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사업이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도농교류법)로 이관될 예정인 가운데 기준 완화 규정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박 이용객 감소로 기존 ‘운영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 규제 완화가 독이 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편법이란 꼬리표를 떼고 합법적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20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강화군의 숙박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전국적인 경기 불황,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해외 여행 증가 등 여러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에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늘었다. 강화군에도 전년(2021년) 대비 21.9%의 방문객이 늘었지만 반짝 상승세에 그쳤을 뿐이다. 이에 지난 해 11월에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됐고,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에 들어갔다. 230㎡(70평) 연면적 제한을 없애고, 사전거주 제한과 주택 소유 의무를 폐지하되 빈집을 이용한 농어촌민박사업을 거주 의무의 예외로 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어촌지역이 소
고양특례시의회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청사 이전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부터 22일, 양일 간의 일정으로 시청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추가 진행한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지난 3월 7일, 고양시가 백석동 업무빌딩을 원래 용도인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사용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이후에 추진된 대규모의 부서이전 시도와 신청사 원안 건립 진행 상황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임홍열 특위위원장은 “백석동 업무빌딩을 원래 용도인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신청사 원안 건립이 신속하게 재추진돼야 하는데 집행부는 아직 미온적인 입장"이라면서 "이번 조사가 신청사 원안 건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특위 조사 위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위원회는 임홍열 위원장, 김학영 부위원장, 권선영, 권용재, 김해련, 문재호, 정민경, 조현숙, 최규진 위원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남양주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지난 1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원회 및 시행사 관계자들과 세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작년 8월 22일 및 지난달 20일에 이어 열리는 3차 회의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가 지난 2차 회의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시행사와 관계부서로부터 조치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과 김지훈(민) 부위원장, 김지훈(국) 의원, 이수련 의원, 김상수 의원, 이진환 의원을 비롯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 임원진, LH 등 시행사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열린 1차 간담회에서 왕숙신도시 연합대책위는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갱신 등으로 인한 거주불안 해소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에 대한 임시 이전부지 마련 ▲이주자택지 분산배치 방안 마련 ▲명도소송 등 제기 공문 중단요청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LH 관계자는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임시거주용 임대주택 계약자들에게 계약갱신에 관한 공문을 추가로 발송했으며, 기업이전단지 이전기업의 요청에 대해서는 왕숙지구 내 가용부지를 활용해 이전부지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자택지 분산배치에
이천시의회는 18일, 제25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재국 의원의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예산 확대와 지원 강화’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제1차 본회의 주요 안건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특위)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등 총 9건이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국·도비 보조사업의 추가·변경분과 함께 주요 필수경비 반영,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해소, 민선8기 공약 등 주요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편성됐다. 총규모는 1조 5937억 2900만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16.43%인 2248억 5500만 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25일 진행될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서별 제안설명 후에 계수조정을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어 제1차 행감특위와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가 차례로 진행됐다. 제1차 행정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위원장에 김재헌 의원을,
인천시가 가좌하수처리장으로 불법 유입되는 폐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속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과태료가 수탁처리비용보다 훨씬 싼 탓에 폐수 무단 방류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서다. 여기에 처리되지 않은 폐수 유입으로 가좌하수처리장 전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예산이 당초보다 10배 넘게 늘어 하수도특별회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근 공단에서 발생한 폐수가 불법 유입되면 가좌하수처리장의 TN(물의 총 질소 값) 지수가 최대 214㎎/L까지 치솟는다. 일부 공장에서 수탁처리시설을 통해 폐수의 TN지수를 60㎎/L까지 낮춰야 하지만 비용이 비싸 불법 방류하고 있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적발되더라도 300만 원의 과태료를 내면 그만인데 단속도 녹록치 않다. CCTV나 제보 등에 의해서는 처벌할 수 없어, 경찰이 현장을 적발해야 하는데 새벽 시간을 이용해 몰래 방류하는 현장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당초 가좌하수처리장 전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원래 94억 원 규모의 사업이었다. 하지만 폐수 무단 방류로 규모는 늘어 980억 원을 투입해 유량조정조, 생물반응조, 전처리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처리시설을 설치해도…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18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28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현장은 평소 조용한 양성면 행정복지센터가 다양한 민원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최 위원장은 민원 상담에 앞서 양성면 면장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노곡리에서 찾아왔다. 그는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마을은 좁은 도로로 인해 여러 차례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제설함과 염화칼슘이 부족해 주민들이 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방역 미비와 상수도 시설의 미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다. 이현리 주민은 고지대에서의 수압 문제를 지적했다. 수압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상수도 관리의 미비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가장 심각한 민원은 석화리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였다. 산업단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대형 차량의 통행 문제로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18일 울산광역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울산무거점’을 개점했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매장이다. 현재 전국에 37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이 운영 중이며, 45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10년간 300억 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건립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지방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에도 매장을 개점했다. 올해도 울산을 시작으로 지역 거점 도시에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굿윌스토어를 전국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울산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직원 가족 초청 '효(孝) 콘서트'를 개최했다. 2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이번 효(孝) 콘서트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하나금융의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매진해 온 그룹 관계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 직원들을 묵묵히 사랑으로 뒷받침해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효(孝) 콘서트는 현장주의를 강조해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 곳곳의 지역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과 거주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이 모시기 위해 대전 효(孝)콘서트를 특별히 신설, 지난 12일 서울 지역 개최에 이어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옛 추억이 담긴 노래로 그 시절의 향수를 전달했으며, 실제 그룹 관계사 직원과 부모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통화’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이밖에도 가족 포토존을 비롯해 추억의 놀이 체험존, 캐리커쳐 이벤트존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함 회장은…
광주시의회는 오는 23일~29일까지 제316회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계획 조례안, 민간위탁안 등 총 29건을 심의한다. 이번 제1회 추경안은 당초 예산 1조 4693억 원에서 2365억 원이 증액된 총 1조 7058억 원의 재정 운용 및 예산편성에 대해 집중 심사한다. 예산안은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를 통해 복지·안전·교육·환경 등 분야 배분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예산 사용에 효율성을 및 시민친화형 사용목적 여부도 검증한다. 또한 6월로 예정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한 계획서 채택도 이번 회기 중 상정한다. 감사계획서에는 각 상임위별로 감사 대상 부서 및 주요 감사 항목과 운영방향을 설정한다. 시의회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조례 제·개정안, 민간위탁 동의안 등 시민 삶을 위한 정책 개선 관련 안건을 다룬다. 시의회는 안건별로 정책 연계성과 실효성을 기준도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진행은 의회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세수가 올바르고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
경기도의 ‘경기 RE100 선도사업’ 특구 분야 공모에 파주시 ‘공공 재생에너지 제1호 발전소 조성 및 직접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공급사업’이 선정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시는 문산정수장 유휴부지에 1.4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관내 중소기업 10여 곳에 PPA 방식으로 RE100 전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PPA는 발전사업자와 소비자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중소기업에 장기 공급하는 내용으로,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30년 고정단가(160원/kWh)로 기업에 공급한다. 시는 상반기 중 태양광 발전소 착공, 연내 완공해 내년 1월부터 RE100전력을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16억 원이며 도는 이 중 30%인 4억 8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파주도시관광공사 등 참여기관이 부담한다. 도는 공공 유휴부지를 발굴해 파주시 중소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RE100 특구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RE100 이행 수요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