리는 연 3.59%로 4월에 비해 0.50%포인트 뛰었다. KB국민은행은 4.58%로 0.31%포인트 높아졌다. 취약계층인 7~8등급 저신용자의 KB국민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7월 평균 9.80%로 3개월 새 2.62%포인트 급등했다. 1~2등급은 3.48%로 0.23%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쪽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달 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2.80∼4.30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비상이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7월 기준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6.4%로 OECD 38개 국가 중 네 번째로 높다. OECD 평균치(3.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통계청의 8월 지표를 보면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가격이 모두 올랐다. 5개월째 2%대 상승률을 보여온 물가는 최근엔 두 달 연속 2.6%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째 2%를 넘은 건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7.8%나 올랐다. 전·월세 등 집세도 4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1.6%)을 보였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현 추세로 간다면 2012년(2.2%)이후 9년 만에 ‘연 2%대 고물가 시대’를 맞게 된다.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는 올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경기 회복·기대감이 반영돼 원유 곡물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흐름은 각 국가들이 지난해부터 펼친 저금리·경기부양 등 유동성 확대와 맞물리면서 물가를 견인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물가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
국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원 135명이 찬성했고, 24명이 반대, 24명이 기권했다. 개정안의 내용을 요약하면 전신마취 등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의무로 설치해야 하고 환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녹음 없이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와 의료인 모두가 동의하면 녹음도 가능하다. 응급·고위험 수술 등의 경우에는 의료인이 촬영을 거부할 수도 있다. 수사나 재판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요청하거나 환자-의료인 간의 동의가 있으면 열람도 할 수 있다. CCTV 설치 비용은 국가나 지방정부가 지원하며 의료기관장은 CCTV로 촬영한 영상 정보가 분실·도난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촬영 정보를 유출하거나 훼손하면 처벌받는다. 개정안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시행된다.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법안은 2015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됐다. 2014년 수술실 생일파티와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의료실 내 성범죄 등의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졌다. 이에 2015년 19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