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은 위기청소년의 각종 위험 요인을 담은 ‘청소년복지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10일 소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위기청소년을 ‘가정문제, 학업곤란, 사회적응 어려움 등으로 건강한 성장과 생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으로 한정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개인적·가정적·교육적·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미 위기에 처한 청소년뿐 아니라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도 조기 발굴·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위기청소년의 정의를 개인적·가정적·교육적·사회적 요인으로 확장, 법률상 보호·지원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따라서 “위기 상황에 있거나 위기 상황에 노출될 청소년”은 영케어러, 고립·은둔형 청소년, 경계성 지능, 노숙 청소년 등으로 니뉜다.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대상도 법적 보호 근거를 갖게 될 전망이다. 소 의원은 “위기청소년을 더 넓고 정확하게 정의해 예방적 지원과 조기 개입을 강화해 청소년 보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사회적 안전망 안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화성산업진흥원은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의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중소기업 및 연구자들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화성시가 AI 기반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은 도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공공서비스 발굴 과제에 최대 4억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 수행을 하게 된다. 진흥원은 플릭던㈜(대표 구본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기술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동 변환 공공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플릭던㈜은 지난 MARS 2025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지역 AI 스타트업으로, AI 기술 적용 점자 프린터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92.9%는 점자를 자립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점자법 개정에 따라 시각장애인 요청 시 점자 문서 제공이 의무화되어 점자 문서에 대한 행정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은 “AI 기술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정보를 제공할…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10일 기흥호수공원 주변 도로부지 환경개선을 위해 고가도로 하부 공유재산과 유휴부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도로점용이나 공유재산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가설시설물 ▲노점상 ▲마당부지 ▲경작 ▲적치 등이다. 단속을 위해 구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를 활용해 고가하부지도를 제작하고, 현장답사와 드론 모니터링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부서·기관과 협의해 해당정보를 공유하고, 관계법에 따라 행정조치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렷다. 이 결과 기흥호수 인근에 있는 지방도 311호선 고가 하부 무단점유구간 약 6.5㎞, 6000㎡ 중 87%를 원상회복했다. 구는 관계기관과 이 공간을 기흥구 신갈동에 있는 고가 하부 환경개선 사례와 같이 311호선 고가 하부 공간도 시민이 이용하는 파크골프장 등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시민 편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김경수 도시미관과장은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부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전문제가 제기됐던 기흥구 하갈동 574번지 일원도 관계기관인 농어촌공사
수원시의회가 10일간 이어진 제395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청취’와 ‘202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의결’ 등 굵직한 안건들이 처리됐다. 이재식 의장은 10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총 38건의 안건과 2건의 의견제시를 최종 의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로부터 회부된 '수원시의회 사무국의 설치 및 사무직원의 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수원시의회 법률고문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의회운영위원회가 회부한 ▲‘수원시의회 사무국 설치 및 사무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안’ ▲‘법률고문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처리했고, ‘수원시 착한임대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도시미래위원회에서는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 4건이 원안 가결됐으며,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은 수정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을 수정 가결하고 ‘아동학대 예방
용인특례시는 ‘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지원’ 사업 대상자를 장애 유형에 관계 없이 중증 등록장애인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경기도의 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뇌병변장애인에 한정됐던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또한 지원 품목도 일회용 기저귀에서 흡수용 패드, 깔개 매트 등으로 다양화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 기저귀 등을 구매하는 비용의 50%를 월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왔으며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지원 집중신청 기간을 한차례 운영한 바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상시 가능하며 관련 진단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다. 자격 요건은 기존과 같이 2세(25개월)에서 64세 이하로 일상생활동작 검사서의 7번(대변 조절)과 8번(소변 조절) 점수가 모두 2점 이하여야 한다. 단 장애인 활동 지원 대상자(서비스 지원 종합조사표 중 배변 36점, 배뇨 24점 이상), 기저귀 또는 흡수용 패드 사용이 ‘항상’ 또는 ‘자주’ 필요한 장애인연금 수급 중증 와상 장애인은 확인서 제출 시 일상생활 동작 검사서(진단서)가 면제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분기별로 구입
의왕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의왕시는 지난 5월 집중호우에 따른 옹벽 붕괴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 결과, 훈련의 ▲기획 ▲실시 ▲환류 등과 관련한 17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기관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 시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비상대응기구(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다양한 분야가 연계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종합 대응을 펼쳤다. 특히, 시는 이번 훈련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전 컨설팅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지휘부와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의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게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는 그간의 훈련에 참여한 모든 참여기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우리시의 재난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의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
군포시가 신임 부시장의 취임 직후 발 빠른 현장 행보를 통해 주요 현안 점검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10일 군포시는 최홍규 신임 부시장이 주요업무보고회를 마친 뒤 3일간 시 전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야미, 부곡, 금정역 및 공업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부서장과 팀장들이 동행해 사업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첫날에는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와 도로 확장·개선 사업, 반월호수~수리산도립공원 도로개설, 수변공원 조성지를 찾아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을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희망에코마을, 새활용타운, 수소전기차 충전소,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 등 환경·에너지·미래산업 분야를 점검했다. 마지막 날에는 산본천과 안양천, 금정역 통합개발,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군포역세권 복합개발 등을 살펴보며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최 부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며 “군포시의 미래 경쟁력은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수원시 대표 번화가인 팔달구 로데오거리가 쓰레기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원시가 생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운영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행정 지침이 현실과 괴리를 빚으면서 시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종량제 봉투에 생활폐기물을 담아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 사이 점포나 집 앞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로데오거리에는 공동주택처럼 전용 보관용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쓰레기 봉투가 길가에 무방비로 쌓인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음식점의 경우 전용 용기에 버리지만 일반 시민은 봉투째 내놔야 한다. 봉투가 찢기면 찌꺼기가 흘러나오고, 비둘기가 파헤치면서 악취는 더욱 심해진다. 술집과 식당이 밀집한 로데오거리는 심야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쓰레기 더미를 피해 걸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배출 시간이 지켜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수거 이후인 오전 9시에도 거리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모습이 목격된다. 무단투기 금지 구역에도 쓰레기 봉투가 대량으로 쌓이는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음식을 먹으러 왔는데 냄새 때문에 화가 난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지역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단행복나눔봉사단과 지방공기업발전협의회 기부금을 모아 가평군청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은 공단이 직접 복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에서 비롯되었다. 공단은 집중호우 당시 자체 시설 피해 복구에 매진하느라 지역복구에 즉시 동참하지 못했고, 시기를 놓친 점에 안타까움을 느겼다. 이에 임직원들은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자"는 뜻을 모아 성금 전달을 추진하게 되었다. 최승수 이사장은 "우리 공단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더 힘든 상황에 놓인 지역 주민들은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공공기간의 책무라 판단했다"며 "이번 성금이 주민들께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공단 봉사단과 지방공기업발전협의회의 정성 어린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행복나눔봉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
양평군 강하면은 지난 6일 강하다목적복지회관에서 '제28회 강하면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강하면민의 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이혜원.박명숙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축하 공연에서는 강하면 주민자치센터 기타 동아리팀이 준비한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동아리폰의 공연이 이어져 가을날에 걸맞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강하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임두빈 씨가 6회 면민대상을 수상했으며 봉사정신을 가지고 강하면 지역발전에 기여한 16명에게 표창과 감사장 등이 수여됐다. 이만환 강하면장은 "내년에는 파크골프장 신설, 강하면 신청사 건립,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요 사업들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8회 면민의 날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면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027년에는 강하면을 경유하는 환경교육선이 운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강하면이 인구 1만 명 시대를 맞이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