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소비자 권익을 저해하거나 경쟁제한 및 독점을 유발할 수 있는 불합리한 조례 및 규칙 개선에 나섰다. 공정위는 1일 지자체 조례·규칙 중 경쟁을 제한하거나 소비자 권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조례·규칙 172건을 지난해 한 해 동안 개선했다고 밝혔다. 172건 중 소비자 권익 저해 유형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차별 유형(48건), 진입 제한 유형(38건), 사업활동 제한(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먼저 공정위는 소비자 권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했다. 체육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캠핑장 등을 운영하면서 관리자 귀책 사유로 위약이 취소된 경우 위약금 배상을 규정하고 있지 않은 지자체에게 손해배상 규정을 신설해 이용료 전액에 위약금까지 배상하도록 조치했다. 관할 구역 내 사무소가 있거나 지역에 등록된 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만 법률 고문이 될 수 있도록 하던 지자체 조례도 삭제·수정됐다. 개정 전까진 우수한 인접 지역 변호사 참여를 봉쇄하는 등 경쟁을 제한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개선을 통해 법률자문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생산자재를 관급 자재로 공급하거나 지역 건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신한·국민·하나·우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1년 전보다 30% 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액 증가와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 절감 등으로 단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이용자의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면서 연체율도 덩달아 높아짐에 따라 향후 카드사들의 건전성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지난 3월 실시된 신용사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점도 건전성의 변수로 작용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주계열 카드사들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우리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하나카드(535억 원)는 1년 새 순이익이 165%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1391억 원)와 신한카드(1851억 원)의 순이익도 각각 70%, 11% 증가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드 사용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은 290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광고·마케팅 비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판관비를 낮춘 것도 카드사 순이익…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쇼핑행사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공휴일이 포함된 5월에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인 '슈퍼H페스타'를 연다. TV홈쇼핑·현대H몰·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 이용 고객에게 할인 쿠폰과 사은품,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지급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5월 첫째 주와 마지막 주를 '혜택 집중 기간'으로 두고 하루 선착순 5만 명에게 230억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5월 첫째 주에 한해 200억 원의 할인 쿠폰을 준비한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전했다. 11번가는 오는 5월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십일절페스타'를 열어 모두 520만 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삼성·LG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다이슨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가 참여해 행사 기간 매일 '브랜드딜'을 내놓는다. 1
국세청이 저소득층과 자녀 양육 가구 지원 확대에 방점을 두고 올해 장려금 지급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확대한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장려금 지급 대상은 전년보다 63만 가구 증가한 390만 가구로 확대한다. 동시에 지급 규모를 전년 대비 6427억 원 증가한 4조 2340억 원까지로 키운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109만 원이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장려금 소득 기준을 완화한다. 종전 부부합산 4000만 원 미만이던 것에서 7000만 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최대 지급액도 자녀 1명당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올해 자녀장려금 신청 대상은 115만 가구, 1조 1892억 원으로 전년(57만 가구, 5632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청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신청한 장려금은 소득·재산 등 지급요건을 심사해 8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 신청대상은 2023년 부부합산 소득이 단독 가구는 2200만 원, 홑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맞벌이 가구는 3800만 원 미만이고, 가구원 전체의 재산합계액이 2억 40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자녀장려금 신청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맞벌
지난 한 달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시장 매매거래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한 아파트 단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시장 매매 선호도는 GTX 노선 개통, 산업단지 입주 등 지역별 호재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 개통 예정 지역 부근의 아파트 매매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관측된다. 4월 한 달간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매매된 아파트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자이아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2737세대 규모의 대단지인 '평촌자이아이파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인동선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어 매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월 한 달 동안 평촌자이아이파크에서는 25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동안구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15.7%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단지는 김포시 'e편한세상한강신도시2차'였다. e편한세상한강신도시2차는 4월 17건의 매매 거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최근 GTX-D노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계획이 발표되면서
LH가 탁월한 입지여건과 투자가치를 갖춘 토지를 공급한다. LH 동탄사업본부는 2일부터 3일까지 화성 동탄(2) 지구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5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6필지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7개 특화계획구역 중 신주거문화타운에 첫 출시되는 주택지로, 북쪽에는 대규모 세대의 공동주택용지가 위치하고 남쪽에는 신리천공원에 접하고 있어 투자 가치와 최적의 주거 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GTX(A)·SRT 이용을 위해 많은 인구이동이 있는 동탄신도시 중심부 동탄역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춘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지하) 구간 상부의 동서 연결도로 연내 개통과 직선화 상부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상업용지로서의 확실한 투자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동탄(2) 신도시는 3월말 개통한 GTX(A노선)을 통해 서울까지 15~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SRT,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광역단선도로와 영덕∼오산간고속화도로, 지방도 311호선, 국지도 23호선 중리IC, 국지도 82호선 장지IC 등 수도권 남부의 최고 광역 교통망을 통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용할…
LG전자가 로봇과 메타버스 분야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AI 강국으로 입지를 굳혔다.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ICLR(표현 학습 국제 학회) 2024에서 로봇과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ICLR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로 매년 선정되어 왔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는 현지시간 7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 및 회의센터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뉴립스(NeurIPS), ICML이 최상위 학회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DiffMatch: Diffusion Model for Dense Matching)’을 공개하고, 이 연구 논문으로 구두 발표(Oral Session)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H2O-S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디자인 역량과 차별화된 공간 조성 능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원베일리의 조경 공간 '애니타임' 놀이터 작품으로 독일의 유명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40여 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가진 상품을 선정하게 된다. 원베일리의 애니타임 놀이터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놀이터의 동선마다 지붕을 설치해 더운 날에는 그늘이 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붕에는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의 패널이 있어, 바닥에 비치는 형형색색의 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통로와 휴게공간 등 곳곳에 쿨미스트 시스템을 설치해 더운 날 놀이터의 온도를 낮추고 동시에 놀이 요소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게 아이들
스타필드가 어린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스타필드는 다양한 놀이시설부터 입이 즐거워지는 맛집, 초대형 벌룬 페스티벌·체험 프로그램·팝업 스토어 등 어린이날을 위한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위아 올 스타즈(We’re All Stars)’를 콘셉트로 기획한 ‘제4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00만 게이머를 거느린 인기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 남녀노소의 동심을 자극하는 ‘디즈니’, 영유아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속 주인공들이 거대한 풍선으로 등장해 아이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미니게임, 팬밋업, 컬러링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고객들의 하루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벌룬 페스티벌은 스타필드 하남(4/25~5/6)을 시작으로 고양(5/8~5/21), 안성(5/23~6/6)순으로 진행된다. 스타필드 고양은 오는 6일 국내 최대 보드게임 유통사 ‘코리아보드게임즈’ 팝업을 운영, 과학 보드게임 ‘그래비트랙스’의 11M 대형 플레이트 전시와 연구실 콘셉트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어린이 완구업체 ‘미미월드’는 ‘장난감 마을’ 팝업을 연다. 같은 날 스타필드 안성도 ‘레고’와 함께 ‘철들지마 레고들어’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열 번째 신규 선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신한 퓨처스랩'은 초기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설계 지원 등을 통해 ▲누적 투자금액 866억원 ▲협업 비즈니스 270여 건 ▲예비 유니콘 21개사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0일 진행된 이번 웰컴데이에는 10기로 선발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과 함께 프로그램 소개, 육성 계획 및 협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은 ▲육성(맞춤 멘토링, 네트워킹 등) ▲협업(그룹사와 협업, 공동개발 등) 2개 트랙에서 총 3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10기에는 저출산,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스타트업들도 선발하는 등 다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지원을 계획 중이다. 또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