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농업인들이 경기도의 내년도 농업사업 예산 삭감 편성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에 내년도 농업 관련 예산의 복원을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된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부서·기관 예산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1조 686억 원이다. 여기에 도의 본예산안에서 농업분야 예산 비율은 지난 2023년도 3.7%에서 2026년도는 3.1%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도에 ▲농업예산 대폭 확대 ▲농업예산에 대한 관심 ▲경기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정 등을 요청했다. 연합회 정정호 회장과 김태복 수석부회장은 기자회견 중 삭발식을 갖고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시 도에 대한 집회·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연합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농업정책에 반영되고 농업예산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며 “(이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부족에도 갈수록 커지는 복지예산 수요 등으로 도 예
■ 12·3 비상계엄 1년1년 전, 이 나라는 민주주의의 심장부가 흔들리는 밤을 견뎌야 했다.정치적 혼란과 계엄의 그림자가 뒤덮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는 두려움에, 누군가는 분노에 떨었지만, 결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제도도 권력도 아니었다.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섰던 시민, 국회의 최후 보루를 지켜낸 민의, 헌법을 택했던 양심적 군인들.그 모두의 힘이 새벽을 열었고, 1년 뒤 오늘 우리는 다시 그 자리에서 묻는다.“민주주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 李대통령, 2일 국무회의서 “숨겨진 내란의 어둠 끝까지 밝혀낼 것”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야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재발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철저한 잔재 청산을 국민통합의 전제로 못 박은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빛의 혁명이 어둠을 몰아냈다”며 “그렇게 탄생한 국민주권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국민의 삶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
가평군과 가평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성탄트리 점등식'이 1일 가평군청 앞에서 열렸다. 이번 점등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가평기독교총연합회 전·현직 임원및 중앙교회 김남신 담임목사, 김용태 국회의원,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해 군민들과 함께 성탄의 불빛을 밝혔다. 행사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의 식전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후 1부 예배, 2부 내빈소개와 축사, 3부 성탄트리 점등 순으로 진횅되었으며 주민들은 따뜻한 음악속에 환히 빛나는 트리를 바라보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가평을 위해 군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탄트리의 불빛이 군민들의 마음에 희망과 평안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성탄트리는 높이 8m 규모로, 수천개의 조명이 어우러져 포근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점등된 트리는 연말까지 군민들에게 공개되며 내년 1월부터는 새해맞이 홍보탑으로 변경돼 희망적인 공동체 분위기 조성에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기자 수첩} 최근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원(원곡동·백운동·신길동·선부1·2동/더불어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인지, 자기 홍보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송 의원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가운데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 3000회를 넘기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송 의원은 영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외빈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제화 시대에 이런 송 의원의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한편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지방의회 의원에 걸맞은 정책과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영상은 의원 개인의 언어 능력을 과시하는데 집중되어 있을 뿐, 외빈 방문의 목적이나 논의 내용, 안산시 정책과의 연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민 입장에서는 "누가, 왜, 무엇을 위해 왔는지 확인할 수 없다. 송 의원은 또 보도자료에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 현장에서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다문화 도시로서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도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송 의원은 이날 토익 955점, 일본어 능력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인 3일 정치권은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전 세계 외신기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을 주제로 외신 기자회견도 한다.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 극복과 K-민주주의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오후 7시에 ‘12·3 내란 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공동 주최로 열리는 것이다. 국회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출입이 봉쇄됐던 국회 정문, 국회의장 월담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계엄군과 가장 극렬하게 대치한 국회의사당 2층 현관 등 주요 현장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다크투어’를 진행한
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대상에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 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그룹별 우수 시군과 담당 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신규 정책 ‘AI 활용 공동주택관리 질의 민원 DB구축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개구(처인·기흥·수지)에서 처리한 공동주택관리 질의회신 민원 1220건을 AI(ChatGPT)로 검색할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사업이다.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 버스킹 운영과 1인 청년 창조 기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용인청년 창업지원주택 사업 등을 추진했다. 대상 외에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군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평택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화성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파주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의정부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상은 안성시, 우수상은 이천시와 의왕시, 장려상은 포천시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틀째 도지사실을 찾았으나 김동연 지사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면담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지사실을 찾은 도의원들이 헛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2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석 등을 규탄했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 직후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했다. 다만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면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프랑스 글로벌 기업인 에리쿼드 회장과의 면담(오전 10시)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관련 업무 협약식 참여(오후 2시 30분) 등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도는 김 지사와 면담을 신청한 도의회 국민의힘에 해당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실을 찾은 이용호(국힘·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복원’, ‘도 정무·협치라인 라인 전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미래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정비 필요성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AI-Robot)·도심항공교통(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
양평군은 지난 1일 오후5시 군 청사 입구에서 '2025년 연말연시 성탄트리및 거리조명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군청앞 회전교차로와 양평장로교회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에 성탄트리와 거리조명이 설치됐으며 특히 양평역부터 남한강 테라스까지 이어지는 거리조명이 조성돼 군민들이 새로운 휴식공간인 남한강 테라스에서 더욱 아름다운 겨울 야경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점등식은 양평 팝스오케스트라의 캐럴 연주로 성탄분위기를 한층 높이며 군민들의 참여속에 막을 올렸다. 이어 1부에서는 양평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성탄트리 점등 기념 축하예배가 진행됐고, 2부 점등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의장, 김일현 목사(국수교회·양평군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 김선우 목사(청운제일교회·수석부회장) 등 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함께 불을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트리와 거리조명의 불빛이 어둠을 밝히듯, 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양평전역에 퍼져 지역을 밝히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밝힌 빛으로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가 조성되어 양평군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