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길·고랑포길 파주와 연천은 6.25전쟁의 상흔이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치열한 전투로 인해 불타버린 가옥과 파헤쳐져버린 산등성이, 흙길이 돼버린 마을 논밭까지. 그런데 이런 모습과 달리 또 다른 파주·연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6.25전쟁을 돕기위해 파견나와 주둔하던 외국 군대들이 파주 연풍리, 선유리, 장파리, 늘노리, 봉일천, 영태리 등 곳곳에 자리했었다. 지난 1971년 미군 2사단이 동두천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6.25전쟁 이후 대규모 미군 부대가 주둔했던 파주 장파리 일대는 잘 나가는 기지촌이었다. 지금은 극장 하나 볼 수 없지만 1960년대에 이미 영화관이 있었고 미군을 상대로 클럽과 온갖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로 넘쳐났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가왕 조용필도 무명시절 이 마을의 클럽 ‘블루문홀’에서 노래를 불렀다. 연천은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한 석장리미술관이 위치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설치미술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데 이 곳에서는 ‘자연스러움’의 미(美)를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전쟁의 상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역사를 따라 흐르는 길, 평화누리길 율
시민도 참여 분야별 분과회의 주기적 개최 아이 낳기 걱정 없는 다양한 안건 논의 저출산 극복 조례 제정 ‘대통령상’ 생애주기별 출산정책 新모델 기대 출산장려금 둘째 아이까지 확대 임산부 우선 ‘맘 편한 민원실’ 운영 1천여 공직자·시민들 ‘일심동체’ 출산율은 물론 인구유입까지 부푼 기대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가장 큰 구조적 위험이며,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20년 뒤에는 현재보다 700만명이 줄어들게 되고….” 지난 8월 25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경제계는 물론 종교계, 교육계,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모든 가정을 향해 “젊은 사람들이 아기를 낳고 싶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읍소하다시피 했다. 심각한 수준에 빠진 대한민국의 저출산문제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단순 시술이 아닌 대수술을 해야할 때가 왔다는 신호다. 그러나 저출산을 일으키는 요소는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폭넓으면서도 뿌리 깊게 자리잡고
■ 의정부협동조합을 찾아서 이른 아침, 마을주민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천연재료를 이용해 빵을 굽기 시작한다. 이렇게 정(情)이 담겨 만들어진 빵은 기부의 뜻을 품고 있는 기업들이 구입한 뒤 주위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같은 나눔활동은 전국적으로 확산,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 확장으로 이어진다.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의 빵’을 전달하고 있는 ‘의정부협동조합’이 꿈꾸고 있는 지역 공동체의 모습이다. 의정부협동조합은 노숙인 및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조합에서 직접 만든 빵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과 연계한 ‘나눔 프로젝트’에 나서며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눔을 전파하고 있는 의정부협동조합을 찾았다. 천연발효로 만든 ‘웰빙빵’ 노숙인·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 전달 빵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학생·마을주민·공무원까지 봉사 참여 주민-소외계층간 소통창구 조성 성과 기업 연계 ‘1석3조 사회공헌 프로그램&rs
유정복 시장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 만들 것” 지난 6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로 선언하고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과 소통하며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그 핵심과제로 민생주권·교통주권·해양주권·환경주권 등 4가지 주권을 제시했다. 이후 유 시장은 지난 9월, 그 첫 번째 핵심 과제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주권’의 시대를 열어 인천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인천형 복지 모델을 발표했다. 노인층·어린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인재가 고용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유 시장이 300만 인천 위상에 걸맞은 복지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문화를 어떻게 이뤄나갈지 살펴봤다. 4가지 핵심 주권 중 첫번째 ‘민생주권‘-‘인천형 복지모
제8회 허브아일랜드 카니발 허브사랑 그림그리기 및 사진 공모전 동화,영화, 소설, 만화 같은 상상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실래요? 2016 허브사랑 그림그리기 및 사진공모전이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그림그리기 및 사진공모전에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진한 허브향을 느끼고 싶어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다. 지중해의 생활의 테마로 한 허브아일랜드의 대표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카니발과 그림그리기 및 사진공모전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변신중 한 어린이가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카니발 퍼레이드 준비를 하고 있다. 빨간 망토 잘 어울리죠?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의왕시에서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찾은 한 가족이 즐겁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10월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의상을 입고 참가한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더 높이 더 많이 카니발축제를 찾은 참가자들이 풍선채우기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쁘게 그렸네” 포천허브아일랜드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어
행주나루길·반구정길 조선시대 만들어진 송와잡설(松窩雜說)에는 중용의 도를 실천한 황희 정승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느 날 황희 정승 집의 계집종 두 명이 다투고선 한 계집종이 황희 정승에게 와 자기 사정을 하소연했다. 이에 정승은 “네 말이 옳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계집종도 자기가 옳다고 주장했고 황희정승은 이에 “네 말도 옳다”라고 답했다. 그 옆에서 이 광경을 보던 조카는 “아저씨는 너무 흐리멍덩하십니다. 아무는 저렇고 아무는 이와 같으니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해주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황희는 다시 “너의 말도 옳다”라며 글 읽기를 그치지 않아 끝내 옳고 그름을 판가름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흑이 아니면 백이 너무도 분명해서 말도, 탈도 많은 이 시대에 중용의 도를 실천한 황희 정승은 더욱 그리워진다.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경기도에는 황희 정승과 같은 지혜로운 옛 선비들의 자취를 따라가볼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 지혜로운 옛 선비들의 풍류와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길, 평화누리길 행주나루길(4코스)과 반구정길(8코스)을 따라 역사·문화 이야기를 걸어보자. 행주산성∼호수공원 이어져 도심속 전원풍경 느낄 수 있어 행주산성에선 한강
포천 허브아일랜드 이색 행사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포천시의 이색축제 ‘제8회 포천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이 개최된다. 특히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가면이나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 콘테스트에 직접 참가해볼 수 있어 바라만 보다 돌아가는 여러 축제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이 축제에서 평소에 입기 힘들었던 옷을 입고, 동화 및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이번 축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카니발 퍼레이드(1~2일 오후 3시)를 비롯, 카니발 樂 콘테스트(1~2일 오후 5시), 특별공연(1~3일 12시~오후 4시&6시30분), 가면전시회/가면그리기(1~3일), 허브사랑 그림그리기/사진공모전(1~2일), 귀족의 상단(1~2일) 등이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동화나라 포토존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포천 농·축산물 한마당, 포천시문인협회의 시화전도 마련된다. 포천 농·축산물 한마당은 포천지역의 대표 농산물과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행사장으로, 이번에는 가을 수확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특별
150여 종의 국산 와인과 한국음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축제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광명에서 열린다. 광명시는 ‘2016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이 가학동 소재 광명동굴 선광장에서 사흘동안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시와 한국와인 판매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20여 개 지자체장과 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첫 날에는 객막식과 대한민국 마루주 만들기 행사가 문을 열며 1~2일 이틀간은 한국 와인의 발전방안에 관한 와인세미나와 와인레이블 경연대회가, 3일에는 광명동굴 최고 와인 시상식이 각각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본 행사장인 구(舊) 라스코동굴벽화 전시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별 와인과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개발 시연 및 시식회가 열림과 동시에 시·군별 와인을 시음 및 판매하는 와인마켓도 운영된다. 특히 와인행사장 입장료 3천원을 내면 시음컵을 받아 150여 종의 한국와인 중 원하는 와인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시는 한국와인 산업 활성화와 와인 콘텐츠를 이용한 문화예술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와인 판매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와 광명시의 상생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
연천군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은 군이 주최하고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며, 연천 전곡리 유적 내 3천㎡ 부지 위에 국화 작품 3천500여 점과 다양한 관상호박 100여 종이 전시된다. 군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관상호박 100여 종을 하우스에 재배해 ‘요상한 호박세상’이란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으며 2014년부터는 축제의 품격향상과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국화와 함께하는 전시회로 확대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관상호박과 더불어 국화분재 작품과 현애작, 입국 등 대형 작품 및 국화동호회원들의 작품도 같이 전시돼 다양하고 품격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인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제1회 연천군 고려인삼축제(주최·주관 연천군 인삼연구회)’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가 각각 개최된다. 김규선 군수는 “이번 전시회가 관내 우수 농산물 홍보는 물론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
‘제30회 성남문화예술제’가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 달여 간 남한산성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아트센터, 신구대학교 운동장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예총이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국악·가요·영화·음악·연극·무용·문예·미술·사진 등 9개 분야별 행사로 치러진다.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오후 9시 ‘성남, 예술을 품다’를 주제로 신구대학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또 ‘국악제’에는 판소리 명창 문효심, 가야금 정길선, 가수 김부자, 실내악단 소리향,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초청 가수 태진아, 김수희, 구창모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기간 주요 행사는 ▲시민가요제(8일 산성공원 놀이마당) ▲시민영화제 ‘덕혜옹주’(8일 산성공원 놀이마당) ▲음악제(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연극제 ‘어제의 용사들’(1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용제(1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시민백일장 시상식(16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미술작품 전시회(24일~28일 성남아트센터 본관전시실) ▲사진작품 전시회(30일~11월 3일 성남아트센터 본관전시실) 등이다. 모든 공연과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