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배우자가 보유한 농지 면적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47.5배가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제21대 국회의원 76명이 모두 39만9천193㎡의 농지(전, 답, 과수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들의 농지 소유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지보유 자체가 적법·적합한지, 이해충돌의 여지는 없는지, 투기성 투자는 아닌지 엄중하게 따져야 할 것이다. 경실련이 국회의원 재산공개 관보 및 통계청 자료를 참고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300명 중 4분의 1 가까운 76명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의 총 가액은 133억6천139만 원에 달하고, 1인당 평균 면적 및 가액은 각각 5천253㎡(1천592평), 1억7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본인만 농지를 가진 경우는 46명이었다. 9명이 본인과 배우자 모두 농지를 소유했고, 21명은 배우자만 농지를 갖고 있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총 7만 2천941평(24.07㏊)으로 가장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 총 가액도 86억7천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총 3만 6770평(12.13㏊)
이른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게임스톱’ 사태로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톱에 대해 헤지펀드가 공매도에 나선 데 맞서 미국 개미들이 매수의 연합전선을 펴는 등 양측의 힘겨루기가 고래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주 뉴욕증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내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증시도 직·간접의 영향을 받았고, 우리의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도 게임스톱 공매도 싸움에 가세했다. 비디오 유통업체 하나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진앙지가 된 것이다. 1972년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즈는 ‘나비효과’라는 말을 처음 내놨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온난화의 재앙적 나비효과는 오늘날 전 분야에 걸친 세계화에도 가장 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다. 세계화는 인류가 존재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생존과 명예, 탐욕을 좇아 인간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도전했다. 로마와 몽골 제국 등은 정복 전쟁으로 ‘지리적 세계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항해술 발달과 나침반이 발명되면서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지리적 세계화에 꽃을 피웠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인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이 오늘(1일)부터 모든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지급되기 시작했다. 설 명절 전에 지급해야 한다는 상인 등 도민들의 요구에 따라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경기도의회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에 화답해 이재명 지사도 20일 전 도민에게 10만원 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을 확정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일각에서 방역상황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해 지급시기를 미뤘다. 이지사가 ‘설 전 지급’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아무래도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원들의 절절한 호소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지난 27일 경기도상인연합회가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각 상인회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회장은 “눈물로 직원들을 보내고 버티기 위해 대출을 받아 가며 견디고 있는 우리 상인들을 살려 달라”며 “설 대목에 회생하지 못하면 생업을 끊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졌던 지난해 도내 자영업자는 4만5천여 명이나 줄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가 지난 20일 출범하면서 파리기후협약 복귀 등 국제사회에 이목을 끄는 결정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가 자동차같은 장비를 구입할 때 미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해 파장이 일고 있다. 자국제품 우선 구매가 세계적인 흐름이긴 하지만 국제사회의 존중과 협력을 언급해온 바이든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이같은 카드를 들고 나오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한 해 연방정부가 구입하는 6천억 달러(약 661조원)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관세 등으로 압박하며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의 복귀와 세계 주요 기업들의 미국내 생산 기지 건설을 노골적으로 유도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바이 아메리칸’이 바이든식 ‘미국 우선주의’의 또다른 화법일지 주목해야 한다. 1944년 브레튼우즈(BW) 체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미국의 방대한 소비시장(미국의 무역적자)이 열리면서 동반 성장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 흐름을 타고 일
▲김기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조한경 " 언론홍보담당관
최근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선교회가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171명(26일 0시)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던 3차 대유행이 다시 집단으로 확산될까봐 우려된다. 얼마 전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에서도 신도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인터콥 BTJ 열방센터 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8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천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었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국으로 번졌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백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열방센터 방문자들이 여전히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에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모 씨가 이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됐지만 교회 측은 “우한 바이러스를 핑계로 정권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도 교회 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모 교회에서 수십 명
남양주에 GTX-B 노선부터 4·8·9호선까지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서울행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기업체 등 여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별내신도시에서 4·8호선 별내별가람역(가칭)을 통해 강북지역은 물론 송파까지 도달할 수 있고, 2개 정거장이면 왕숙1지구 9호선도 이용 가능해 강남, 여의도 등 업무지구 이동이 가능하다.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5블록에 위치해 교통 수혜를 톡톡히 누리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도 공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은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5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7만9974㎡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제조형), 섹션오피스, 상업시설로 구성됐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춰 눈길을 끈다. 도보 거리에 4호선 진접선·8호선 별내선 별내별가람역(가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으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추후 인근에 개통예정인 GTX-B, 9호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도 탁월해 원활한 물류 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지난해 11월 취중 택시기사 폭행 사건의 축소·은폐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경찰 수사관이 핵심 물증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민심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양상이다. 취중에 일어난 일순간의 실수이고, 쌍방 합의 사건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경찰의 처리는 관행상 무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경찰이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본질적 문제를 파생시키는 양상이다. 경찰은 처음부터 “객관적 증거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택시기사의 증언에 의존해 내사 종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진술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단순 폭행 사건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특히 폭행 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 측 역시 기사에게 정중하게 사과했고 적절한 합의금을 전달하면서 원만하게 매듭지어진 사안이라고 해명해왔다. 그러나 검찰이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피해 택시기사가 폭행 사건 다음날 블랙박스 업체에서 영상을 복원했고, 복원한 영상을 수사관에게도 보여줬다는 새로운 진술도
◆5급 전보(1월31일자) ▲홍보미디어담당관 미디어기획팀장 이어진빛 ▲〃소셜미디어팀장 이상주 ▲조사담당관 조사총괄팀장 박경서 ▲〃청탁부패조사팀장 손경식 ▲기획담당관 기획팀장 김상덕 ▲〃조직팀장 김효환 ▲예산담당관 예산총괄팀장 박성환 ▲〃안전농정예산팀장 문두식 ▲공공기관담당관 공공기관정책팀장 윤영길 ▲〃공공기관평가팀장 추성아 ▲〃공공기관지원팀장 이현문 ▲행정심판담당관 행정심판3팀장 박상신 ▲정보기획담당관 정보문화팀장 오흥석 ▲사회재난과 사회재난대책팀장 이재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예방팀장 정태송 ▲〃지진방재팀장 서기천 ▲공정경제과 소비자정책팀장 한보영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7팀장 김종권 ▲자치행정과 자치제도팀장 김재환 ▲인사과 인사기획팀장 김성원 ▲회계과 계약1팀장 장태일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장 이은주 ▲〃서민금융복지팀장 최현정 ▲복지사업과 복지사업팀장 김연섭 ▲청년복지정책과 청년지원팀장 김선옥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장 이선열 ▲환경정책과 환경기획팀장 민주식 ▲환경안전관리과 환경보건팀장 김진욱 ▲문화종무과 문화정책개발팀장 신용덕 ▲체육과 스포츠산업팀장 양준영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계약정산팀장 최기홍 ▲도서관정책과 대표도서관건립팀장 안명숙 ▲여성정책과 여성권익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 주도로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22일 민주당(96명)을 비롯한 정의당 등 범 여권 의원 107명이 뜻을 모았다.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이 폭로된지 4년여만이다. 두 판사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한 재판개입 혐의로 기소돼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재판부가 인정했다. 2018년 전국법관대표자회의도 국회 탄핵소추가 필요하다고 의결한 바 있다. 그런데 임 판사는 다음달 말 임기 만료로 퇴직할 예정이고 이 판사는 사직서를 제출해 오는 28일 수리될 예정이다. 만약 이대로 두면 이들 판사들은 명예롭게 퇴직해 변호사로서 전관예우를 누리게 된다. 사법농단은 이들 두 판사 외에도 많은 법관들이 대상에 올랐으나 대법원의 솜방망이 징계, 재판 과정에서의 잇따른 무죄 등으로 탄핵이 유일한 출구로 여겨졌다. 현직 판사에 대해서만 가능한 탄핵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의 발의와 재적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의 의석분포를 감안할 때 여권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