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장이 제9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 시의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제9대에서 예상은 됐지만 의장단 구성을 두고 파행사태를 맞기도 했다. 4선인 김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리더십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즉시 “의회 운영 책임자로서 의회 파행사태가 진행된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김현택 의장으로 부터 남양주시의회의 그동안의 활동상 등을 들어 본다. -지난 6개월간 남양주시의회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24건 조례 의원입법처리 등 의정활동 전념 먼저 지난번 파행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협치를 통해 시의회 답게, 시의원 답게, 시민의 대변자 답게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며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과로는 먼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점이다. 제9대의회는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시민들과 밀접한 24건의 조례를 의원입법처리했다. 의원들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심히 심의하는 등 의원 전원이 쉴 틈 없이 의정활동
경기교육이 새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7월 1일 임태희 교육감이 제18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지난 13년간 이어온 진보 교육에서 보수 교육으로 수장이 바뀐 것이다. 외부에서는 진보, 보수라고 구분하지만 정작 임 교육감에게 정치적 이념이나 지형은 관심 밖 호칭이다. 그의 관심은 기초학력·돌봄·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미래역량을 키워주는 데 있다. ◇ ‘자율, 균형, 미래’…새 경기교육의 핵심 방향 ‘자율, 균형, 미래’.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 정책 방향의 기본이자 지향점으로 이 세 단어를 제시한다. ‘자율·균형·미래’를 중점으로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을 교육공동체 스스로 갖출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자율’은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결정하고 책임감 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경기교육의 원동력을 의미한다. ‘균형’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존중하며 교육공동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는 모든 학생이 각자의 꿈을 펼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임 교육감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담은 학교 교육
사회 양극화, 주민 간 갈등, 지역 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마을공동체. 지역마다 주민들 스스로 특색을 살린 사업을 결정하고 만들어 지역 문제를 해결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지만 자기중심적 사회에서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려 애쓰는 단체가 있다. 용인시 구성동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구성을 구성하다’가 바로 그곳이다. ‘구성을 구하다’는 2019년 출범했다. 이주연(49) 대표는 지역발전에 관심을 가졌던 구성지역 장미도서관 운영 멤버, 지역 청년 등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의기투합했다. 이 대표는 공동체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유대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로 파괴된 공동체 가치를 주민 스스로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통해 이웃과 함께 사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마을 이야기’를 통해 지역을 보다 자세히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2020년 용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지원, ‘마을소식지 발간
“바다해설사가 되기 위해 3년을 기다렸습니다.”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출신인 정철진(56) 씨는 34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3년 전 푸르른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1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바다해설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철진 씨는 “3년간 모집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며 “기다림 끝에 올해 바다 해설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바다해설사는 관광객에게 어촌의 자원과 문화, 생태 등을 해설하는 전문가인데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인천에는 중구(포내, 마시안)와 옹진군(이작, 선재, 영암)에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조성됐다.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돼 현재 전국에서 252명의 바다해설사가 활동한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2박 3일 동안 군산의 신시도에서 실습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양수산부는 바다해설사 교육참여자 30명을 모집해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다. 1차 필기, 2차 실기 시험을 거쳐 정철진 씨를 포함한 25명의 바다해설사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어촌문화, 해설기법, 현장실습 등 100시간이 넘는 교육을 받았다. ‘2022
“경기도 내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위해 마련된 광역이동지원센터 플랫폼에 ‘카카오택시’ 같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안건 제안자 중 한명으로 뽑힌 김진환 씨의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플랫폼 통합서비스’ 정책 아이디어는 첨단화된 수많은 교통수단 속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시스템은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주)모션(Mocean)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씨는 “도내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광역이동지원센터도 설립됐지만 그에 비해 호출 등의 이동 시스템은 구식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일반인도 사고가 나면 누구나 교통약자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이들의 이동은 전혀 편리해보이지 않는다”며 “장애인콜택시 대부분 전화로 예약해야 하고, 각 시·군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도 천차만별로 구축돼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내 교통약자를 위해 설립된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2022년 7월 26일자 3면)에 동의한다”며 “도
김종배(국힘·미추홀4·64) 인천시의원은 39년 간 법조인 외길을 걸었다. 경남 산청 출신인 그는 초·중·고등학교를 진주에서 나왔다. 진주 농업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농업이나 토목을 업으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현장이 녹록치 않았던 그는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 1983년 1월 1일 법원 공무원으로서 인천지방법원에 발령이 난 그는 법원에서 재판 참여 등기, 호적, 공탁 등 다양한 업무를 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생활이 어려웠던 그는 큰 형의 손을 많이 빌렸다고 한다. 아이를 낳아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자 2000년 6월 30일자로 명예퇴직을 하고 법무사가 됐다. 사무관으로 퇴직해서 법무사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졌다. 법무사를 10년 정도 하다 보니 인천지방법무사회에 부회장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본업을 하면서 법무사회 활동을 했고 회장도 2번 했다. 법무사회 회장이 되다 보니 여러 자리를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 정치적 꿈이 살아났다. 좀 더 제도권 안에 들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자녀들 교육도 끝났고 공천도 받은 덕도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첫 도전을 했지만 당시 민주당 바람이 거센 나머지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멈추
이순학(민주, 서구5) 인천시의원은 서구 검단 지역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검단 토박이다. 팔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검단 지역에서 단봉초등학교와 검단중학교를 나왔다. 당시 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없어 편도로 두 시간이 걸리는 미추홀구 도화동의 선인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지금은 말도 안 되는 통학시간이지만 그때는 흔한 일이었다. 학창시절 공부도 곧잘 했다. 중학교 때는 전교 1, 2등을 하면서도 하교 후에는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왔다. 지금도 그의 손에는 농사로 낫질을 하다 베인 흉터가 남아있다. 이 의원은 “대가족이 지역에서 살며 농사를 지었다. 일을 돕느라 학교에 못간적도 있다”며 “그래도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원하던 대학교도 큰 무리 없이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미생물학을 전공했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1987년에는 검단 지역에서 대학생 150여 명을 모아 향우회도 조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평화민주당에 가입했던 것도 그 시절이다. 군인이 통치하지 않는, 국민과 시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같은 지역 출신인 이학재 전 국회의원, 임희정 전 인천시의원, 정하영 전 김포시장 등
“거창한 구호를 외치기보다 작은 목소리를 하나하나 모아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85학번 학생운동권 출신인 신영대 국회의원(민주·전북군산)은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계기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거리로 나섰던 그는 민주당 원내부대표, 부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내 경제활성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68년 1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오랜 도전 끝에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신 의원은 꽉 막힌 지역의 난제를 속 시원히 해결하는 ‘난제 해결사’로 떠올랐다. 신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로 고민 없이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꼽았다. 신 의원은 “지난 2월 군산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산업부, 노동부, 전북도, 군산시, 현대 중공업이 재가동 MOU를 이행했다”며 “현대 중공업과 1년간의 협의 끝에 이뤄낸 결과”라고 했다. 그는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10년간 부지선정에 골머리를 앓던 전북대학교병원의 착공을 확정하며 지역의 ‘난제 해결사’ 역할을 확고히 했다. 신 의원은 지역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굉
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한 지 4개월이 지났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 의왕시장이 된 김성제 시장은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시정 전반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비전선포식’을 통해 7대 비전과 80개 정책사업을 공약으로 확정하고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의왕시를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만나 그 얘기를 들어봤다. -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 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을 꼽는다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 개월이 넘어가고 있다”는 김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로 시민들의 민원 해결을 꼽았다. 그는 “시민들께서 내가 시장이 되자마자 마치 4년 동안 묵혀 놨던 민원을 꺼내 오신 것 같다” 며 “취임 초기 하루에 10여건 이상의 민원인을 만나 얘기를 듣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 그러면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 해결방안을 찾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장에게 찾아올 정도로 절박한 시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힘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동탄을 명품도시로 부양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화성형 보타닉가든은 정명근 시장(사진)이 후보시절부터 공약했던 핵심 사업으로 도시형 정원·공원을 뜻한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싱가포르 보타닉파크, 일본 도쿄 신주쿠 고우엔 등과 같은 도심형 공원으로 동탄 신도시에 조성을 목표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사이 반석산 근린공원(노작공원), 오산천 일원, 여울공원, 큰 재봉공원, 습지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약 30만 평 규모의 순환형 동선을 통한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서울 마곡지구 보타닉파크와 같이 온실 식물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카페·레스토랑 등 주민 편의시설 유치, 동탄도시철도(트램)와 연계를 통해 동탄의 새로운 랜드 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서 관광사업으로 확대시키기 위해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정원인 보타닉가든 조성이 동탄을 문화적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특히 ‘테크노폴’에 올인하고 있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인 테크노폴 실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지역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