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문화정책대상은 세계일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다문화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기관 등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이 결정되며, 시흥시는 다문화 정책의 모범적인 실천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시흥시 외국인주민수는 7만 4653명으로 시흥시 전체 인구(60만 명)수의 약 13%에 달하며, 이는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에 해당한다. 시는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4월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외국인 전담부서인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하고 급증하는 외국인ㆍ다문화 행정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ㆍ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촘촘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전국 최초로 ‘시흥시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군포경찰서는 손님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핸드폰을 개통하고, 대출받아 해외여행을 가는 등 2억여 원을 탕진한 핸드폰 대리점 직원 A 씨(31세)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경 군포시 소재 핸드폰 대리점에서 근무하면서 핸드폰 수리를 맡긴 고령의 피해자 B 씨(90세)의 신분증 등을 이용해 핸드폰을 개통하고, 개통한 핸드폰에 은행 및 카드사 앱을 설치해 카드사에서 대출받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피해자에게 약 2억 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카드사 대출 우편 통지서 주소지를 자신의 주거지로 변경한 후 피해자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피해자의 집에 방문해 동정을 살피는 등, 고령의 피해자가 피해를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A 씨는 이같은 범행 수법을 약 8개월 동안 지속했고, 피해금으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등에 사용했다. 군포경찰서는 "최근 핸드폰 대리점 직원이 고령의 고객 명의를 도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역난방 이용 고객의 에너지 절감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부담↓ 따뜻↑, 한난 효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이어온 ‘고객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고객 눈높이에 맞춰 브랜드화한 것으로, 노후 설비를 개선해 난방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한난은 올해 총 13억 원을 들여 주요 난방 설비를 개선하고, 연간 2만2천Gcal 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25억 원 상당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고온부 보온재 교체,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차압 유량조절밸브 유지보수 등이다. 모두 직접 난방비에 영향을 미치는 설비로, 지원을 받은 고객은 즉각적인 체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난 관계자는 “지역난방의 강점인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이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고객마당–지원사업’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사단법인 한국주거환경협회와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6일, 관내 중원구 은행로에 거주하는 장애인 농구선수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체육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곰팡이가 번진 벽지 교체 등 실내 환경을 개선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 대상 가정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오랜 기간 주거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집수리에는 협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실내 벽지 교체와 청소 등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가정은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봉사자들과 체육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상규 이사장은 “이 작은 실천이 해당 가정에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며 “봉사는 결국 봉사자 자신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신상진 회장은 “장애인 체육인들이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협회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한국주거환경협회는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950가구 이상에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으며,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회원 수는 약 300명에 달한다.
경기도의회 제6선거구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후 6시 종료됐다. 사전투표는 서현1·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 등 해당 선거구 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본투표는 4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거주자와 재외국민,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경기도의회 제6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승진 후보가 29일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연설회는 산불 피해자 애도 분위기 속에 조용히 진행됐지만,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유세에는 안철수, 김은혜, 최수진,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용근(중원구), 장영하(수정구), 황명주(광주) 당협위원장, 방성한·이제영·허원 등 경기도의원, 안광림 의장 직무대리 등 시의원과 광주시의원까지 참석했다. 이승진 후보는 “재건축, 교통, 환경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며 “IT·부동산 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분당과 판교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가 미래를 바꾼다”며 “4월 2일 본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승진 후보는 KT 등에서 실무를 익힌 정책 전문가”라며 “판교 발전을 함께한 지역밀착형 인재”라고 평가했다. 김은혜 의원은 “재건축과 교통개선에 이 후보가 적임자”라고 밝혔고, 최수진 의원은 “실력과 진정성을 갖춘 준비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윤용근 당협위원장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기회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와부읍 회의실에서 와우회(와부지역 부동산 대표자 모임)를 대상으로 시에서 추진 중인 와부읍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센터는 와우회 회원에게 지역 내에서 추진 중인 ▲교통 ▲생활환경 개선 ▲도시개발 사업 등 총 3287억 원 규모의 26개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의 장 마련했다. 김길원 센터장은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라며 “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지역 사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와부읍에서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와부읍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판교유스센터 소속 청소년자원봉사단 ‘사나래’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기획·실천하는 활동으로, 판교유스센터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간 환경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나래’는 지역 내 환경 현안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직접 설계한 뒤 실행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단순한 봉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청소년 리더십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판교유스센터 관계자는 “참여 청소년들이 기획력과 실천력을 함께 키우며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활동이 끝날 때쯤에는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 미래 의료 혁신을 주도할 연구 거점으로 본격 도약한다. 인증 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인증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갖춘 융복합 연구 인프라와 탁월한 보건의료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차세대 의료기술 기반의 연구개발(R&D) 역량이 ‘보건의료 R&D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6년 헬스케어혁신파크(HIP)를 개원하며 연구공간을 대폭 확장했고, 2019년에는 전임상 연구시설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설립해 기초부터 임상,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체계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SCI급 논문 2000여 건을 발표하며 연구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또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사업화하고, 수익을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실현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민을 위한 미래 의료 연구중심병원’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병원 중심의 개방형·융합형 연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훼손된 조선 초기 문신 이보정(李補丁)의 신도비명을 복원하며 역사 기록 복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조선 명필 정난종(鄭蘭宗·1433~1489)의 서첩 『동래군필적(東萊君筆蹟)』을 정밀 분석한 결과, 그 안에 조선 전기 인물 이보정의 신도비명이 탁본 형태로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신도비는 1481년 세워졌으나 현재는 글자가 거의 판독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다. 이에 연안 이씨 후손들은 정난종의 필적을 바탕으로 신도비를 다시 세우기로 결정하고, 오는 29일 양평군 옥천면 현지에서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서각은 2010년부터 동래 정씨 종가에서 4000여 점의 유물을 수집해 『고문서집성』 97집을 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래군필적』을 확보했다. 해당 서첩은 정난종이 이보정의 아들 이숭원(李崇元)과의 교류를 통해 신도비명을 직접 집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난종은 조선 세조·성종 연간의 대표적인 문신이자 서예가로, 『세조실록』과 『예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그의 필적으로 남은 『동래군필적』은 기존 금석문 자료나 문헌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독자적 자료로, 이번 복원의 핵심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