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약속 다 해놓고 삭감이라니 뭐하는 건지…. 말 바꾸는 수원시의회에 정말 실망했다.” 수원 고색동 주민 심모 씨(76)는 공원에 운동기구를 설치해달라고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했었다. 21일 오후 경기신문과 만난 심 씨는 “고색동에는 청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테니스장과 축구장은 있지만, 노인들이 기대 운동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며 “이 동네에는 젊은이보다 노인이 더 많다”고 했다. 이 안건은 주민총회와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설치가 유력했다. 심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 내년에 우리 동네에도 운동기구가 설치된다고 자랑도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의회 예결산특위원회가 주민참여예산을 삭감하면서 심 씨의 바람은 무산됐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고 3조 508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는 당초 시가 제출한 예산안 3조720억 원보다 212억 원 삭감된 규모로, 이 중 주민참여예산 항목은 48억 3162만 원 중 87%인 41억 9758만 원이 깎였다. (본보 12월 21일자 1면 보도) 초등학교 주변 인도 안전 울타리 설치, 장애인 점자블록 정비, 노후 운동기구 교체 등 주민의 안전·생활과 밀접한 사업 예산들이었다. 예산 삭
수원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22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3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수원시민들의 저탄소 녹색생활을 확산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수원시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신광호 탄소중녹색성장위원회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 비전과 탄소중립도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탄소중립 역량이 결집된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계획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설명했다. 특히 권선구 고색동 일원이 ‘2022년 환경부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발언대와 시민대담에서는 시민들의 활발한 토론과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발언을 신청한 10명의 시민이 시민발언대를 통해 1회용품 사용 금지 등 각종 규제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의 적극적인 필요성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광교호수공원을 찾은 이용객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광교호수공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 중 88.6점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의 만족도는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8년 84.3점에서 2019년 85.1점, 2020년 85.6점, 2021년 86.0점으로 계속 상승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공원 이용 ▲화장실 ▲불법행위 단속 ▲수목·녹지 관리 ▲시설물 관리 ▲매점, 카페 ▲공원관리원 친절도 ▲청소 상태 ▲불편사항 처리 등 9개다. 9개 항목 중 ‘공원관리원 친절도’에 대한 만족도가 90.7점으로 가장 높았고, ‘청소 상태’(90.3점), ‘불편사항 처리’(90.1점)가 뒤를 이었다. ‘매점, 카페’는 86.0점으로 지난해(73.2)보다 12.8점 상승하며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개설한 나루터 카페(케뷔아)가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여자는 불편 사항으로 ‘주차 시설’(3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휴식 시설 부족’(27%), ‘운동 시설 부족’(19%)이 뒤를 이
수원시가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국민신청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적극행정 국민신청제는 국민이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공무원에게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국민신문고’에 신청하고, 소극행정으로 인해 신고 처리 결과가 불만족스러우면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익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사안 ▲타 민원·제안 창구 등에 신청했으나 반려된 사안 ▲법령이 없거나 명확하지 않다는 사유로 민원 거부 또는 제안 불채택 통지를 받은 사안이다. 3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돼야 신청할 수 있다.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운영’이 포함된 30개 과제, 11개 중점과제로 이뤄진 ‘2022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수원시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신청 건을 적극적으로 처리했다. 올해 국민권익위에서 의견을 제시해 수원시에 배정한 6건을 처리(1건 일부 완료)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제 운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적극행정 분위기를 확산해 공직사회의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고, 적극행정 시민체감도를 높이
기초생활수급자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을 기부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는 당부도 남겼다. 21일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57만 8070원을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 기부자는 기초생활수급비와 폐지 주워 번 돈으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그는 본인보다 더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돈 봉지를 들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기부금은 본인이 몇 달 동안 폐지를 주워 번 돈이었다. 기부자는 얼마 되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것이 부끄럽다며 익명으로 기부 처리해달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박미숙 망포1동장은 “힘들게 폐지 주워 번 돈을 기부하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그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기부금을 저소득계층 가구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폐지를 주워 번 돈을 모아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왔으며, 기부금은 망포1동 전용기부통장 CMS로 입금되어 수급자, 한부모, 사례관리대상자 등 저소득 가구를 위해 쓰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
수원하이텍고 학생들이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이 공동주최한 ‘제12기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IP Meister Program)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수원시가 밝혔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기업이 제안한 과제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과제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변리·기술 전문가 멘토가 ‘지식재산 권리화’와 같은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특허 출원·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31개 기업에서 제안받은 과제를 테마 과제로 531개 팀이 참여했고, 100개 팀이 선발돼 모두 특허를 출원했다. 이 100개 팀 중 50개 팀이 수상했는데, 수원하이텍고 학생들이 1, 2위로 선정됐다. 수원하이텍고 유지민·임정훈·서재완 학생은 흡입 장치를 이용해 이륜차 타이어 분진을 회수하는 장치를 개발해 최고상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륜차 타이어 분진 회수장치’는 에어로 다이나믹과 팬 등 흡입장치를 이용해 분진이 대기 중으로 분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세 학생은 “전기 자동차 증가로 화석연료 오염이 줄더라도 타이어 분진에 의한
수원시가 ‘자립준비청년 위한 지자체 역할 강화 토론회’를 열고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논의했다. 20일 수원도시재단 더함사랑방에서 열린 토론회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의 인사말,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의 주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민소영 센터장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로 ▲실질적 자립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 제공, 사회적 지지 관계 형성 ▲공공 역할 강화(아동보호전담요원) ▲민관의 다양한 자원 연계, 자립지원 확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화란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실장의 ‘보호종료 아동 자립 지원의 필요성 및 한계’ ▲박인경 셰어하우스 CON 입주청년의 ‘셰어하우스 CON 거주 소감과 향후 기대’ ▲서경아 LH 경기지역본부 차장의 ‘자립준비청년 대상 LH 주택공급 현황과 방향’ 토론 등이 이어졌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주변의 자원을 활용하며 적절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은
수원시 숙지공원 내에 생태숲이 조성됐다. 21일 수원시는 팔달구 화서동 336번지 일원 숙지공원 중 9380㎡에 조류를 비롯한 각종 소생물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 수 있는 생태숲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갈참나무·상수리나무 등 교목 11종 229주와 꼬리조팝나무·좀작살나무 등 관목 10종 7922주 등이 식재했다.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조류유인숲’,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저감숲’, 야생 동‧식물에 생태용수를 제공하는 ‘빗물습지’ 등이 설치돼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꽃창포, 부처꽃, 억새 등 6종 6400본을 식재해 ‘야생초화원’과 ‘진달래쉼터’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쉼터 등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각종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면적만큼의 비용을 사업자에게 부과하고 그 비용을 납부한 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에게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생태복원 사업을 지
수원특례시의 2022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을 놓는 기간이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려는 민선8기 기초를 다지고, 유망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의 첫 발을 디뎠다. 시민에게 축제로 일상 회복의 즐거움을 선물했고,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영흥숲공원의 개장은 더 푸르른 일상을 가까이서 즐기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이 수원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게 도왔다. ◇ 민선8기 공약 실천 체계 마련 올해는 수원특례시와 민선8기가 출발한 해다. 수원특례시의 첫 페이지를 성공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는 시는 민선8기 공약 실천을 위한 세부공약과 이행체계를 마련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내세운 민선8기 수원시는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와 새로운 수원 기획단을 거쳐 90개의 공약을 다듬었다. 50개의 약속사업과 40개의 희망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3대 목표로 체계화해 지난 10월 5일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했다. 3대 목표 중 첫째는 ‘탄탄한 경제특례시’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편리하고 효율적인 첨단교통도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도시를 향해 22가지 공약사업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일 국회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면담하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장실에서 백혜련(수원시을) 정무위원장, 김영진(수원시병), 김승원(수원시갑) 의원을 만나 ▲경기국제공항 건설 ▲서울 3호선 연장사업 ▲수원지역 KT 데이터센터 유치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이 시장은 또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에서 김병주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수석전문위원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내년 국방위원회의 현안이 될 것”이라며 “공항이 건립될 지역의 주민들을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