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교통, 안전, 환경, 지역경제 등 다양한 도정 현안에 데이터분석을 도입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수시로 주요 도정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20개 분석 주제를 선정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할 예정이다. 사전분석 과정에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9개를 별도 선정해 연말까지 최종 정규 분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사각지대 주제를 선정할 경우 1차로 유동인구 데이터조사를 통해 대중교통 수요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 과정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라는 주제가 최종 정규 분석 과제에 선정되면 시간대별 유동인구, 현행 버스노선, 대중교통 이용량 등 다각적 분석이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지난 두달간 1차 분석과 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監査) 주제 도출’과 똑버스 운영 현황 분석‘ 등 2가지 주제를 선정해 현재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민 관심 감사 주제 도출 과제는 도민 관심 분야에 착안한 감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1차 누리 소통망, 온라인 커뮤니티, 민원 발생 데이터
“비도 오고 갖은 이유로 꽃이 없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역시 늦게 핀 꽃이 아름답네요.” 낮 기온 19도로 완연한 봄 날씨를 기록한 7일 오전 경기도청 구청사에는 휴일을 맞아 봄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최근 ‘꽃 없는 벚꽃축제’와 같은 우려와 달리 이날 봄꽃축제에는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시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분주했다. 벚꽃 향기를 맡거나 떨어지는 꽃잎을 잡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축제를 만끽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김윤성 씨(31)는 “휴일에 가족들과 예쁜 꽃도 보고 사진도 찍으려고 한다”며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현숙 씨(51)는 “이번 봄은 꽃구경도 못하고 지나가는줄 알고 내심 속상했다”며 “이렇게 축제에 와서 사진도 찍고 꽃구경도 하니 봄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도청 구청사 제3별관 앞 광장에는 반려동물 입양홍보관, 탄소중립 재활용놀이터 등 공익부스존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는 등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이수형 씨(23)는 “볼거
직장인 10명 중 3명꼴로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14∼23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30.5%는 지난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고, 이중 15.6%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1분기 단체의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30.1%)은 비슷한 수치였으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는 응답률(10.6%)은 5%포인트 늘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경우는 20대(22.4%), 30대(26.0%)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정규직(13.3%)보다 비정규직(19.2%)의 비율이 더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 중 46.6%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해당 항목에서도 20대(61.2%), 비정규직(56.8%), 중앙·지방 공공기관(61.1%)이나 5∼29인민 간 회사(55.8%) 노동자 중에서 괴롭힘이 심각했다는 답이 많이 나왔다.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17.5%), 부당지시(17.3%), 업무 외 강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당초 추진한 2000명 증원 계획 조정 여부에 대해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이어서 정부는 계속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화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다양한 주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지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한다. 이달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대는 8일부터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집단행동에 따라 학기 시작 이후 5차례 휴강을 연장하며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해 왔다. 하지만 더는 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본과 1~2학년 강의는 8일 재개하고, 본과 3~4학년은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북대 의대도 8일 수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계를 내자 휴강을 연장하며 수업을 미뤄왔지만, 실습과 방학 등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개강을 더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남대도 이달 중순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가천대는 이달 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통상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시수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수업과 시험이 한꺼번에 진행될 경우 학생들은 물론 의대
안전모 없이 사다리를 타고 철제 구조물 거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건 관련 업체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제1형사단독(최종진 판사)는 7일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포천시 소재의 한 판금 제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해당 업체에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장에 근로자들이 통행하면서 추락할 위험성이 있음에도 안전난간 설치 등의 방호조치를 하지 아니했다”며 “작업자인 피해자의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아니한 과실로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고 이후 산업안전보건 감독 점검 결과에 따라 받은 시정조치 명령을 모두 이행했다”며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을 유리하게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27일 포천시 소흘읍의 한 판금 제조업 공장에서 작업자인 50대 B씨가 A씨의 지시로 철제 구조물인 H빔 위치 정렬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10 총선을 3일 앞두고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7일 양향자(개혁신당·용인갑) 후보가 선거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개혁신당 이주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문지숙 비례대표 후보와 차량유세를 진행한 양 후보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를 다니며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했다. 양 후보 등은 오후 2시 처인구 용인타워 앞 유세현장에 도착해 걸어다니는 시민들부터 차로를 달리는 버스까지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한표’를 호소했다. 이날 양 후보는 선거 유세를 하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양 후보는 양당을 나무에 비유하며 “어떤 나무가 덜 썩었느냐에 따라 우리가 표를 줘서야 되겠냐”며 “저는 지난 2016년에 정치권에 와서 이곳 정치권을 8년 동안 봤지만 정당다운 정당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인구는 지난 20년 동안 국회의원 모두를 감옥에 보내는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며 “이놈을 뽑자니 저놈이 감옥 갈 것 같고 (그렇다면) 저를 놓치지 말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용인을 여러 번 오게 되면서 용인이 얼마나 활력 있는 도시인지, 아이들이 많아 준비해야 할 것도 얼마나 많은지 생각을 하게 됐다”며
7일 오후 2시 17분쯤 인천 서구 공촌동 계양산에서 불이 나 소방·산림당국 등이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림청 등을 포함한 인력 84명과 장비 23대, 헬기 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1단계가 전자상거래 최적화 특화단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 1단계 전자상거래특화구역에는 이커머스 물류센터 5개와 스마트물류센터 1개 부지 등지에 총 6개의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가장 먼저 들어서는 기업은 로지스밸리 인천포트GDC로, 올해 6월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지난 2022년 인천항만공사와 4만 6089㎡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맺고 현재 준공 절차만 남은 이 기업은 주로 전자상거래 물품을 처리하는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생활잡화, 전자기기, 의료 등)를 다루게 된다. 2025년 하반기 운영 예정인 명주창고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항만공사와 3만 3594㎡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실질적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머지 이커머스 부지 3곳 중 2곳도 업체 선정은 이미 끝난 상태로, 세부사항 협상만 마치면 곧 임대차계약서를 쓸 것으로 보인다. C사가 입주 예정인 4만 2462㎡ 부지는 2026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며 J사가 입주 예정인 2만 2620㎡ 부지는 2027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가장 넓은 8만 2919㎡ 부지는 곧 공고 예정으로 정확한 공고일은 미정이다. 2만 2620㎡
주차면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주차장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평구는 굴포먹거리 로봇 공영주차장이 일반 주차장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고 주차 시간도 단축돼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로봇주차장에는 애초 계획한 주차면 수 60면이 아닌 35면만 운영되고 있었다. 일반 자주식 주차장 40면에 비해 로봇주차장은 60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1.5배 면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와 다른 셈이다. 게다가 무인 운영 계획과 달리 주차관리인의 상주가 필요해 주차안내소까지 설치돼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규제 샌드박스로 인해 관리인 없이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9월 로봇주차장이 준공되면서 기계식주차장의 한 종류로 편입됐다”며 “20면 이상일 때 관리인을 무조건 배치해야 하는 기준에 따라 800만 원을 들여 지난 3월 주차 안내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법 제19조의20제1항과 주차장법 시행령 제12조10에 따르면 기계식주차장 관리자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자동차 20대) 이상의 기계식 주차장치가 설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