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5년을 앞두고 정부가 본격적인 개편 논의에 돌입했다. 급격한 폐지는 시장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제도를 일부 보완하는 방향이 유력하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세종 국토연구원에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부 차원에서 임대차 2법 개편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토론회에서는 국토부의 연구용역을 수행한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승협 중앙대 교수(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임대차 2법의 효과와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책 연구기관 세 곳에서 연구한 결과를 공개하는 만큼, 향후 정책 개편의 핵심 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임대차 2법은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정책으로, 전월세 계약을 ‘2+2년’으로 연장해 최대 4년간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시행 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Lies of P Orchestra Concer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다. 공연은 1부, 2부에 나뉘어 총 120분에 걸쳐 진행됐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새롭게 탄생한 ‘Feel(필)’과 ‘Fascination(패시네이션)’ 등 P의 거짓의 인기 OST 총 35곡이 연주됐다.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 풀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와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가 들려주는 반도네온 특유의 아련하고 깊은 음색이 더해져 콘서트의 몰입감을 높였다. 공연 중간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됐다. 그는 “음악은 언제나 우리 게임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오늘 들려 드린 이 음악들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장에서 올여름 출시를 앞둔 DLC ‘P의 거짓: 서곡’의 OST 1곡도 최초로 공개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팬들과 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책임경영’의 기지개를 켰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기업 혁신을 넘어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그의 결단과 행보에 재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한마디는 삼성그룹 전체를 움직이고, 그 여파는 한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그는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10년에 가까운 사법 리스크를 종결지었다. 이에 따라 그의 경영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조용한 리더십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그는 주요 임원들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 문제에 직면했다”며 ‘사즉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전면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이는 위기 경고가 아닌, 확실한 반등을 위한 각성의 메시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만 35조 원을 투자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초격차 확보, AI 반도체 고도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선점, 바이오와 로봇 등 신산업까지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2025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에서 정수기와 비데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정수기는 9년 연속, 비데는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환경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구매 결정 시 고려되는 불안 요소를 정량화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한 것이다.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에서 827점, 비데 부문에서 815점을 기록해 내구재 부문 평균인 668점을 크게 상회했다. 두 부문 모두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800점대를 획득하며 품질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누적 판매량 160만 대를 돌파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의 기술력과 디자인, 위생성이 소비자 호평을 이끌었다. 여기에 ‘토탈케어서비스’와 99.9% 살균력을 갖춘 ‘정수기 살균 키트’ 도입 등 체계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데 부문에서는 ‘룰루 더블케어 비데2’가 강력한 세정력과 위생성으로 주목받았다. 전기분해수 살균 기능에 더해 360도 회오리 버블로 도기…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양사는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930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711만대, 기아는 121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91만대, 기아가 79만대를 팔며 양사 모두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2년 연속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엘란트라(388만대), 기아 쏘렌토(183만대)다. SUV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차는 베뉴부터 팰리세이드까지, 기아는 셀토스부터 텔루라이드까지 풀라인업을 갖췄고, 지난해 SUV 판매량은 128만대를 돌파하며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전기차 성장세도 뚜렷하다. 2014년 쏘울 EV로 시작한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12만대를 돌파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며 GV70·GV80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제네시스도 지난해 미국에서 7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고,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시장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현대건설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2025년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열린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에 20만 8936.60㎡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 ~ 지상 45층, 14개 동, 총 2803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 4447억 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3%, 롯데건설이 47%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이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첨단 미래도시의 상징인 센텀(Centum)의 가치를 뛰어넘는 최고 높이의 자연 조망 단지를 완성하여 부산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인 SMDP와 손을 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 613억 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사업지를 중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봄을 맞아 AI 도어록 ‘헤이븐’의 ‘벚꽃 에디션’을 출시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할인 판매에 나선다. 직방 스마트홈은 24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쇼호스트 박세원의 진행으로 신제품 AI 도어록 헤이븐을 선보인다. 헤이븐은 직방이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을 인수한 이후 첫 출시하는 스마트 도어록으로, 지난 13일 첫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벚꽃 에디션’ 컨셉으로 새롭게 준비한 이번 방송에서는 화사한 ‘체리블라썸’ 컬러 모델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라이브 혜택가 41만 8000원에 판매하며, ‘딥 포레스트’, ‘블랙 내추럴’ 컬러 2종에 더해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베이지 톤의 ‘모던 내추럴’ 컬러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도어록에서 찾아볼 수 없던 헤이븐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구현 비결은 직방 스마트홈의 기술력에 있다. 직방 스마트홈은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 입력용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없앤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방식을 적용해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비밀번호가 없는 대신 ‘직방 스마트홈’ 전용 모바일…
크래프톤이 스페인 게임 개발사 EF 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EF 게임즈는 지난해 1월 호아킨 루이페레즈와 곤잘로 루이페레즈 형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크래프톤은 이날 차량 액션 게임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공개했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고속 이동이 가능한 호버 차량을 조종하며 태양계 곳곳의 경기장을 누비며 역동적인 차량 전투 액션을 즐기는 게임이다. 차량의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간단하지만, 호버링 시스템 및 부스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의 급격한 방향 전환과 빠른 회피 기동 등 숙련도에 따라 보다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에는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동성이 뛰어난 차량, 팀원을 보호하거나 전술적 지원이 가능한 차량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춘 다양한 호버 차량이 등장해 어떤 차량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온라인 게임쇼 ‘퓨처 게임쇼(Future Games Show)’를 통해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찜하기…
삼성E&A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와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의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지난 21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Sartorius Korea Operations LLC)와 5186억원 규모의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과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플랜트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건설되는 바이오 제약의 원부자재 생산 및 연구 시설이며, 완공 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며,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E&A는 기수행한 설계를 바탕으로 기자재 조달 및 공사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E&A는 기술 경쟁력 기반의 ‘FEED to EPC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본공사까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더 플라자가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협업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을 위한 객실 패키지 ‘그레이트 챌린저스 위드 HLE’를 세 번째로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LCK 경기 티켓 2매로 구성됐다.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그랑서울)는 더 플라자에서 도보 15분 거리다. 패키지는 8월까지 HLE 팀 경기일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40만 원부터다. 더 플라자는 호텔업계 최초로 e스포츠와 손잡고 롤 관람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해당 상품은 지난해 전체 패키지 매출의 31%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용객의 83%가 외국인으로, 중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HLE의 서머 시즌 우승으로 롤 패키지 매출은 스프링 대비 161% 증가했다. 호텔은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투숙객 중 1명을 추첨해 HLE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며, 더 플라자와 HLE 인스타그램에서는 삼행시 이벤트도 진행해 유니폼과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e스포츠 협업 패키지가 작년 전체 패키지 매출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