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해 거듭한 9차례의 노력이 이번에도 수포로 돌아갔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 도입 사업을 추진하는 ㈜한솔해운은 지난 19일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군에 보냈다. 군은 지난 5월 ㈜한솔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후, 7월 초 사업협약까지 체결한 상황이었다. 선사 측은 협약 체결 당시만 해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자금 확보에 부담을 느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는 700억 정도 비용이 들어가 상당한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원자재값 폭등에 이어 여객선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등 이유로 군은 해당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20년간 운항결손금을 지원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지만, 선박 건조에 드는 막대한 초기 자금에 선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단계인데 재공모를 진행하거나 직접 건조를 하는 등 두 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항로에는 코리아프라이드호·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이지만, 선박 크기가 작고 차량을 실을 수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 분야를 비롯, 정치권에 ‘혁명에 가까운 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제17회 세계 민주주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 유력한 원인은 양극화와 선출된 권력”이라며 정치권을 통틀어 비판했다. 그는 “경제적인 양극화가 선동 정치, 포퓰리즘 정치로 이어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둘로 편가르기 하는 정치, 심지어는 같은 편 안에서도 편을 가르는 정치들이 우리 민주주의를 크게 해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삶과 생활 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신에 대한 성찰과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대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해 “같은 위치에서 힘을 합치는 것도 필요하겠고, 때가 되면 담대하고 용기 있게 혁명에 가까운 어떤 일로 변화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큰 변화의 필요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민주주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을 제치고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 품질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자동차품질연구성과(AQR)’ 시상식에서 배터리 품질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중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처즈왕과 2017년 설립된 싱크탱크인 자동차리서치컨설팅베이징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남경법인 원통형 품질 담당인 조영용 담당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51개 브랜드 128개 모델을 다뤘으며 최종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신에너지(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자율주행 등) 부문별로 우수한 품질의 기업들을 선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BYD와 화웨이, 신에너지차에서는 BYD와 지리, 니오, 체리자동차 등 기업들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품질상은 설문을 통해 얻은 품질 문제와 사용자 불만도 점수 등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요구를 충족한 고품질 제품을 만든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함께 후보군에 오른 CATL, BYD 등 중국
최근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방위성이 발행한 지도 한장을 올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이라고 표기한 지도를 게시했다. 이에 서 교수는 즉각 대사관 측에 메일을 보내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삭제하라"고 항의했다. 특히 그는 독도에 관한 영상을 첨부하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초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를 하며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2년 전에는 "러시아는 한국과 같다"는 혐한 글을 SNS 상에서 리트윗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써 기본적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일갈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양평군의회는 25일 제304회 임시회를 열고 '양평군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오혜자 부의장을 대표로 의원 전원이 발의한 것으로,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중심지역관서 문제점을 들며 제도의 폐지와 함께 특히 양평군 시행중지를 촉구했다. 중심지역관서 제도란 소규모지역관서의 인력과 장비를 중심지역관서에 배치해 유사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나 한정된 자원을 중심지역에 집중하는 만큼 소규모지역에는 치안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질수 있다. 특히 양평군은 군이라는 이유로 3급지에 해당돼 제도 시행 대상에 포함되나, 여주시나 속초시 등 다른 2급지보다 더많은 인구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양평군에서 중심지역관서제가 시행될 경우 관내 12개 읍.면 중 무려 8개 지역의 파출소가 축소됨에 따라 발생될 치안 공백의 규모가 매우 크다. 이에 양평군의회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 질서유지를 위해 결의안을 통해 ▶주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하고 소규모지역관서 폐지를 전제로 하는 중심지역관서 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 ▶경찰청은 양평군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3급지라는 이유만으로 적용하려는 중심지역관서 제도의 양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진공은 26일 LS EV Korea(주)와 군포시 소재 LS EV Korea(주)에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의 체계적 지원과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 필요성에 양 사가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 양 사는 협약을 계기로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에 단기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수기업 추천과 연계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크워크론 지원 ▲인력양성, 마케팅 등 후속 연계 지원 ▲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이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대․중견기업과 협력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크워크론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영성 LS EV Korea(주) CFO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급망이 안정
여주시·양평군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최재영 목사 불법 선거 운동 관련 경찰의 과잉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최재관 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 유필선 여주시의원 등 여주시·양평군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10여 명은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 2∼3월 최재영 목사가 시국 강연회 도중 선거법 위반 소지의 발언을 했다며 강연회를 주최한 시민사회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정권의 심기를 살피는 경찰의 심기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역 정치인 10명이 무더기 입건되는 건 이제껏 여주·양평에서 유례가 없던 일이며, 잘못으로 지적된 것 역시 단순히 시국 강연에 참석하고 유세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것뿐"이라며 "최 목사를 나쁜 사람으로 몰기 위해 뭐든지 찾아 흠집을 내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최 위원장 등 6명은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5일 여주·양평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 최 목사와 함께 유세차량을 타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 군의원은 또
▲ 윤태규 씨 별세, 이득우 씨 남편상, 윤석상(신성씨앤피 대표이사)·미애·미순·선희·숭상(다올투자증권 홍보팀 이사)씨 부친상, 천정근·최보근씨 장인상, 이미경·이원희 씨 시부상 = 25일 오후 12시14분,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2분향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태안군공설영묘전. ☎ 041-671-5302
전진선 양평군수가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단월면 수미마을,양동부추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도입을 논의 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진선 군수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양평수미마을 체재형 농장은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 내 동당 면적 20-30㎡에 25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주, 영농경험 등을 제공해 도시민의 농촌의 삶을 미리 경험할수 있도록 하고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농장을 찾은 방문단은 농촌체류형 쉼터 도입을 검토하고 기존 운영 사례를 청취하기 위해 입주생활 경험자, 농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업인을 포함,도시민의 주말.체험영농을 위한 임시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농지에 가설건축물 형태로 설치 할수 있는 시설로, 농식품부는 쉼터 설치 근거를 오는 12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송 장관은 양평특산물인 부추 생산현황 등 작황을 점검하기 위해 양평부추영농조합법인(대표 권성춘)을 방문했으며 양평부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물맑은 양평부추는 맑은 공기와
부천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 21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부천청년주간행사’에 참여해 장애인식개선 홍보를 펼쳤다. 이날 센터는 ‘장애 차별의 문턱이 높아지면 청년의 설 자리도 좁아집니다’라는 주제로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행사 관람객들에게 시각 및 청각장애인과 대화 시 에티켓에 관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만든 홍보물을 배부하며 부천시장애인인권센터의 사업을 안내했다. 특히 ‘차별을 없애는 말말말 퀴즈’에 참여한 시민 대다수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 차별 용어가 적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시민을 찾아가는 홍보의 중요성이 큰 만큼, 오는 10월 12일 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년 제18회 부천시평생학습축제’를 비롯해 가을철 지역 행사에서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고 만나 장애인식개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육 못지않게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장애인식개선 등 홍보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부천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활동과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