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상 좋은 터에 북한행궁 조성 1915년 일어난 산사태로 점차 파괴돼 현재 4차례 발굴조사 통해 전모 드러나 ‘북한지’에 의하면 행궁의 규모는 115칸 3단 지형 위에 내·외전지와 대문지로 구성 삼군문유영·경리청 등 설치 북한산성 관리 ◇북한행궁은 최고지대에 건설된 보장처 행궁(行宮)은 왕이 도성을 벗어나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르는 궁궐로, 전쟁이나 내란이 일어났을 때 피난처로 삼거나 왕릉에 참배하러 갈 때 머물렀던 처소이다. 이 밖에도 왕은 사냥이나 무예를 연마하러 가거나 휴양 목적으로 온천이 있는 행궁에 쉬러 가기도 했다. 북한행궁은 외적의 침입 혹은 비상사태시 국난극복의 중심지로 지어졌으나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다. 다만 숙종임금과 영조임금 그리고 세손시절의 정조임금이 행차해 행궁을 둘러보고 동장대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왕권강화와 통치질서 확립에 이바지했다. 북한행궁은 남한행궁의 모습을 따라 궁궐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북한산성의 지형과 목적에 맞게 조성됐다. 북한산성을 축성하자는 의논이 결정된 숙종 37년(1711) 4월 3일에 북한산성을 쌓는 공사가 시작됐고, 같은…
가평 설악면 방일리 37번국도변에 위치 텃밭서 키운 각종 농산물 진열 ‘눈길’ 판매 수익금은 마을 생산자에게 전달 노인들 고용 카페서 드립백커피 생산 유명 커피전문점 납품… 판로 확장 찜질방 등 리모델링 수익 창출원 다각화 지난 2014년 11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농부들의 카페장터’‘농부들의 카페장터’는 전통적인 산골마을에 산재한 기존 자산들을 활용한 마을기업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 특산품인 잣을 활용해 농촌마을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건립된 마을회관과 찜방 등을 마을사람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가평에서 한강을 건너 3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설악면 방일리에 이르러 우측으로 자리잡은 ‘농부들의 카페장터’ 평온한 시골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는 세련된 2층짜리 건물 앞에는 이 지역 특산물인 잣은 물론 늙은호박과 포도, 오이, 상추 등 각종 농산물이 진열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마을기업인 ‘농부들의 카페장터&r
2010년 지역 우수 농축산물 판로개척 나서 일주일에 한 번 배달 불구 조합원 수 급증 한달에 한 번씩 생산자와 만남의 시간 가져 로컬푸드식당 ‘마을밥상 동백’ 운영 밤에는 지역주민 사랑방 역할 톡톡 소규모로 농업과 축산업을 하는 생산자들의 고충은 판로에 있다. 품질은 좋으나 대형마트에 납품하기에는 수량이 적고 발품을 팔아 나서기에도 유통망 확보가 여의치 않다. 소비자들 역시 믿고 살 수 있는 먹거리 구입에 목마른 것은 사실. 양측의 고민 해결을 위해 용인마을협동조합이 나섰다. 더불어 현대사회에 무너진 공동체도 구축한다고 하니 금상첨화라는 말이 적격이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 11번길 8-1에 위치한 용인마을협동조합의 태동은 지역내 우수 농축산물 공급과 수요에 고심하던 곽선진(46·여) 대표를 포함한 4명에서 비롯된다. 지금은 조합원인 정상은(50)씨의 주선으로 2010년 말 한자리에 모인 이들 4명이 의기투합해 ‘내 고장 용인’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산물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상품을 하나둘씩 게재했다. 생산자 발굴의 핵심은 우수 상품임에도 고령에 의해…
작년 ‘광주지방공사’에서 명칭 변경 자본금 32억 증자 재도약 기반 구축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무 수행 공공하수처리시설 24개소 운영 문화스포츠센터 78개 프로그램 운영 성과 인정받아 작년 재협약 2002년부터 총 988가구 주거 개선 市와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 체결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 광주도시관리공사,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자리매김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 건설을 향한 ‘2030 광주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기존 2020년까지 인구 36만 8천명의 도시계획을 수립했으나, 인구증가 추세가 예상치보다 훨씬 웃돌아 ‘2030 광주시도시기본계획 설계’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안병균)는 이처럼 광주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발전방향의 토대가 될 기반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생활하수를 맑은 물로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24개소)을 비롯해 수질측정망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시민의 행복
고장초·소풀이라 불리는 벼과 식물인 줄풀 본초강목에 의하면 줄풀 달인 물로 목욕시 살결이 고와지고 피부병에 효과 있다고 기록 화성 봉담읍 일대 휴작논에서 많이 자생 주민들과 의기투합… 화장품·차로 제품화 마을기업 설립 1년 만에 1억2천만원 매출 지역주민 일자리 제공·소득증대 이바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재활용품 기증 자원봉사·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꾸준 국내 최초로 조금은 생소한 ‘줄풀(고장초)’이라는 식물로 화장품 등을 가공, 판매하는 마을기업이 있다. 바로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길 82 일원에 위치한 풀향기영농조합법인. 이 기업은 지역 특색자원인 수생식물 ‘줄풀’의 효능을 사업화(뷰티 상품 개발, 가공, 판매 및 로컬푸드 사업)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설립 1년여 만에 1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마을기업 중 매출 1등을 달성한 풀향기영농조합법인(이하 풀향기) 박명분(51) 대표를 만나 풀향기의 성공 비결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지난 2012년 12월 화성 봉담에 문을 연 풀향기는 박명분 대표와 함께…
고양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 창업기업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애로사항 해결 ‘기술닥터사업’ 큰 호응 전시회 등 판로개척·경쟁력 강화 지원 女창업인 지원·청년 일자리창출도 박차 고양시, 창업기업 집중 육성 고양시는 창업기업 특성화 및 맞춤형 지원으로 집중 육성, 기술애로사항, 판로개척, 여성·청년창업, 정보교류 지원, 산업발전지역유치, Kㅡ컬처밸리, 한류월드로 산업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부문 전국 1위 도시에 걸맞게 창업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매진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원스톱(One stop) 맞춤형 지원, 컨설팅(Consulting), 네트워크(Network) 강화 등을 통해 창업기업이 성장하기까지의 지원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기업 특성화 집중 육성 고양시는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들을 집중 육성하여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또 특화전략에 따라 동국대학교창업보육센터는 바이오(생명공학)산업, 항공대학교창업보육센터는 항공기술과 정보
약11.6㎞ 중 성벽쌓은 구간 8.6㎞ 18세기 동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토목건축기술 선보여 패장·편수 등 전문가 조직 구성 공사실명제로 철저한 책임시공 화포공격 대비 무거운 성돌 사용 면석 무게만으로 성벽 지탱 가능 습식쌓기로 쌓은 여장 등 세심 빈틈없는 견고한 축성기술 ‘우수’ 300년 지나도 원형 대부분 유지 ◇18세기 동아시아의 국제정세가 반영된 독특한 방어시설 북한산성은 규모와 입지에서 볼 수 있듯이, 반정이나 내전(內戰)에 대비해 쌓은 성이 아니라 국가적인 전쟁으로부터 도성을 지켜내기 위해 쌓은 성이다. 한양도성(漢陽都城)은 평지와 산지를 아우르는 평산성(平山城)이므로 평상시 도성의 위용을 잘 보여줄 수는 있으나, 둘레가 18.6㎞에 달하고 평지구간이 많아 적을 방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때문에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등 국가적인 전쟁이 일어나면 왕은 도성을 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어 외침시(外侵時) 임금이 도성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상징적인 방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했다. 이에 보완책으로 구축된 것이 북한산성이다. 구조적으로도 북한산성은 18세기 동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
리처드 부스, 지난달 군포독서대전 참여 “이상적인 책 축제 보게 돼 매우 감동 내년 세계책마을협회 회의서 말할 것”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 교환·매매 시민헌책방 수익금, 장학금으로 출연 열린공연 등 시민 적극적인 참여 돋보여 행사의 양과 질 모두 한 단계 향상 평가 ‘군포독서대전’ 성공적 개최… 세계로 나래 편다 지난 9월 열린 군포독서대전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에서 개최된 독서대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책마을 창시자’ 리처드 부스가 내년에 열릴 세계책마을협회에 참여해 “이상적인 책 축제를 봤다고 말하겠다”고 장담했기 때문이다. 그가 본 ‘2015 군포독서대전’, 그 발자취를 확인해봤다. 서적왕이 극찬한 군포 책축제 “세계 사람들에게 군포독서대전이 얼마나 즐겁고 좋았는지 알리겠다” 서적왕이자 세계 책마을 창시자로 불리는 리처드 부스가 지난달 11~13일 개최된 ‘2015 군포독서대전’에 참여하고 나서 한 말이다. 리처드 부스는 1960년대 초
‘2015 허브사랑 그림 그리기 및 사진공모전’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 일원에서 열렸다. 동화·영화·소설·만화와 같은 상상속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제7회 허브아일랜드 카니발 기간에 진행된 이번 그림 그리기 및 사진 공모전에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진한 허브향을 느끼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지중해의 생활을 테마로 한 허브아일랜드의 대표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제7회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의 모습과 그림 그리기 및 사진 공모전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특별취재팀 사물놀이패의 축하 퍼레이드 지난 3일 열린 제7회 포천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에서 퍼레이드 행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사물놀이패가 풍악을 울리고 있다. ‘심쿵’ 밸리댄스 지난 3일 열린 제7회 포천 허브 아일랜드 카니발의 축하행사로 베네치아 공연장에서 밸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군악대도 축하 연주 지난 3일 열린 제7회 포천 허브아일린드 카니발에서 군악대가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며 행진하고 있다. ‘조랑말 마차 행차요
2013년 설립… 작년 예비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 지정돼 복사용지 등 생산… 유명 제품과 겨뤄 손색없어 관공서조차 제품 기피… 판매율 부진 ‘경영난’ 18명의 중증장애인 각자 역할 분담 ‘구슬땀’ 판매금액은 고스란히 임금으로 지급 복지시설에 스케치북 등 지원 나눔도 꾸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는 여름 내내 이어 피기를 계속하는 꽃의 특성처럼 끊임없는 외침을 받아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5천년 역사를 이어온 배달민족을 상징하는 꽃이다. 화성시 우정읍 석포리에는 무궁화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모범적인 시설이 되고자 ‘무궁화’라는 단어를 넣어 시설명을 사용한 장애인보호작업시설이 있다. 바로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인 ㈔참사랑 무궁화보호작업장. 몸이나 마음에 장애나 결함이 있어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이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참사랑 무궁화보호작업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사)참사랑 무궁화보호작업장은 사회복지사 4명과 기술직 1명을 제외한 18명의 직원 모두가 지적장애나 자폐성장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