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9월부터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 시 서류심사와 함께 대면심사를 병행해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파주시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위원회 운영 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장기요양기관의 신규 설치 요건을 강화하고, 지정갱신제 시행에 따른 갱신심사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화된 심사기준은 평가 항목을 보다 세분화하고 다각화한 것이 특징이며 파주의 지역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시설 건물 층수, 동일 건물 중복 서비스 여부, 부채비율 등의 재정의 건전성 등을 심사 항목에 반영했다. 특히 대표자에 대한 대면평가가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대표자의 제도 이해와 운영 철학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단순한 서류심사에서 벗어나 대표자의 책임성과 운영 역량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통해 80점 미만인 기관은 지정 거부된다. 우은정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무분별한 기관 설립을 방지하고, 장기요양서비스 질적 향상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 태안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도 의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의회 구성원 간 신뢰와 협력을 다지는 것에 목적을 뒀다. 법정 의무교육과 전문 강의는 물론,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과 현장 탐방을 통해 변화하는 지방자치 환경 속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과 협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의원과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교육과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의정과 행정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는 향후 의정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건설적 협력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이나 워크숍이 아니라, 의원 모두가 스스로의 역할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의정 수행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선진 의회, 정책 경쟁력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SC제일은행이 글로벌 무역금융과 자금관리 솔루션을 공유하는 리더십 포럼을 열어 기업 고객 지원에 앞장선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 2025’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40여 개 기업의 자금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도 시장 현황과 규제, 스테이블코인의 변화와 발전’을 주제로 글로벌 자금관리 트렌드와 무역금융 환경 변화를 논의했다. SC그룹 및 SC제일은행 전문가와 KOTRA, SWIFT Korea 연사들은 인도·남아시아 시장의 최신 동향, 디지털 자산 활용 사례, ISO20022 도입에 따른 변화 등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무역금융 및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SC그룹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례와 CBDC 논의도 이어져 참여 기업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가기도 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과 정책 지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정원 SC제일은행 부행장은 “SC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양주시 남면에 소재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가 ‘2025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동아리 경진대회’ 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해 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식과학고는 바텐딩과 음료 서비스 분야의 전공 심화 동아리 ‘바(Bar)적심’이 출전했으며 예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국 12개 우수 동아리와 지난 16일 서울에서 본선 경쟁을 펼쳤다. 바(Bar)적심은 K-문화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한국 전통 음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drink’를 창작해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음료의 우수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현장 실무 중심의 식음료 전공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 음료를 활용한 창작 칵테일 전시와 함께, 칵테일 장식 체험 및 시음 행사가 다채롭게 구성되었고, 관람객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식음료 분야의 실무 경험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외식과학고 학생들은 현장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 상황 대처법에 대한 뛰어난 강연 실력을 갖춘 경기도 소속 의용소방대원들이 상장을 받았다. 17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부터 강원 원주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 8월 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도 대표 의용소방대원들이 출전했다. 이들 중 심폐소생술 분야에서 나유진·황명숙 화성소방서 동탄여성의용소방대 대원이 '당신의 10분이 생명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김명희 양평소방서 강상의용소방대 대원이 생활안전분야 '그 순간, 당신은 무엇을 붙잡겠습니까'를 주제로 생활안전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 강사를 발굴·양성해 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지킴이로서 든든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병 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지역에서 이어온 안전교육의 노력이 전국대회 수상으로 꽃을 피웠다"며 "10분의 교육이 한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주민을 위한 안전지킴
시흥시는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비 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시민이 대상이며,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1차와 동일하게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하며, 지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득 상위 10%는 올해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의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하며, 고액 자산가는 건강보험료와 상관없이 해당 가구원 전체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2차 소비 쿠폰과 관련해 URL이 포함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 만큼, 안내 문자로 속인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마감된 1차 소비쿠폰은 전체 지급 대상자 52만 2,770명 중 51만 7,825명이 신청해 지급률 99.1%를 기록했다. 총 832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658억 원이 사용돼 지급액 대비 사용률(선불카드 제외)은 76.8%로 전국 평균(64.1%)을 크게 상회했다. 1차 소비 쿠폰 신청 유형별로는 신용ㆍ체크카드가 361,219건(83%), 선불카드 73,823건(17%)으로 집계됐다. 1차 소비 쿠폰 지급은
SK텔레콤(SKT)과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MAP)’에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을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17일 SKT에 따르면, 티맵은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를 대체해,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하는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게 됐다. 명령어를 정확히 말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일상 대화처럼 말해도 AI가 의도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동시에 인식해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또 잘못 발음한 지명도 자동으로 보정한다. 예컨대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라고 말해도, 에이닷이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를 인식해 제안한다. 이로써 운전자가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경로 설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조건·테마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정보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등 조건을 포함한 검색은 물론,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테마별 검색도 가능하다. 연속 대화 기능도 강화됐다. 운
고양특례시가 ‘신청사 요진업무빌딩 이전 (변경) 주민소송’(사건번호 2023구합1489) 1심 판결과 관련해, 소송 쟁점 중 ‘3개 항목 각하, 1개 항목 인용’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은 고양시가 신청사 건립비용 약 2,950억 원을 절감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부채납된 백석동 업무빌딩을 신청사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예비비 집행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제기된 것이다 지난 16일 의정부지방법원(제1행정부)은 원고 A가 제기한 본예산·추경 미편성, 예비비 지출 승인 미득, 시의회 감사요구 불이행 등 3개 항목의 위법 확인청구 부분은 모두 각하했다. 다만 시의회 변상요구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지방자치법 제22조에서 규정한 ‘재산 관리 게을리’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판결이 시청사 이전 절차나 예비비 집행 자체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용된 일부 쟁점도 시의회 변상요구 미처리 여부에 한정된 것으로, 시청사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대금 예비비 집행이 부당하다는 판단이 아님에도 법원이 변상청구 미이행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한 건 실제 행정 운영과 재정 집행 절차
“흰 지팡이는 우리의 눈이고 생명입니다” 17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 100여명의 사람들이 우비를 착용한 채 애뜰광장에 모였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소속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 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곳을 시작으로 시청입구 삼거리를 지나, 예술회관역 2번 출구를 거쳐 연세와병원을 지난 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모두 2㎞ 구간이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동시에 필수 보행 보조기로, 이를 기념하는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0년 10월 15일 지정한 날이다. 올해로 46회를 맞는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흰 지팡이와 5가지 목소리가 담긴 팸플릿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팸플릿에는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입니다 ▲흰 지팡이는 우리들의 권리입니다 ▲편견은 차별을! 배려는 평등을! ▲흰 지팡이는 우리의 눈입니다 ▲흰 지팡이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이들은 팸플릿의 문구를 구호로 외치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지역사회에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근 공용 킥보드나 자전거 등이 점자블록에 올라가 있어 통행에
안성시는 17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 업무 수행이 아닌,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 이익을 높인 구체적 사례 중심 평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무원의 행정 추진에 대한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평가에 반영됐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하수도과 장용준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 주무관은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시민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세정과 신동필 주무관은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지방세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 도입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끌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시민 목소리가 공직사회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근평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이들의 우수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되어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