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청사 준공식을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지난 17일부터 신청사 업무를 개시한 청학동 행정복지센터는 행정복지센터와 돌봄센터, 공영주차장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민원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청학동은 1994년 7월 연수동으로부터 분동된 이래 융신모자원(현 푸르뫼맘앤키즈) 봉제공장 건물을 임시청사로 빌려 사용하다가 그해 8월 현재 청학동 구청사 건물로 이전했다. 이후 30년 만에 신축된 청학동 신청사는 연면적 4474.71㎡에 지하 1층의 공영주차장, 1층 종합민원실, 2층 주민자치센터와 돌봄센터, 실버카페, 3층 요리교실과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주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청학동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신청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개청식은 연수구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풍악을 시작으로 청학동 발전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거리 행진에 이어 본행사로 경과보고와 기념사 및 축사, 기념식수와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이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통령과 인천시장의 공약”이라며 “시민의 성난 목소리를 정부와 인천시가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장의 포화 예상 시점인 2025년에 맞춰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인천을 찾아 수도권매립지를 임기 내에 대체매립지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구성한 4자 협의체가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3차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는 없었다. 이에 4자 협의체는 사전 주민 동의 등의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특별지원금도 재검토해 4차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유 시장이 약속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이 아무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를 옮기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조정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인천 연수구는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은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돗물 절약을 위한 목적과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설개선 효과가 있다. 2001년 절수설비 설치 기준이 마련되기 전에 양변기가 설치된 노후 건축물이 대상이며, 비절수형 양변기를 절수형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절수설비는 별도의 부속이나 기기를 추가로 장착하지 아니하고도 일반제품에 비해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생산된 수도꼭지 및 양변기를 말한다. 구는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8곳에 노후 양변기 20개를 교체해 연간 3581㎥/년(탄소 배출량 328㎏/년 절감)의 수돗물 절감 효과 등 시설개선 지원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을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한 물 수요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동섭(국힘·남동4)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본부에 중간직제인 소방준감 직제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부산·경기 3곳의 소방본부장은 ‘소방정감(1급)’이다. 인구와 소방여건이 비슷한 부산은 2018년부터 소방정감이나, 인천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방감(2급)’에 머물러 있다. 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인천지방경찰청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의 직급인 ‘치안정감(1급)’보다 낮아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방업무는 과거 화재·구조·구급 중심에서 육상재난을 총괄·대응하는 기관으로 업무 영역이
인천 옹진군이 수자원을 보호하고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군은 영흥·선재대교 및 어항시설인 뱃말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군 내 최근 도로, 교량(해상), 어항 등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호, 낚시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해당 시설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추진 중이다. 군은 현재 낚시통제구역 지정과 관련해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다음달 14일 행정예고가 끝나면 의견 수렴 결과 검토 후 영흥대교 및 선재대교 교량구간과 뱃말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서 낚시를 할 경우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낚시통제구역인 넛출항 외에 올해 3개 시설물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수자원 보호 및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제24회 소래포구 축제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소래푸드 스토리북’을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관광 안내서인 스토리북에는 이색적인 해산물 요리 레시피 46건, 전문 작가의 일러스트 등이 담길 예정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계절별로 빈번하게 거래되는 해산물 23종에 대한 정보도 수록된다. ▲봄은 갑오징어, 주꾸미, 도다리 ▲여름은 민어, 문어 ▲가을은 꽃게, 대하, 전어 ▲겨울은 굴, 방어 등 각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해산물이다. 오는 9월 소래포구 축제와 연계해 책자가 발간된다. 책자는 소래포구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래포구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내 도서관 등에 배포돼 초·중·고등학생의 교육자료로도 활용된다. 김재열 재단 대표이사는 “소래포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자원을 목록화한 관광안내서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 책자를 통해 소래포구의 매력이 더 많은 관광객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푸드 스토리북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의 다양성과 입체감을 확보하고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축제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소래포구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강화군이 지역 대표 하계 휴양지인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1일부터 정식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은 갯벌·낙조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지난해에는 개장 기간 총 29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동막해변은 600m의 백사장이 울창한 소나무 방풍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그늘에서 서해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기에 가족 단위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갯벌 규모는 5940㎡로, 물이 빠지면 직선 4㎞까지 갯벌로 변해 밀물일 때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썰물일 때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동막해변 인근 분오리돈대는 넓은 갯벌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기도 하다. 민머루해변은 아름다운 낙조의 섬 석모도에 위치한 400m 백사장의 해변으로, 자유로운 야영과 조용한 쉼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물이 빠지면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누릴 수 있고 낙조가 아름다워 지난해 개장 기간에는 8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했다. 군은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찾는 피서객의 이용 편의와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그동안 ▲동막 소나무 숲 및 샤워장 정비 ▲민머루해변 화장실 리모델링 ▲
인천시가 신입직원의 직장 적응과 근속 지원을 위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신입직원이 기업·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시간적 제약으로 원활한 교육 제공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교육을 지원한다. 기업 관리자 350명을 대상으로 청년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교육과 입사 2년 이하인 18~39세 신규 직원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및 조직 적응 지원 교육을 35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로 회차당 25명씩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인천에 있는 우선지원대상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며,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과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ine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멘토 수당이나 웰컴키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기업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청년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증진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일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
인천항만공사(IPA) 상해대표부는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닝보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2024海丝港口合作论坛)‘에 참가해 글로벌 항만 및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은 닝보시 인민정부와 저장성 교통운수부, 해양경제발전부 등이 공동 주관하고, 닝보항 등 저장성 전체 항만을 운영·관리하는 저장성해항그룹(浙江省海港集团)이 주최하는 글로벌 해운항만포럼이다. 올해 포럼에는 30여 개 국가에서 IPA 상해대표부를 포함한 1000여 명 항만 및 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 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항만 네트워킹 강화와 발전 공감대 형성 등을 논의했다. IPA 상해대표부는 중국 저장성해항그룹, 미국 휴스턴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등 세계 주요 항만공사와 우호 협력 세레머니에 동참해 세계항만과의 네트워킹도 확대했다. 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 관계자는 “화물 물동량 세계 1위인 닝보항과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인 이우시가 속한 저장성은 인천항의 중요한 교역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저장성 항만들의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었던 만큼, 인천항 물동량 증대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자경위는 지난 28일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인천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특화사업 추진▲성매매 여성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 요청 ▲개인형 이동장치 등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협조 ▲임시 승·하차구역 설치 구간 중·고등학교 확대 요청 등 4건이 다뤄졌다. 인천시와 인천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석해 제안부서의 안건에 대한 설명과 협력 기관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 여성정책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지원 특화사업 폭력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경찰의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요청, 가정폭력 피해(신고) 가구 발굴 및 연계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시 경찰청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성매매 여성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요청에 대해서 시 경찰청은 여청수사관 성매매 사건 수사역량·인권침해 예방 교육 강화, 성매매 피해상담소 등 지원기관 연계·사후 관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시 교육청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 법규 위반 단속·계도 강화와 및 초·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개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