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이영민 감독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영민 감독은 2026시즌까지 부천을 지휘하게 됐다. 부천은 지난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 2024시즌 출정식에서 이영민 감독의 계약 연장을 발표하고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 구단 역사상 네 시즌 연속 팀을 지휘하게 된 건 이영민 감독이 처음이다. 이 감독은 부천과 함께한 앞선 세 시즌 동안 114경기를 치르면서 42승 30무 42패를 기록했다. 2021년 부천에 부임한 이영민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2년 연속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이제 부천과 더 높은 곳을 향해가는 또 하나의 약속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영민 감독은 “구단주님, 대표님, 단장님, 구단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부천이라는 팀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철학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다. 부천에 부임한 이후 처음 했던 다짐이 ‘부천이라는 팀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짧지 않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노력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부천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대회에 참가하는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33개국에서 561명의 선수가 출전해 18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글래스고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3월 3일 오후 8시50분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는 우상혁을 포함해 총 13명이 출전한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글래스고에서 우상혁을 위협할 상대로는 셸비 매큐언(미국)이 첫 손에 꼽힌다. 매큐언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우승했다. 당시 매큐언과 우상혁의 최종 기록은 2m33이었고, 2m3
프로축구 K리그가 새롭게 팬들을 맞이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과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 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 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다.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 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 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 단,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두’ 인천 대한항공을 만난다. 한국전력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대한항공과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2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덜미를 잡혀 16승 15패, 승점 47점으로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안산 OK금융그룹(17승 14패·승점 50점)과는 승점 3점 차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3~6위 팀은 모두 정규리그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1위 대한항공(20승 11패·승점 61점)과 2위 서울 우리카드(20승 10패·승점 59점)의 봄배구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3위 OK금융그룹과 6위 현대캐피탈(14승 17패·승점 44점)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봄배구 티켓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3위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4위가 3위와 승점 차를 3점 차로 좁히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남은 경기 일정이 가시밭길이다. 27일 대한항공과 방문경기를 치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1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경기도는 2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막을 내린 전국동계체전에서 금 97개, 은 94개, 동메달 96개 등 총 287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종합점수 1461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특별시(1074점, 금 65·은 60·동 54)와 강원도(841점, 금 41·은 37·동 38)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1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또 제104회 대회에서 경신했던 역대 최고 종합점수(종전 1396점)와 최다 메달(종전 285개)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경기도는 전통의 효자종목인 빙상이 금 66개, 은 52, 동메달 53개 등 총 171개의 메달을 획득, 종목점수 591점으로 20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컬링도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132점을 얻어 강원도(124점, 금 2·은 3·동 3)와 서울시(96점, 금 2·은 1·동 1)를 꺾고 종목우승 6연패를 달성했다. 바이애슬론은 금 9개, 은 10개, 동메달 8개로 종목점수 191점을 획득
박민호(코오롱)가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박민호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시 권선구 탑동 푸른지대삼거리까지 왕복 코스에서 진행된 남자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1시간03분46초로 이삭 키무타이 킵플라갓(케냐·1시간04분34초)과 알프레드 킵플라갓 니게노(1시간04분41초·이상 케냐)를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박원빈(충북 충주시청·1시간04분42초)과 신현수(한국전력·1시간05분17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국내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자 임예진(충주시청)이 1시간14분01초로 이수민(강원 삼척시청·1시간14분20초)과 이숙정(K-water·1시간14분28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남자 엘리트 단체전에서는 신현수, 심종섭, 김건오가 팀을 이룬 한국전력이 3시간20분34초로 충주시청(3시간21분21초)과 충북 청주시청(3시간23분39초)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엘리트 단체전에서는 이숙정, 정다은, 오달림이 출전한 K-water가 3시간46분58초로 삼척시청(3시간49분27초)
전승민(하남 신장초)과 최지아(군포 금정초)가 2024 대양목재배 3.1절 기념 경기도 3㎞·5㎞·10㎞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전승민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초등부 3㎞에서 10분27초를 기록하며 황서진(과천 문원초·10분28초)과 최재윤(수원 다솔초·10분54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승민은 원예준, 김재빈으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신장초가 종합기록 33분58초로 우승하는데 앞장서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여초부 3㎞에서는 최지아가 11분22초를 마크해 이수예(양평군 G-스포츠클럽·11분23초)와 같은 학교 한새암(11분43초)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최지아는 여초부 단체전에서 한새암, 염도아로 팀을 꾸린 금정초가 종합기록 34분51초로 정상을 차지하는데 기여,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5㎞에서 16분39초로 정상을 차지한 백서준(경기체중)은 진유창, 백창환으로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남중부 단체전에서 52분16초로 수원 수성중(59분30초)과 양평 지평중(59분41초)을 꺾고 정상에 등극,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여중부 5㎞에서는 김민서(연천 전곡중)가 19분42초를 기록, 심재은(부천
경기도 유일의 국제공인 마라톤대회인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6000여 명의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10·11면 동계훈련을 마친 엘리트 선수는 물론 마라톤 동호인들이 봄을 맞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 출전하는 ‘봄맞이’ 대회로 알려진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하프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린 궂은 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은 밝은 표정으로 새로운 코스를 내달렸다.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시 권선구 탑동 푸른지대삼거리를 돌아오는 왕복 코스에서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마라톤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박민호(코오롱)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호는 이날 1시간03분46초로 이삭 키무타이 킵플라갓(1시간04분34초)과 알프레드 킵플라갓 니게노(1시간04분41초·이상 케냐)를 따돌리고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국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지난 해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1시간03분16초)에 30초 뒤진 기록으로 박원빈(충
“열정적인 노력으로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을 극복하고, 타 시·도보다 월등한 점수로 사상 첫 21연패를 달성하게 돼 기쁩니다. 꾸준히 연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25일 강원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802명의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21회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의 소감이다. 그는 “강원도 전역이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설상 종목이 연기되는 등 힘든 상황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종목 회장 및 사무국장,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21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교운동부 육성에 힘써주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노력에도 감사드린다”며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분들, 도체육회 임원들의 현지 격려와 응원에 대해서도 경기도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폐회식을 진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제104회 대회 폐회식을 열지 않았던 대한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는 경기도민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대회 주최측은 25일 늦겨울의 추위를 녹이기 위해 대회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안에 냉·온수 급수대를 마련했다. 급수대는 목을 축이려는 마라톤 완주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7시, 이른 아침부터 마라톤 완주자 6000여 명에게 나눠줄 냉수와 온수, 차를 준비했다. 이들은 수원 외에도 용인, 화성, 성남 등 경기도 각지에서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찾아왔다. 자원봉사자 조민채(화성·17) 학생은 “방학 중에 여러 종류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마라톤대회의 진행을 돕는 건 처음”이라며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조미정(수원·32) 씨도 “주말 하루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았다”며 “오늘 온수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렸다. 직접 마라톤을 뛰진 않았지만 참가자의 규모를 간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마라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