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도와 함께 북부지역 드론산업 발전 실무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협력과 신산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금년도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했으며 제2차 회의에선 실무 중심의 민·관·군·학 협의체 구성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진TP는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고양, 남양주, 양주, 포천시 등 북부지역 지자체, 군 관계기관, 한국항공대학교, 경기교통공사 등이 회의에 참석하여 드론 아카데미 운영 현황과 향후 4개년 로드맵 공유 등 드론 특화 인력 양성과 민관협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주요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드론 자유화 구역 지정과 첨단 교육센터 구축, 테스트베드 제공 등 포천시의 특화 전략 사례가 소개된 이날 회의에선 군사도시 기반을 활용한 실증 교육 모델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특별 강연에 나선 서울대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 이경택 실장의 드론, AI 융합을 통한 산업 응용 전략 발표에 이어 참가한 각 지자체와 기관은 드론 관련 현안을 공유하며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인재 양성 계획 ▲신산업 전략 ▲규제 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제안과 실무협의체를…
연천군은 5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천군 매입계획량은 총 2982톤으로, 이 중 포대(건조)벼는 2682톤, 산물벼는 300톤이다. 이는 지난해 배정량(3785톤) 대비 약 2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연천군 정부양곡 매입품종이 ‘대안’과 ‘참드림’에서 ‘연진’과 ‘참드림’으로 변경됐다. ‘대안’ 품종은 수발아 문제로 보급이 중단됐으며, ‘연진’은 ‘대안’을 완전 대체하고 연천군 주 재배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산물벼는 지난 10월 31일까지 연천농협 RPC와 유창농산 RPC 두 곳에서 매입을 마쳤다. 포대(건조)벼 매입은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읍·면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 매입대금은 농가로부터 수매한 직후 중간정산금 4만원을 지급하며, 최종정산금은 수확기(2025년 10월~12월) 동안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 기준으로 환산해 결정된 후 12월 말에 지급된다. 김덕현 군수는 “올해는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벼 수확시기가 늦어지면서 도열병과 도복 등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다”며 “기상 이상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군에서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태국 방콕내 공립대학교 수안수난드하 라자팟(SSRU) 교수단 등으로 구성된 이스포츠(Esports)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수단 32명이 시를 방문하여 연수 프로그램과 교류 협의 진행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이(e)스포츠 전문가 연수단은 포천시 용정산단 비즈니스센터 내 에프엔 포천(FN Pocheon) 부트캠프에서 세미나와 실습형 연수를 진행한 가운데 이(e)스포츠와 온라인 드론레이싱 게임 활성화를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들 연수단은 이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될 한탄강 밀리터리 서바이벌장을 현장 답사하여 대회 운영 및 관광 연계 가능성도 점검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당시, 에프엔 이스포츠(FN Esport) 프로게임단과 협력을 통해 포천지역 내 연고 프로팀 에프엔 포천을 창단했으며, 창단 첫해는 2025 사우디 이(e)스포츠 월드컵 한국 대표로 진출하기도 했다. 시는 또 지난 10월 중순께 개최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과 연계해 에프엔 이스포츠 프로게임단과 함께 피파 모바일 게임대회, 유튜버 팬사인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이스포츠를 결합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옥순 에프엔 이스포츠 프로게임단…
의정부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1회 SIGN-UP 간판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획일화된 간판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조화를 갖춘 우수 디자인을 발굴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고 싶은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간판을 통해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창작 간판 디자인과 우수 설치 간판 사례를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시민, 대학생, 디자이너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분야는 창작간판, 설치간판로 나눠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9점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청 로비 전시,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아울러 수상작은 시 간판 개선사업 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상권 특화거리 조성 시 적용 가능성도 검토된다. 접수 기간은 지난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건축과(031-828-446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찬 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하며 숲의 색이 달라진다. 초록은 물러나고 붉은빛과 노란빛이 산자락을 물들인다. 선선한 공기 속을 걷다 보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낙엽 밟는 소리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계절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숲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된다.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숲길을 따라가보자 ■ 호반 풍경이 아름다운 '가평 청평자연휴양림'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어 물빛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가늘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려 차장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휴양림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휴양림 내 카페에서 입장권을 내면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해 휴식에 제격이다. 대표 코스는 다람쥐 마실길(1㎞)과 약수터 왕래길(왕복 5㎞)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고, 약수터 왕래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는 역시 전망대다. 이곳은 북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주변 숲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10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에 닿을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낯선 냄새가 감각을 깨운다. 천연 고무액이 굳으며 풍기는 고약한 향은 불쾌하기보다 오히려 생생하다. 그 냄새 속에서 강지율의 작업은 살아 있는 듯 꿈틀댄다. 단단해졌다가 다시 녹아내리는 재료의 성질은 곧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닮았다. 작가는 그 냄새조차 전시의 일부로 삼으며 몸의 기억과 감각을 되살리는 ‘호흡의 예술’을 펼친다. 강지율 개인전 ‘심장 위에 하트를 새긴 날’은 질병과 죽음을 개인적 사건으로만 한정하지 않는다. 생애 첫 예술활동지원 작가로 선정된 그는 자전적 허구 서사를 통해 개인의 경험을 타인과 나누는 확장된 이야기로 이끌어낸다. 전시는 하트 모양의 흉터를 지닌 인물 ‘분홍’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분홍은 유방암의 상징인 핑크리본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사랑과 상실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공기를 품은 존재다. 작가는 그 빈자리에 하트를 새기며 어둠이 사랑의 빛으로 변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 판화,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든다. 관객은 단순히 ‘보는’ 행위에 머물지 않고 ‘만지고 듣는’ 감각으로 작품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천연 고무액 위에 주삿바늘
의정부시는 주말 이용객 증가로 혼잡도가 높아진 시내버스 1-8번 노선을 오는 8일 첫차부터 토요일과 공휴일 각각 1대씩 증차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민락·고산지구, 청학리, 노원구청 등을 잇는 1-8번 노선은 최근 수락산, 천문폭포, 흑석계곡 등 주말 관광객 증가로 차량 내 혼잡도가 높고 관련 민원도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현장조사, 운행자료 분석을 통해 주말 시간대별 승차 패턴을 검토했다. 그 결과 불암산역, 빼뻘 등 주요 정류소에서 승차 대기, 만차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증차를 추진했다. 이번 증차로 1-8번 노선은 주말 시간대 배차 간격이 최대 5분 단축되며 주요 정류소의 대기 시간도 줄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증차를 통해 평일 출퇴근뿐 아니라 주말 나들이와 여가 이동 등 시민들의 생활 편의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최근 일본의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가 독도를 두고 한국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 차원에서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해 논란이다. 6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지난 4일 마루야마 지사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는 서류를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조기에 행사를 주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시마네현 지사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 "이번 일은 마루야마 지사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독도의 역사에 관한 한 가지 기본적 상식을 알려주겠다"며 일본의 '태정관 지령'을 소개했다. 앞선 1877년 3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했는데 이를 '태정관 지령'이라고 알린 것이다.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 정부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했다"며 "더 이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위는 벌이지 말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독도 관련 일본 정치인들의 어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부천시지속협)가 지난 5일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제27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최우수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시민과 행정,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한 거버넌스 기반 교육 실천 사례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됐으며,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부천 교육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시민 주도의 교육 확산과 지역사회 협력의 구체적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열린 수상 사례 발표회에서 부천시지속협은 지속가능발전 교육(ESD)과 지역 교육네트워크 협력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부천시는 부천시지속협과 함께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과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도시(RCE)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민과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발전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우 부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거버넌스 기반 지속가능발전의 결실”이라며 “부천시가 교육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
부천시는 부천아트센터의 계약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연간 약 26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정은 아트센터의 실제 전력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던 계약전력을 현실화하며, 기본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2022년 준공된 부천아트센터는 공연장과 전시실 등 다양한 대형 설비를 운영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초기 계약은 최대전력 피크치를 기준으로 설정됐으나, 최근 전력 효율화와 설비 운전 개선으로 피크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김의빈 부천시 시설공사과장은 “비용 절감을 넘어 공공시설이 책임 있는 에너지 소비 주체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설비 개선으로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조정을 기초로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력관리 방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