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육군 대위가 도심 유원지인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육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화장실 뒤편에서 육군3사관학교 소속 30대 A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발견 당시 사복을 착용하고, 머리 쪽에 총상을 입고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대위 곁에서는 군용 K-2 소총이 있었으며 소지품에서는 유서도 발견됐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총기를 수거했다. 조사 결과, 해당 소총은 육군3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사용하는 소총으로 파악됐다. A 훈육 장교로 평소 실탄을 소지하는 보직이 아닌 만큼 군 당국이 사고 발생 전까지 군에서 총기와 실탄이 무단 반출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A 대위의 소속 부대에서 사건 현장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8km 떨어져 있으나 그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수성못으로 이동하는 동안 군이 경찰 측에 검거나 이동 경로 파악 등 협조 요청을 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실탄의 출처와 유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
성남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오후 2시 37분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주민 1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2명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기도종목단체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2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종목단체 사무국장,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선수단 관리와 출전지원 등 전국체전 운영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전국체전 49개 종목에 2419명(선수 1628명, 임원 791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2022년 제103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도는 이번 대회서 4연패에 도전한다. 도 선수단은 23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전국체전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제2의 수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일 더없이 좋은 무대다"라며 "그동안 준비해주신 종목단체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전달해주신 많은 의견이 반영되어 종합우승 4연패의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서 개최된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사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육상연맹이 육상 인재 발굴을 위해 '제48회 수원교육장배 스포츠클럽축제 겸 제36회 수원시육상연맹회장배 초·중학년별육상대회'를 개최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는 초등학교 22교, 중학교 10교에서 총 4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 육상 꿈나무 발굴,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 도모와 더불어 모든 운동 종목의 기초가 되는 육상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며 정정당당한 승부와 상호 존중, 배려를 배우는 품격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육상대회를 비롯한 2025 수원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통해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넘어 일상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육상연맹과 협력해 지역 거버넌스 기반의 육상 체험 문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 경험을 확대해 '행복수원 체육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의 복합문화공간 '분아뜰리에'는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만의골에서 '9월, 은행나무옆 분아뜰리에 마켓이야기'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의미가 공존하는 만의골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800년 된 은행나무가 유명한 지역이다. '분아뜰리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15곳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수공예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분아뜰리에 본사 후원으로 프리미엄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HACIE(하시에)'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의류 특가전이 열려 파격적인 가격의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시원한 맥주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분아뜰리에 관계자는 "만의골이 단순히 지나가는 장소가 아닌,…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와 경인교육대학교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손잡았다. 2일 경기교총은 이날 오후 2시 경인교대 총장실에서 현장교육 연구 활성화 및 정책 협력,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과 김왕준 경인교대 총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우수 교육자료 및 사례 발굴·공유 ▲교육현안 및 미래교육 공동연구 ▲현직 우수 교원의 교육 참여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교원 역량 강화 ▲교육 현안 및 정책 협력 등이다. 경기교총은 "이번 협약은 경기교총이 가진 현장 교원 조직 기반과 경인교대의 교원 양성 역량이 합쳐짐으로써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교원 양성 과정과 정책 연구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경기교총은 경인교대와 함께 교원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골목상권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을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골목상권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은 경상원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권 운영에 필요한 리더십,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역량 강화 교육은 이날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16일 의정부교육재단에서 권역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이뤄진다. 이날 교육은 김민철 경상원장, 골목상권 상인회 대표·매니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원 지원사업 안내, 심리치료 프로그램, 노무 역량 교육, 네트워크가 진행됐다. 김 원장은 “이번 교육은 골목상권 공동체 역량과 상권별 네트워크 협업체계를 강화해 도내 지역상권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특화골목 조성 등을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역량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신규 조직화(1년차) ▲성장 지원(2~7년차) ▲특성화 지원(노후상가, 희망상권)…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300억 달러 규모 대(對)한국 투자계획을 계기로 구축된 한-UAE 투자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와 기재부, 산업은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도내 기업·협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내 우수 기업들은 이 협력 채널을 통해 해외 유수 국부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지연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은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AI,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투자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업들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은행의 글로벌 투자협력 채널 소개에 이어 쇼룩 파트너스가 중동 글로벌 펀드 투자유치를 소개했다. 쇼룩 파트너스는 UAE 국부펀드뿐 아니라 두바이 정부펀드, 사우디벤처투자 등 7개의 중동 국부펀드에서 투자받은 유일한 중동 벤처투자사(VC)로 중동지역 투자유치를 소개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두바이사무소는 중동시장 진출·투자유
인천 서구 경서3도시개발구역 내 공원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오전 서구 경서동 경서3도시개발구역.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필지가 혼합돼 있다. 개발구역 내에는 3곳의 공원이 있지만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각각 경서3구역 1·2·3공원으로 불린다.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해 있지만, 쓰레기들로 뒤덮인 상황은 비슷하다. 공원 내부에 위치한 팻말에는 ‘우리 함께 지켜요!’라는 문구 아래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하지만 표지판의 안내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이곳에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빈 페트병부터 무언가가 담겨 있는 비닐 봉투, 나무젓가락, 인근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포장용기도 버려져 있다.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 A씨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며 “누군가가 빨리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서3도시개발구역 내 공원들은 모두 준공된 상태로, 향후 관리 주체는 구 도시개발과에서 공원녹지과로 이관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10일 민간 업체와 2027만 3000원 규모의 '2
더불어민주당 최대 공부모임 ‘경제는 민주당’(대표 김태년 의원)은 2일 혁신과 성장의 이중엔진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한국형 천인계획, 글로벌 인재전략의 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학장은 세계 각국이 인재 확보 경쟁을 국가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천인계획은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대표 사례라고 설명하며, 한국도 글로벌 인재 유치•정착•활용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는 민주당’ 대표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은 “중국의 천인계획을 넘어, 대한민국만의 글로벌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국가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유치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혁신과 성장의 이중엔진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인재가 모이고 기회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