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날입니다. 칠십년이 걸렸네요.” 경기도교육청이 글을 읽을줄 모르는 성인들을 위해 마련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유순자(73) 할머니의 소감이다. 유순자 할머니는 “나이 칠십이 되도록 못 해 본 소풍, 그림 그리기, 백일장 등 자다가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시험 보는 것까지 재미가 있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못했다고 죄인이 아니라 그 때 꼭 해야 할 다른 일을 먼저 한 것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며 기쁨을 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정규교육 받지 못한 채 한 많은 날들을 보낸 사람들을 위해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일 오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4층 대강당에서 80대 노인 등 227명이 한자리에 모여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졸업식이 열렸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합동 졸업식은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이수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학습자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의욕을 고취, 배움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자들은 수원제일평생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100개 초·중·고교를 목표로 ‘해외 학교와 온라인 수업교류’를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2외국어교육 으뜸학교 계획’의 일환으로 다양한 외국어를 사용해 국제문화 이해교육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학교의 외국어 교사들은 수업장면과 프로젝트 자료 등을 웹사이트나 SNS에 선보이고 다른 나라 교사들의 의견을 듣거나 해외 교사들의 자료를 활용하면서 더 나은 교육활동을 모색하게 된다. 학생들은 외국 교사들의 수업장면이나 자료 등으로 공부하고 외국 친구를 사귀면서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이번 온라인 수업교류는 의사소통 향상 중심의 외국어교육을 다양한 국제문화 이해교육으로 확산하려는 도교육청의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며 20일 오후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온라인 수업교류 방안을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장으로 영어교사, 제2외국어교사, 원어민보조교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외국어 가르치는 교원들이 참석했다. 박외순 교육과정지원과장은 “외국어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환경을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온라인 수업교류로 우리 학생들이 국제 문화감수성 갖춘 인재로
경기도교육청이 참사랑스승 14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뽑힌 참사랑 스승은 ▲화성오산 깊은샘유치원 장석례 유치원 1명 ▲수원 송원초 서정희, 성남 이매초 최순주, 부천 상동초 주현숙, 군포 능내초 조희정, 화성 우정초 이은애, 파주 장파초 강호, 포천 외북초 조문경 등 초등학교 7명 ▲군포 당동중 박동혁, 용인 모현중 박숙자, 남양주 평내중 김현숙 등 중학교 3명 ▲부천 범박고 유대근, 평택고 이정숙, 남양주 오남고 김도희 등 고등학교 3명 등 총 14명이다. 참사랑스승은 학생·학부모·동료교원 등 교육공동체가 추천한 교원을 요건심사, 공적사실 확인, 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활동에 헌신하는 등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본분을 다하는 교원과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안고 있는 교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분기 참사랑스승을 선정, 표창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 2천95교에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초·중·고교의 93.9%에 해당하는 학교가 교과서를 신청했다. 학교들은 대부분 올해 정규 수업 등 교과 교육과정이나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과 연계하거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교과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시흥 은계중학교는 교과 재구성한 민주시민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통한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의 주제를 국어, 도덕, 사회 교과는 물론 수학, 영어, 중국어, 음악, 과학, 미술과 연계해 지도할 계획이다. 학교의 신청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희망학교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교과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1일까지 25개 지역교육청별로 교육과정 담당 교사와 관련 교과 교사 등 2천200여명을 연수한다. 최종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시민 교과서는 학생들이 시사적인 사회쟁점을 토론하면서 ‘자기 생각 만들기’를 하고 시민의 역할을 탐구할 수 있는 좋은 텍스트”라며 “앞으로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선택교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보건교육 지도서 ‘아하!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보건교육의 디딤돌’을 자체 개발해 도내 중학교에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보건교육 지도서는 중학교 보건교과서 3종을 모두 아우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20일과 21일, 각각 고양교육지원청과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도내 중학교 보건교사 530명 대상으로 지도서 활용방법 연수를 연다. 최정분 도교육청 장학사는 “중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3년 발행된 3종의 교과서를 모두 어우르는 보건교육 지도서를 전국 처음으로 제작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기 생각 만들기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이 지난 18일 수원시 ‘꿈을 키우는 집’을 시작으로 2014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을 시작했다. 20일 도과학교육원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은 올해부터 아동보호시설 뿐만 아니라 원곡초(안산), 미원초(가평)등 다문화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를 찾아가는 등 총 11개 기관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천체관측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2009년 2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0년 4개 시설, 2011년 5개 시설, 2012년 8개 시설, 2013년 10개 시설을 방문해 지금까지 총 1천87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천체를 관측했다. 프로그램은 별자리판 만들기, 간이굴절 망원경 만들기에 이어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관측활동을 펼친다.
유아교육현장 전문가 “기본적인 덕목 완성하는 데 중요한 유아교육 보통교육 토대로 점차적인 교육 전문성 실현” 경기유치원연합회장 역임 경기교육 발전 한몫 한국유치원연합회 이사장 연임… 신뢰 높아 도교육감 출마 저울질 만 3~5세 유아학비 지원 확대 등 성과 한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유치위원장 맡아 대회 유치… 조직위원장으로 성공개최 이끌어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아직 결정 내린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일반적이며 기초적인 교육으로 좁은 영역을 깊이있게 다루는 전문교육과 대비되는 말이기도 한 ‘보통교육’. 근세 이후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들은 의무교육이라는 제도와 함께 ‘보통교육’의 의미를 도입해 교육정책을 전개시켰다. 석호현(54)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보통교육’에 대한 성찰과 도전정신이야 말로 교육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을 아우르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석호현 이사장을 만나 그
고양시가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조성장개발국을 신설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성장 미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파급효과 면에서 많은 잠재력을 지닌 MICE 산업, 신한류관광산업, 첨단지식산업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있는 고양시의 발빠른 대응의 결실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 고양시 산업규모의 질적·양적 측면의 많은 변화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K-pop 아레나공연장 건립 확정 ▲한류관광 MICE 복합단지 조성 ▲특1급 호텔인 엠블호텔 개관 ▲고양원마운트 개장 ▲고양 아쿠아리움 건설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글로벌 인프라들이 짧은 시간 안에 조성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최성 시장은 “다양한 최첨단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도시 위상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풍부한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MICE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운영 활성화 농산물 수출목표 1350만 달러 상향 ‘천경삼’ 해외판촉 등 브랜드 세계화 ‘식사랑농사랑’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학생들 수확·요리 ‘체험학습’ 지원 농촌지역 맞춤형 문화복지사업 추진 인력중개센터 통해 인력부족 해소 농협 법인간 시너지창출 방안 계획 ■ 올해 추진 사업계획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가 ‘2014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농협은 올 한해 지역내 농협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 농산물 해외 수출 추진 등을 통해 도내 농업인들의 실익 증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농업인 및 농·축협 실익 증대에 총력 경기농협은 농산물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사업 추진’ 및 ‘경기 우수 농산물 해외수출 추진’ 등을 통한 농업인 실익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경기농협은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고양지역에 2
CCTV 불모지서 으뜸기업 성장… 100년 미래 부푼꿈 임 철 규 회장 1984년 자본 1200만원으로 창업 국내 CCTV 생소, 판로개척 어려움 수입 의존 산업용 텔레비전 시스템 국내·외 대규모 산업현장 공급 무인 교통단속 장비 등 국내 첫 개발 1994년 전국 도로에 시스템 구축 과속 교통사고 사망률 현저히 낮춰 다양한 제품 미국·남아공 등 수출 교통질서 공헌 몽골 정부 훈장도 IMF 등 갖은 어려움 신뢰로 극복 꾸준한 인재양성·기술개발 박차 토페스를 창립하고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데 큰 힘을 보탠 임철규 회장으로부터 토페스의 발전 역사와 미래비전 등에 대해 들어본다. 어떤 동기로 당시 국내에서는 낯선 CCTV에 관심을 갖게 됐나. 어느 날 근무하던 오디오 회사 생산라인에 일본에서 들여온 CCTV가 설치됐는데 호기심에 분해를 했으나 원상태로 조립을 못했다. 오디오 분야 기술에 자신 있던 나는 망가진 기기를 버리고 새로 개발에 들어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끝내 국산화를 이뤘다. CCTV 개발이 오늘날 토페스를 있게 만든 셈이다. 물론 과정은 있었지만 당시 근무하던 회사의 CCTV 판매회사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