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27일까지 전시관 내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지역 작가 인경의 개인전 ‘心다’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인경의 작품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늘고 뾰족한 핀으로 식물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비단 위에 수를 놓듯 작가가 핀으로 섬세하게 심어 놓은 배추 이파리와 잡풀, 바나나 등의 형상은 빛에 움직임에 따라 화려하게 빛나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썩어 문드러진, 불안한 모습이다. 작가는 무언가를 고정시키거나 이을 때 사용되는 핀의 원리와 그 연결 속성을 토대로 ‘관계 맺음’이라는 흥미로운 지점을 이야기 한다. 작가는 핀의 속성이 그녀가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된 수많은 사람들과 자신이 관계를 이루는 방식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작가가 화판에 핀을 찔러 넣는 행위는 일상적이고 일방적인 행위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인관계에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에 대해 맞서는 일종의 자기 치유적 수행이다. 작가가 엄지손가락으로 일정한 힘을 가해 핀을 찌르는 행위는 작가 스스로에게도 적당한 아픔, 고통을 가하는 일이다. 작가는 이를 “나에게 허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우리 미술의 봄- 돌아보는 한국현대미술’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50~1990년대 한국 미술의 르네상스 명화들을 볼 수 있는 자리이자,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등재된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전시로,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22점과 개인소장가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특히 개인소장가의 소장품 중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장욱진과 도미술관의 미공개 소장품들이 소개되며, 소장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미술사 속에서 등장한 생생한 수집당시의 이야기를 특별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한국의 근현대미술은 한국현대미술의 시작(時作)점이며, 미술의 교과서적인 작품들로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좌·우 영역으로 작가들을 구분하고, 관점적(정치적) 차이로 인한 평가가 누락됐지만, 실상 현대 한국사회구조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기에 시대적 관점차이를 염두에 두지 않아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현재 1950년대 전후부터 1990년대 현대미술의 기조(基調)를 이루는 작가들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 새롭게
유영재의 가요쇼 ‘U SHOW 3탄’과 블룸콰르텟 내한공연이 4월 잇달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 공연될 ‘U SHOW 3탄’은 DJ 유영재 사회로 크레용팝, 바비킴, 박상민, 이은미, 이용, 신유, 조이어클락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전 세계에 빠빠빠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크레용팝의 육기통 춤과 ‘기억 속으로’, ‘애인 있어요’ 등 주옥같은 대표곡을 히트시킨 디바 이은미, ‘중년’, ‘청바지 아가씨’, ‘해바라기’의 주인공 박상민이 열창한다. 소울의 대부 바비킴, 잊혀진 계절의 가수 이용, 트로트계의 아이돌 신유, 신인가수 조이어클락도 무대를 빛낸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2014 HAVE FUN 하우스콘서트 NO.4로 오는 22일 열릴 블룸콰르텟 공연은 무대 위 마룻바닥음악회로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으로 엘가 ‘사랑의 인사’, 히사이시조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2007년 도쿄를 중심으로 창단된 여성현악 연주단체인 블룸콰르텟은 창단 2년 만에 20명이 넘는 멤버가 모여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를 해왔다. 현재 50명이 넘는…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번 홍보활동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참여했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추진됐다. 수원문화재단은 이날 홍보행사에서 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국내참가 단체인 극단 나무의 거리극 ‘로봇 폐품’의 쇼케이스를 진행, 휴일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로봇인형의 재미난 동작으로 즐거움을 선물했다. 한편 ‘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총 엿새 동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한다. 연극제는 해외초청작 7개국 8개 작품, 국내초청작 12개 작품, 시민연극축제인 시민희곡낭독공연과 시민프린지, 수원 인근 연극관련학과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로 진행된다.(문의: 031-290-3572) /박국원기자 pkw09@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봄 프로젝트 ‘웅산의 Windy Spring with 김목경’이 오는 12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웅산은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계절이 변화하는 것과 같이 재즈도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그 색깔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웅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설레임 가득한 봄,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는 봄을 재즈로 표현한다. 특히 한국 블루스 기타의 거장 김목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정통재즈, 팝, 블루스, 라틴, 탱고, 펑크,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음악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는 웅산의 독특한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때로는 거칠고 강렬하게, 때로는 고요하고 섬세하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녀만의 특별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828-5841~2) /김장선기자 kjs76@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MIR레퍼토리의 2014 상반기 정기공연 ‘물의 기억’으로 관객을 맞는다. 2007년 창단한 극단 MIR레퍼토리는 정극위주의 공연을 주장르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와 일본에 자매극단이 있고 러시아의 아니시모프재단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창작극의 개발은 물론 체홉의 작품 등 고전의 레퍼토리화에 힘을 쓰고 있다. 연극 ‘물의 기억’은 한적한 산 속, 수몰 마을을 끼고 있는 호반의 까페 식 산장에 낯선 사내가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이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늘 웃고 있는 산장의 주인과 이제 막 성인식을 치른 채린은 사내가 조금 수상하다 생각하지만 곧 사내의 성품에 호감을 갖게 된다. 며칠 후, 채린의 할아버지가 사라진 마을의 동제를 준비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사람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게 된다. 극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일반 2만원, 학생…
경기도의 3개 대표 공연예술축제가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상호 발전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공동 홍보마케팅 협약은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공통의 카테고리 안에서 각 축제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과 소모를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들 3개 축제는 공통점도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모두 5월에 열린다. 5월 1일 개막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9일에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차례로 펼쳐진다. 3개 축제 실무자들은 지난 4일 안산문화재단에서 만나 연계 홍보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키로 협의했다. 앞으로 3개 축제는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공항, 전국 주요 기관에 공동 홍보물을 배치한다. 또 홈페이지에 배너를 연동하고, 각 축제의 프로그램북에 협력 축제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마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블로그 기자단은 도문화의전당의 공연 및 주요사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취재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공연 및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취재활동이 가능한 사람으로, 사진과 동영상(디지털 기기)촬영 및 편집이 가능하고, 자신의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사람을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의 ‘뉴스/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에게 이메일(juno@gg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단원으로 선발되면 기자단 공식 명함이 지급되며, 기사작성법과 블로그 운영법 등에 대한 전문가 교육 및 워크샵에 참여 할 수 있다. 블로그 기사 포스팅 건당 일정의 사례비가 지급되며, 활동을 완료하게 되면 봉사활동 증명서 및 수료증 수여와 함께 우수 블로거 선발 포상도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 031-230-3464) /박국원기자 pkw09@
주부들과 실버 세대를 위해 오전과 낮 시간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경인지역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올해부터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네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나와 동전의 양면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생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화여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유 교수는 파리제7대학교에서 영화분석을 공부했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 국제영화제 운영위원과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또 EBS ‘세계의 명화’ 등 여러 방송과 잡지를 통해 영화해설과 영화비평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다양성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프랑스 학술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아픔과 고통, 절망적 상태가 어떻게 예술과 놀이의 뿌리이자 자양분이 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바베트의 만찬’, ‘써니’, ‘시저는 죽어
50만명의 경기여성단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기여성의전당’(가칭) 건립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10일 오후 용인 기흥구 신갈동 355-10번지 건립부지에서 ‘경기여성의전당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롯해 이을죽 도여성가족국장,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겸 도지사 예비후보, 석호현 도교육감 예비후보, 안혜영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심숙보·정대운 도의원,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자문위원장), 안재근 삼성전자 부사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등 내외귀빈과 여성단체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경기여성의전당 건립을 위해 부지를 기증한 남택곤 남경스텐레스 대표이사도 참석해 귀빈들과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대지면적 1천658㎡, 연면적 2천2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 경기여성의전당은 198석의 다목적홀(지하 1층)과 카페테리아(1층), 대·소회의실(2층), 성폭력·가정폭력·탈북여성&m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