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기 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운행 금지 구역을 법령으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하는 퍼스널모빌리티 사고는 지난 2018년 225건에서 지난해 2386건으로 10배 정도 늘어났다. 경기도도 같은 기간 59건에서 953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 운전은 지난 2021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원동기면허를 소지해야 운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25km/h 속도 제한과 2명 이상 동승 금지 규정이 있으며, 자전거 도로 통행 및 차로 우측 가장자리 통행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준수 규정이 있다. 또 야간 주행시 전조등과 후미등이 정상 작동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어 제한 규정이 큰 효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의에 따라 오는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 4일 오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방해 약 20분간 논의를 거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김행 후보자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양당 원내대표는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양당 원내대표는 국회 여가위원장과 양당 간사에게 (오는 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얘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불출석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상 진행되려면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여가위원장의 사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원내대변인은 “협의 과정에서 서로가 바라는 부분도 함께 얘기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을 위한다는 같은 목표로 치열하게 다투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불필요한 갈등은 국민이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 관점에서 통 크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파트너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여당과) 작은 차이는 넘어서서 큰 틀에서 합의하고 중요한 것들은 법안소위를 통해 다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가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 매립지 전담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여야 정치권은 국무총리 면담을 주선해 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에 동참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7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나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당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 폐기물 발생 감량과 재활용 확대 등의 정책 적극 이행, 소각시설 적기 확충과 행·재정 지원, 대체 매립지 조성 논의 조속 착수, 국장급회의 정례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 논의 지속 등을 결의했다. 이후 4..
8월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소비, 건설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2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0.5%) ▲전기·가스·증기(10.4%) ▲전기장비(7.7%)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 장비(-15.6%) ▲의료정밀광학(-17.8%) ▲식료품(-6.9%)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94.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1.1%) ▲금속가공(6.7%) ▲전기·가스·증기(7.9%)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6.2%) ▲의료정밀광학(-19.2%) ▲식료품(-8.5%) 등은 감소했다. 재고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159.5를 기록했으며, 재고율은 157.8%로 전월 대비 2.4%p 올랐다. 경..
경기도가 기존 시·군이동지원센터별로 상이한 지원대상과 이동범위를 통합한 광역이동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가운데 축소된 광역센터 지원대상 범위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4일부터 도내 31개 시·군간 교통약자이동지원서비스 업무가 경기도교통약자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 통합 운영된다. 앞서 지난 7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기도 특별교통수단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해 서울, 인천을 광역이동할 수 있게 된다. 광역센터에서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차량이다. 이때 광역이동의 경우 장애인복지법시행규칙 제28조 제1항에 따른 보행상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서비스 이용자 대상 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6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 중 7번 정상을 차지한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은 올해 8월 일본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일본에게 25-24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34-29로 꺾은 바 있다. 최근 일본에게 강한 모..
숙명의 라이벌 벤허와 메셀라는 전차경주에 나선다. 거대한 콜로세움 아래 흰 말들이 이끄는 벤허의 전차와 검은 말들이 이끄는 메셀라의 전차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달린다. 욕심을 부린 메셀라의 전차가 쓰러지자 벤허는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로마제국에 맞선 유대의 신화적인 인물 벤허의 이야기가 무대에 올랐다. 서기 21년 로마 제정 시대 기독교의 박해와 저항을 그린다. 2017년 초연으로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무대예술상, 앙상블상을 받았고, 11개부문에 노미네이션됐다. 벤허는 유대 귀족 가문 출신으로 로마로부터 유대인의 박해를 막는다. 유대 총독 발레리우스 그라투스가 승전하고 행군하는 길, 그의 여동생 티르자가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리자 메셀라는 벤허에게 반역죄로 누명을 뒤집어 씌운다. 벤허는 노예가 되고, 로마로 끌려간..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앞둔 가운데 인천시도 카지노 운영기금 등의 인천 배당금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17개 시·도 관광국장회의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인천 배율 부분을 늘려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낼 관광진흥개발기금만 500억 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은 관광기본법에 따라 관광진흥을 위해 정부가 설치·운영하는 기금으로 기금 재원은 정부출연금, 카지노 사업자 및 국외여행자의 납부금, 기금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등의 재원을 말한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출국납부금에 더해 카지노 복합시설 확충으로 전국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 기여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9년 기준 인천국제공항과 국제..
전국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1015기 중 단 116기(16%)만 교통약자 배려용으로 설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성규(민주·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자료에 이같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체 고속도로 휴게소 203개소 중 약 24%인 50개소(166기)에만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생각하면 고속도로 이용 시 전기차 충전은 필수다. 그러나 장애인 전기차 운전자라면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를 확인하고 고속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 등 전기차 충전소 관련 민원도 매년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약자 배려 충전기도 함께 확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도로공..
경기도가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 시행이 늦어지면서 경기도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3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4차 단체교섭에서 임금 수준 및 근로조건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협의회는 오는 10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오는 13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파업 찬성으로 투표가 가결되면 오는 26일부터 협의회 소속 도내 47개 지부 조합원 1만 7500여 명이 참여하는 버스 파업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 160여 대가 속한 경진여객도 파업 절차를 밟고 있어서 같은 시기 연대 파업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노사 갈등은 임금 격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도의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 번복이 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