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8일과 9일 최저기온 영하 1.1도에서 영하 2.4도까지 내려가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개화중인 과수 피해가 35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작물별 피해 규모를 보면 먹골배가 340㏊로 가장 컸다. 먹골배는 배꽃이 수정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지만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배꽃이 얼어 수정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이에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지난 11일 응급복구를 위한 예비비 1억원을 편성해 농협을 통해 저온피해 극복을 위한 영양제 등 농자재 공급에 나섰다. 이와 함께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이상저온 피해를 본 과수 농가들로 하여금 읍·면·동에 피해를 신고하도록 하고 이후 정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상황 점검에 나선 이석우 시장은 “과수농가의 저온 피해 최소화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과천소방서가 12일 별양동 소재 주공 6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실제 화재를 재현한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방차량 7대와 20명이 참여해 출입문 파괴개방을 통한 진입, 고립된 요구조자 구출, 건물 붕괴대비 소방력 긴급대피,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방지 등 소방대원들의 상황별 대처 능력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으로 소방서는 선진화된 소방기술 적용과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숙지해 복잡해져가는 화재현장에 다양한 각도로 진압기법을 적용시켜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김오년 서장은 “최근 서울세브란스 병원화재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성원을 받기 위해서는 평상시 체계적인 전술훈련 연마로 신속히 화재현장에 대응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물화재 훈련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동이 지난 11일 동주민센터에서 군포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금정동 자위소방대와 민원인, 군포119구조대 소방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자위소방대 매뉴얼에 따라 참여자들과 함께 초기대응, 지휘통제, 화재진압, 대피유도, 구조구급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훈련종료 후에는 군포119구조대에서 진행한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강의를 통해 화재진화 및 응급처치 실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금정동장은 “소방서와 합동훈련을 통해 화재예방 의식 고취 및 화재발생 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지난 9일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군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족사랑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통해 우리 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비료와 농기구, 모종 일체가 함께 제공됐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푯말을 설치해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최영옥(가명)씨는 “한국에 온 뒤로 낯선 환경에 적응과 바쁜 직장생활로 지칠 때가 많았는데 주말농장을 통해 마음 속 여유와 건강을 찾아보고 싶다”며 “우리 탈북민들을 생각하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포경찰서와 NH농협 군포시지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수년 째 주말농장을 무상임대하고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기존의 임용식 형식이 아닌 색다른 임용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용신고 없이 ‘열린 자유토론 방식’을 도입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상권 소방행정기획과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형식에 치중하기보다는 도민들의 안전 제고를 위한 정책적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에 본부는 지난 9일 본부 회의실에서 팀장급 이상(소방경~소방령)의 소방공무원 37명을 대상으로 승진 임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형식적인 임용신고를 제외하고 자유로운 티타임을 가지며 경기소방의 주요핵심정책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일하는 방식 개선, 근무일과표 변경을 통한 교육·훈련 내실화, 소방서 업무효율화 추진 등이 다뤄졌다. 정상권 소방행정기획과장은 “경기북부는 도농복합도시가 많아 다양한 재난사건이 많은 만큼 간부소방관들의 재난현장 판단 및 지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주요핵심정책을 숙지하고 강력히 추진해 도민들의 신뢰와 함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마사회가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벚꽃축제를 개최했다. 오는 1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벚꽃, 마(馬)주보다’라는 콘셉트로 경관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몽환적인 벚꽃거리를 선보인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금동천마상을 거쳐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1㎞에 달하는 벚꽃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라인’은 올해도 재현돼 특색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 꽃들을 선보인다. 이 기간 꽃을 테마로 한 플리마켓도 운영돼 벚꽃 길을 따라 60여 곳의 상점이 입점해 벚꽃배지부터 에코백까지 다양한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또 현직 플로리스트에게 배우는 플라워 원데이클래스부터 꽃 음료수까지 봄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을 방문한 허다원(28)씨는 “벚꽃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플라워 강좌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야간벚꽃축제는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최근 대회의실에서 공사 임·직원과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공사 임·직원들은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환경 속에서 도매시장의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창립 21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구리시는 농수산물 유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선도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공사와 유통인들과의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공사 관리본부장은 “도매시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국 제2의 도매시장으로 성장 발전했다”며 “그러나 미래의 농수산물 유통은 우리가 경험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위기가 예상되므로 창의적인 혁신 마케팅을 통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도매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일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경기도지회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의 합동 정기총회 및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대의원, 지역농협 여성복지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2017년 활동 우수조직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18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의결에 이어 대의원 간담회와 여성복지담당자 업무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교육과 경기미 가공식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해부터 ‘농업인행복콜센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홀몸어르신, 거동 불편 고령농업인, 장애어르신 등 많은 농업인들이 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도농교류 활성화, 경기농산물애용운동, 농촌 일손돕기 등 농업인 권익신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부녀화, 농산물 수입개방 및 도·농간의 소득격차 확대 등으로 농업·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체별로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양평군이 최근 제46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양평나루께 축제공원에서 ‘제13회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양평나루께 축제공원에서 출발해 양평 제1대교 갈산체육공원 조깅코스 5㎞ 구간을 반환점으로 돌아 출발점인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7㎞ 코스다. 행사에는 주민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양평의 정취를 느꼈다. 대회를 주관한 양평백운로타리 권귀숙 회장은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걷기운동으로 가족과 이웃간의 화합을 이뤄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로타리가 앞장서 일조하고 지역주민들의 봉사정신을 고취시켜 일깨우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고양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자치 실현의 기반이 될 고양청소년네트워크가 발대했다. 고양청소년네트워크는 지역 청소년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하고, 고양시에 있는 여러 청소년 단체들의 허브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고양청소년네트워크의 운영진의 기획 하에 고양청소년네트워크의 창립 목적 소개,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담은 동영상 시청, 학생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고양청소년네트워크 홍승우 윤리정보부장(백신고)은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장은 발대식을 통해 “진정한 마을의 주인은 현재의 우리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이 개인의 성장은 물론, 마을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진정한 민주시민이 되어 학생 자치문화 실현과 학교 민주주의 정착에도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