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동일하게 인정된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PCR 검사를 받고 양성이 확인돼야 최종 확진으로 인정됐다. 중대본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에는 추가로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바로 PCR 검사 확진자와 동일하게 격리와 채택 치료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로 하루 30만 명대 확진이 이어지는 등 PCR 검사량이 한계에 이른 것에 대한 조치다. PCR 검사를 감염취약시설이나..
20대 대선 종료와 함께 인천 정가가 지방선거 채비로 분주하다. 정확히 말하면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이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박남춘 시장이 인천시장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의 경선 상대로 거론되던 홍영표(부평을), 윤관석(남동을) 국회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해야 하는데, 기한이었던 12일까지 사퇴자가 없다. 이유는 두 가지로 보인다. 앞선 대선 분위기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지난 1월 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안이 대선 패배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3선 초과 제한에 해당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은 홍영표·윤관석 둘뿐이다. 기초단체장..
도 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가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수원시 주유소에서 공급하는 경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880원~1950원 사이로 집계됐다. 이는 휘발유 가격과 ℓ당 100원 정도 차이 나는 수준이다. 경유 값이 휘발유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원유 시장의 쇼크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몇 달간 잇따라 폭등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1월 중순 배럴당 80.36달러에서 2개월이 지난 현재 배럴당 127.8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휘발유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를 오는 7월까지 연장했지만, 도리어 국내 유가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현상이 빚어졌다. 정부는 지난 4일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유류세를 20% 낮춰 3개월 연장 조치했다. 이번 인하조치가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가격이 내려간다. 그러나 이달 둘째 주 국제 경유 가격은 ℓ당 844.23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인 지난해 11월 둘째 주 700.70원보다 143.53원 인상됐다. 이 같은 상황에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유의 역전 현상이 최초로 시작된 것은 2008년 5월이다. 당시 국내 A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는 경유 1812원, 휘발유 1778원이었다. 부가세 10%와 유류세를 뺀 세전 공장도 가격은 경유가 1177.03원으로 휘발유(946.12원)보다 높았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도 지난달 석유 위기 대응 TF를 구성해 국내외 석유 시장 동향 점검, 석유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초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TF 상황점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강화되는 등 원유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WTI 및 브렌트유가가 8년 만에 100불대를 기록했다"며 "공사는 국내외 석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3·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신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역대 '패장'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서 책임론보다는 역할론이 더 강하게 제기되면서 정치활동을 조기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낙선한 후보들은 패배의 책임을 떠안고 한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것이 관례였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고, 정동영 전 의원도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2년 대선에서 진 이후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을 한동안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지사 역시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며 자세를 낮추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그를 '호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
대선 후 추진하기로 했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단일화를 했음에도 역대 최소 득표차로 정권을 교체한 양당은 거대 민주당에 맞서 한배를 탄 처지라는 점에서 합당을 속도감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막상 협상을 시작하면 당권이나 지방선거 공천 등 조건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 모두 최대한 이른 시일에 분란 없이 합당을 끝내자는데 공감대가 있다. 당장 6월 1일 지방선거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공천 문제 등을 신속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는 데다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한 양당이 벌써 갈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면 공멸한다는 위기의식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10일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역할과 관련..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190명 늘어 누적 655만6천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의 38만3천664명(당초 38만3천665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3만3천474명 적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6일(24만3천621명)과 비교하면 1.4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16만3천560명)의 2.1배 수준이다. 확진자 규모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1천74명으로 전날(1천66명)보다 8명 늘면서 지난 8일부터 엿새째 네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368명, 70대 323명, 60대가 223명, 50대 83명, 40대 27명, 30대 23명, 20대 16명이..
10년 만기로 1억원을 만들 수 있게 해주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청년도약계좌' 도입 여부에 청년들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 공약이 이행된다면,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도 청년도약계좌로 변경해 가입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청년층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득이 적을수록 10년이라는 만기가 부담된다는 지적과 함께 청년희망적금 당시 일었던 형평성 논란이 재현되거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나온다. ◇ 윤 당선인이 공약한 청년도약계좌 뭐길래…갈아탈 수 있나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 캠프 측은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도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은 청년도약계좌를 공약하면서 "재정으로..
사업비 1천101억원…도내 최대 규모 90만종 장서 보관 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최초의 도립 '경기도서관'을 2025년 개관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도는 11일 실시설계 기술 제안 방식의 건립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에 지하 4층·지상 5층, 건축 총면적 2만7천775㎡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1천101억여원이 투입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된다. 건축물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핵심으로 설계됐다. 도는 이번 공사 입찰 공고에 이어 4월 현장설명회, 6월 기술제안서 평가, 7월 낙찰자 선정을 거쳐 연내에 착공해 2024년 준공,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방재정 투자심사(2018년 10월)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도시 경계를 맞대고 있는 소도시 '이르핀'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러시아군이 이르핀을 차지하는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키이우 저지선이 후퇴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방위대'가 전선을 사수하기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르핀은 키이우의 북서쪽 경계와 맞대고 있다. '이르핀 강'이 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이 강을 건너는 교량을 모두 폭파했다. 러시아군 탱크의 진격을 늦추려는 목적이다. 최근 NYT 1면에 실린 참혹한 일가족 시신 사진은 바로 이곳 이르핀에서 촬영됐다. 당시 이들은 키이우로 피신하려다 러시아군의 포격에 참변을 당했다. NYT에 따르면 이르핀의 주요 도로는 3개다. 우크라이나는 '단결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도시락 오찬'을 했지만, 양측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미묘한 기류가 읽히고 있다. 당초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선을 논의하는 자리로 여겨진 만큼 이날 인수위 인선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점심무렵 국민의힘 당사의 당선인 사무실을 찾은 안철수 대표는 140여분만에 당사를 빠져나왔다. 오찬 때 배석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회동 뒤 취재진과 만나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수위)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자신이 유력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거기에 대해선 얘기를 나누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