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 여파로 경기도에서도 대학교들이 통폐합을 통해 몸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이 같은 추세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일단 통폐합으로 구조를 조정하는 대응이 불가피하지만, 잉여시설과 남아도는 지식자원에 대한 중장기적 활용 대책은 범국가적인 과제다. 평생교육의 수요에 맞춰서 국민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는 자원으로의 선용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성 한경대학교와 평택 한국복지대학교는 2023년 3월부터 ‘한경국립대학교’로 새 문패를 단다. 교육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두 대학을 통합하고 학생·교직원의 소속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경국립대는 기존 한경대 건물을 안성 캠퍼스로 활용, 정보통신(IT)·반도체·농업 에너지 분야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복지대 건물은 평택 캠퍼스로 활용해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양질의 통합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대와 수원과학대도 지난 9월 교육부에 두 대학의 통합계획서를 제출했다.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통합이 승인될 경우, 이르면 2024년부터 2~4년제 전문대인 수원과
본보는 지난 10월 27일자 사설을 통해 공동화된 옛 경기도청사 주변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하고 당장 상권 침체를 벗어날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상인들을 위한 단기적인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청이 광교 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난 11월 2일 도의회에서 경기도·도의회 주최로 열린 ‘2022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 방안 토론회’에서는 기존 상권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청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인근 지역이 느끼는 상실감이 매우 크며 상권의 급격한 매출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팔달연합회 장금식 회장은 “도청 이전 이후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도가 복합단지 조성 시점으로 밝힌 2025년까지 기다리기는 너무 늦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기존 시설을 활용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는 팔달산 옛 청사를 2025년까지 '경기도사회혁신복합단지'(가칭)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옛 청
㈜한양은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도곡2구역에 공급하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의 견본주택을 12월 2일(금)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개발이 본격화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첫 대단지라는 점과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청약조건 완화 및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908세대(일반분양 48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39㎡ 42세대 ▲45㎡A 164세대 ▲45㎡B 32세대 ▲59㎡A 110세대 ▲59㎡B 1세대 ▲75㎡A 26세대 ▲75㎡B 52세대 ▲84㎡ 58세대다. 단지의 청약일정은 12월 1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13일(화) 1순위, 12월 14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2월 20일(화)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3년 1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소형타입도 5개 타입(39㎡, 45㎡A·B, 59㎡A·B)으로 세분화하여 개인 라이프스타일
한국 경제가 혹한기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에 이은 ‘생산‧소비 감소’ 등 전방위 위기속에 노동계의 ‘동투(冬鬪·겨울 투쟁)’까지 본격화되면서 국가 경제 전반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파업이 하루만인 1일 노사 협상에 성공해 정상화됐지만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이어 2일부터 전국철도노조를 비롯해 물류·교통·교육·의료 등 줄파업이 예고돼 있다. 이같은 동시다발적 대규모 파업은 최근 몇년 사이 없었다는 점에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일주일을 넘어선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나붙기 시작하며 그 여파가 국민 일상 생활에까지 미치고 있다. 주요 항만 컨테이너 반입 물량은 80% 이상 감소하는 등 산업계 피해는 확산일로다. 산업계 손실은 하루 약 3천억 원 발생한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업무개시명령으로 정면 대응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특정 업무 종사자가 해당 업무를 거부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법률로써 업무를 강제하는 제도다. 하지만
▲김호영(의왕농협 조합장)·신명숙 씨 장남 상 효 군과 이용석·이길순씨 장녀 세 향 양= 12월 10일(토) 낮 12시 30분, aT포레웨딩홀/ 5층 단독홀(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양재동 232)) ☎ 02-6300-2300
▲현도재(의왕시행정동우회장)·류인숙 씨 장남 명 호 군과 윤재석·박윤희씨 장녀 은 엽 양= 12월 10일(토) 오후 1시 20분, 더 그레이스켈리 1층 포레스트홀(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 254) ☎ 031-382-3838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의체 공동협약서’ 공동 서명식이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이 참석했다. 여야정협의체는 도와 의회 간 민생현안 협의를 위한 소통·협치 기구로써 긴급한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여야가 기동성 있게 협의하고 대응할 수 있는 상설 협의체다. 도정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예산안,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합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정의 쟁점사항을 사전에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숙성시키고 여야의 주요정책은 물론 혁신적이고 대안적인 정책들도 발굴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한다. 협의체는 경제부지사와 여야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경기도 6명(도지사,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과 경기도의회 13명(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기획수석, 국민의힘 법제수석·기획수석)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의회의 출발은 험난했다. 78대 78 여야 동수, 처음 겪는 상황에서 원 구성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남은 특별계획구역 ‘노른자 입지’에 태영동탄 컨소시엄의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이 분양,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탄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은 지난 25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상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가능하며, 실물 모델하우스(화성시 산척동 일원)는 오는 12월 1일 개관 예정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동탄 숨마 데시앙은 당첨자 발표를 13일,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14일로 각각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두 단지 동시에 진행된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은 압도적인 입지와 탄탄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오는 2027년 동탄도시철도(트램) 병점-동탄2신도시(예정) 구간이 개통 예정으로 정차역인 신동역(가칭·예정)이 단지와 가까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최대 교통호재로 불리는 GTX-A노선(예정)이 개통 예정으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또한 도보권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있는 쿼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취임 일성이었던 경기도와 도의회의 협치 기구 여야정협의체(협의체)가 출범했다. 중앙정치의 신물 나는 정쟁에 온 국민이 넌더리를 내는 국면에서 경기도 협의체는 상당한 관심을 끈다. 정치 공방으로 지고 새는 중앙정치의 예속 사슬을 끊고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를 넉넉히 충족하는 진정한 협치 모델을 만들어 경기도만의 선진 자치를 일궈내길 기대한다. 경기도 정치가 이 나라 정치의 진화를 선도할 기회다. 닻을 내린 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방향은 상당히 정밀하다. 도지사, 경제부지사 등 집행부 측 6명과 의장, 양당 대표 등 1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상·하반기 정례회와 분기별 임시회를 열기로 했고, 정책현안이 발생할 경우 합의에 따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보완했다. 실무협의기구인 ‘안건조정회의’가 합의 결과의 준수와 이행을 점검한다. 지금 경기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78명으로 여야가 정확히 동수다. 운동장 자체가 전혀 기울어지지 않은 절묘한 정치환경은 운영 주체들의 역량을 도민들이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음을 뜻한다. 의원 머릿수에만 의존하는 ‘힘자랑’ 추태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는 구성원들의 정치력이 적
며칠 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다세대주택에서 생활고에 찌든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는 우리 사회에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입증한다. ‘송파 세 모녀 사건’에 이어 ‘수원 세 모녀 사망’으로 온 국민이 애통해한 기억이 뚜렷하다. 정치권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구축해 비극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음에도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스템 구축에 정성을 다하기는커녕 잠시 성난 민심 달래기에만 급급하는 지도자들의 얄팍한 대응에 여론이 곱지 않다.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다세대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지난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과 유사한 패턴이다. 집 앞에는 5개월 밀린 전기요금 등 공과금 미납 고지서가 쌓여 있었다. 보건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녀가 실제 살고 있던 곳은 서대문구였지만 주소는 광진구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의 대응이 항상 거북이걸음이라는 점부터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복지부는 ‘수원 세 모녀 비극’이 발생한 지 3개월 후에나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