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입니다. 항상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임중도원’ 짐은 무거운데 갈 길은 멀다는 말이다. 경기도의회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대표직 취임 100일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7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대표단을 잘 믿어줬고 함께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 100일 이었다”고 전했다. 남 대표가 최우선으로 꼽은 민주당의 100일 성과는 ‘의장 선출’이었다. 그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의원들이 잘 단합해 염종현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국민의힘이 내홍 등의 사정으로 도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당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가장 먼저 도민들께 죄송스럽다. 21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선 잘 처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위기로 인한 비상상황이다”라며 “여야가…
“10대에서 잃어버린 국민의힘의 4년을 가져와야죠. 우리 당의 자존심을 지킬 겁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개원 이후 100일 동안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는 쉼 없이 달려왔다. 대표단 구성부터 원 구성, 추경 심사 등 여야동수의 11대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1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그는 취임 100일의 소감을 느낄 새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그렸다. 곽 대표는 “100일 동안 열심히 했지만 도민들의 평가가 우선이기 때문에 항상 고심한다. 10대 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데 힘을 쏟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물론 민주당도 10대 도의회 관행에 따라 행동하려고 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처음부터 강경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를 믿고 지지해준 다수의 의원들 덕분에 도나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 것이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곽 대표는 “뜻대로 그렸던 그림들이 나와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원하던 대로 안 된 부분도 있어서 아쉽다”며 “2년이나 남았기…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기쁨니다. 종합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기간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된 만큼 문제점을 잘 보완해 앞으로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종합우승을 되찾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각종 규제들로 인해 기록경기나 단체경기에서 타 시·도에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정상 수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가 끝나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해 놓았는데 학교체육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이 무너지면 엘리트 체육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체육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동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결과가 나온 뒤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잘 준비해서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
용적률 개념도 모르던 행정학과 출신 사업가는 훗날 내로라하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가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건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그의 새로운 도전은 정치다. 김대중 시의원(국힘, 미추홀2)은 출마 전부터 인천 정‧재계에서 알려진 인물이다. 인하대 86학번으로 학내 NL(민족해방)계열 학생운동을 주도했고, 졸업한 뒤에도 인천청년포럼을 조직해 활동했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그는 한국게임산업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그의 첫 공직은 30살 되던 1996년, 초선의 이윤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으면서다. 김 의원은 “직접정치에 뜻이 있어 스스로에게 엄격했고 열심히 일했다”며 “그땐 민원을 해결하고 조직을 꾸리려면 돈이 필요했다. 월급 240만 원에서 집에 가져다 준 건 40만 원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윤성 의원실은 3년만에 나와야 했다. 의원과 오해가 있었는데 그게 빌미였다. 이후 웨딩숍, 이삿짐 프렌차이즈, 여론조사 회사를 차려 성과를 냈다. 특히 친구와 함께 차린 이삿짐 프렌차이즈는 벤처기업으로 등록해 2주만에 70곳 넘는 가맹점을 모집했다. 모든 일이 성공적이었지만 사업이 궤도에 들자 동업자들과 이견이 생겼고, 그가 회사
100일간 광주시의 수장으로 임한 소회는 시민들에게 다짐했던 수많은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뛰어온 100일이었다.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40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초안을 잡는 기간이었다. 선거 기간 공약했던 교통환경 개선과 규제 개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세대 정책, 지역문화 성장 등 주요 사업의 추진 기반을 살펴보았고 이제 차근차근 실행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100일 남짓 광주 곳곳을 들여다본 결과, 광주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만큼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쉬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도권 상수원으로 오랜 기간 규제 덕분에 지켜낸 아름다운 환경과 청정한 자연 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광주시 1600여명 공직자, 시민 여러분과 힘과 뜻을 모아 광주의 발전을 견인하겠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광주지역이 큰 피해를 보았다.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재난피해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대응했나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광주지역도 254가구 567명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교생의 만화작품 ‘윤석열차’ 전시 주최 측에 ‘승인사항을 위반했다’며 경고까지 하고 나서자, 사회적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된 ‘윤석열차’가 화제가 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오전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을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으로 선정하고 전시에 출품한 한국영상만화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 경고’했다. 이날 오후 9시경에는 공모전 개최 시 ‘승인사항 위반’을 확인했다며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고 추가 설명 자료를 냈다. ‘윤석열차’를 두고 불거진 외압 논란에 웹툰협회, 전국시사만화협회, 만화 연구와 비평 등은 성명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지난 6일에는 만평 ‘장도리’ 연재로 잘 알려진 박순찬 화백이 자신의 누리집에 만평 ‘만세’를 게시하며 “고교생의 만화 한 편에 호떡집이 불 난 형국이다”고 꼬집었다. (☞ 관련기사 :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장도리’ 박순찬 화백 만평 “석열이형 만세”) 박 화백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그린 만화가 수상한 것을 두고 정부가 주최 측에 ‘경고’ 조치를 내리는 등
“전국체전 유도 종목에서 3관왕을 달생해 매우 기쁘고 신기한 기분입니다.” 지난 달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종목에서 3관왕에 오른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은 “전국체전을 대비하는 훈련 기간이 짧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힘들게 운동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빈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울산광역시 울산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유도 종목 여자 19세 이하부 개인전 +78kg급, 무제한급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사전경기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혜빈은 “학교에 나가 친구들을 만나고 재밌게 놀고 있다”며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얼마전 바다를 보고 왔다”고 즐거워했다. 금빛 허리후리기로 전국체전 여고부를 평정한 이혜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다. 이혜빈은 그 때를 떠올리며 “초등학생 때는 덩치도 있고 체격이 좋았지만 계속 운동을 하면서 체중이 줄었다”면서 “제가 출전하는 체급에 맞추려면 증량을 해야 하는데 증량이 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지난 3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진행된 펜싱 여자 19세 이하부 에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2관왕에 오른 이수빈(화성 향남고)은 미래 계획에 대해 묻자 "앞으로 계속 펜싱을 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수빈은 펜싱을 먼저 시작한 ‘향남고 선배‘인 친언니 이예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펜싱 칼을 잡았고, 올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지난 3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와 7월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관왕에 등극한 데 이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펜싱 여자 19세 이하부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펜싱에 출전한 경기도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수빈은 “올해 고3이라 부담감이 많았는데 김윤경 감독님과 홍용기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멘탈관리도 해 주셔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고등학생으로 출전하는 마지막 전국체전이라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대회 2관왕을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주민숙원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법무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이처럼 의미를 부여했다, 최 시장은 “교도소는 건립한 지 60년이 돼 시설이 낡아 이전이 불가피한 데다, 건립 당시 외곽지역이던 이곳이 평촌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주거지역 중심에 위치해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으로 인근 지역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시장은 “교도소 이전으로 인근에 신설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과 입주를 앞둔 ‘호계동 덕현지구(2886세대) 재개발사업’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전사업을 ‘안양시청사 만안구 이전과 시청사 대기업 유치’,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평촌신도시 특별법 제정(리모델링)’과 함께 민선 8기 4대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청년 창업펀드 921억원 조성’과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등을 완수해 90%가 넘는 공약달성률을 보이며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 최 시장을 만
“어느새 1년 중 제 생활에서 가장 기다리게 되는 일정으로 바뀌었어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을 앞둔 송영훈 예술감독의 말이다. (☞ 관련 기사 : 이 가을, 클래식으로 물들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온 송 감독은 “축제를 지나면서 실내악 팬층들이 늘었다. 참 고마운 일이고, 음악 감독으로서 제가 의도했던 방향대로 또 취지에 맞게 흘러가고 있는 것에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2015년 시작된 경기실내악축제가 경기클래식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꾸고 축제기간 및 규모를 늘려 확대 개편됐다. 송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에 맞춰 올해 축제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관악기로 문을 열고,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호르니스트 유해리 등 해외에 잘 알려진 국내 연주가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기간 현악기 위주로 짜인 무대, 솔리스트부터 콰르텟까지 실내악의 기본을 모두 볼 수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매력의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 세 거장의 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16일 축제의 대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