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에 의한 갈라치기가 교육계에 들어와선 안됩니다. 경기교육은 지난 10여 년 동안 산업화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김상곤, 이재정 교육감이 이끌어온 경기교육의 지난 13년을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염두해 둔 사전 기싸움으로 풀이된다. 실제 성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임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 "임태희 후보의 ‘9시 등교제’ 폐지는 제도를 이해조차 못한 주장"이라며 "9시 등교제의 취지는 9시 이후에 1교시를 시작하자는 정책으로 정책의 배경과 취지를 모르면 학교현장에 물어보길 권한다"고 비판하며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성 예비후보는 "2009년부터 시작된 경기혁신교육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9시 등교, 꿈의학교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이 이어져왔다"며 "이 교육 실험을 이어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 과정도 만들고 프로젝트 협업도 할 수 있는 역량을 학교에서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통합적 리더십을 펼치겠
‘바우덕이’.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던 남사당패에서, 그것도 우두머리인 ‘꼭두쇠’ 자리에까지 올랐던 유일한 여성. 1800년대 또는 1900년대 실존한 것으로 전해지는 ‘바우덕이’가 2022년 소환된다. 바로 오는 20일과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장단의 민족’ 시즌1을 통해서다. 바우덕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해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장단의 민족’ 시즌1 적극 연출을 만나 공연을 미리 맛보았다. ◇ 2022년에 만나는 1910년 바우덕이 경연 적극 연출은 ‘장단’이라는 다소 방대하면서도 추상적인 음악 개념을 관객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바우덕이’와 ‘남사당패’를 등장시킨다. 그는 “장단은 음악을 만드는 원리이기도 하지만 전통 연희 자체를 생성하는 원리라고도 생각한다”면서 “이 공연도 하나의 음악 장르보다는 종합적인 연희로 확장해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무대에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통 연희판이 펼쳐진다. 그래서 장단의 민족 홍보 문구가 '모던 풍물 오페라'다. 무대 위 시대 배경은 1910년대다. 바우덕이가 1860년대 활동했을 것이라 전제하고, 이제 누가 ‘바우덕이’라는 이름을 쓸지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수원 군비행장 이전을 올해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5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수원이 경제적 활력을 잃었다.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유일하게 마련할 수 있는 땅은 군비행장이다”라며 “(군비행장 이전을) 저니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선 수원과 화성 간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화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꼭 도와주셔야겠습니다’라고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서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대해 “역사적으로 퇴행적이다”며 “수사권은 경찰도, 검찰도 갖고 있어야 한다. 검찰의 수사권을 뺏으면 대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의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 청년·어르신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간단한 본인 소개.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용남이다. 1970년 수원 영화동에서 태어났다. 수원에서 초·중·고를 다 졸업했다. 대학 졸업, 사법고시 합격 이후 검사…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을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는 4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지난 대선 때) 용인 발전을 위한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만드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통령(당선인)과 적극 의논하고 지원받아 용인 발전을 위한 일들을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재선에 도전한 백군기 시장을 두고 “지난 4년 용인은 정체돼있었다. 너무 답답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여당 소속 시장으로 4년을 일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공약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시장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불만과 실망이 정말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용인 대(大)개조’를 선언한 이 예비후보의 용인특례시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로 선출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경쟁하시는 분들 많았고 훌륭한 분들 많이 계셨다. 공천 신청을 15명 정도가 했다. 일단 당에서 면접을 통해 3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했다. 경선 결과 승리를 했는데 책임당원 측에서는 여론조사도 많이 앞서서 공천대로 확정이 됐다. ▲ 이상일 후보
“도의원은 어떤 공약을 내느냐,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민원을 듣느냐가 중요합니다.” 190cm의 큰 키와 각종 시민단체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수원에서는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주형 경기도의원(영통2‧3, 망포1‧2) 예비후보. 수원이 고향은 아니지만 20년간 이곳에서 개인 사업과 봉사를 이어온 그는 다른 곳은 생각도 해본 적 없다며 제2의 고향 수원지역 도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정치권 외 활동 경험을 살린 수원시 정책과 현안 등을 논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학창 시절 고향인 광주에서 민주화운동 문화를 자연스레 접하면서 민주주의의 가치나 정책들이 본인과 맞았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전 지사를 도와 전국을 6바퀴 돌았다는 김 예비후보는 대선 결과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전국을 여섯 바퀴를 돌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정말 여기에서 조금이나마 대선을 위해 기여하고자 했던 마음이 통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전국에 있는 호남 향후 회장들은 다 만났는데 그래서 호남에서 표가 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도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수성(守城)이냐 탈환(奪還)이냐’.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현 백군기(72) 시장(더불어민주당)이 재선 도전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상일(60) 전 국회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한 이상일 후보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이상일 후보에 대해 잘 모르는 용인시민과 유권자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해달라. 비록 용인이 고향은 아니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용인(을) 위원장을 맡아 2014년부터 활동했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 명의로 인한 갈등이 심했는데 용인(을) 위원장을 맡고 나서 6개월 만에 해결했다. 또 흥덕에 ‘샘마을 초등학교’를 세웠으며 용인 7개 학교의 교내시설을 전면 교체·보수하는 등 용인의 교육 환경의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도 최대 10% 인하를 이끌어 내 시민들의 교통편리를 위해 애썼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민캠프에서 공보실장으로, 대선 때는 당선인의 상근보좌역으로 활동했다. 이 때 용인지역의 발전 공약을 담은 선거 전략을 개진하는 활동을 해왔다.…
볕이 들지 않는 극장은 조명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캄캄한 무대, 조명이 켜지면서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의 시선은 조명이 비춘 곳을 향한다. 관객들이 무엇을 보게 될지 결정하는 사람. 바로 조명감독이다. 지난 21일 김보미 경기아트센터 무대기술팀 조명감독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김 감독은 조명이 무대 위에서 잘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파트를 책임지며, 공연에 필요한 조명 디자인도 자체 제작하고 있다. 그는 “조명은 어떤 물체가 잘 보이게 하는 역할을 넘어서, 그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도 한다. 무대 위 예술가들과 동시에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 조명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 조명감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그는 ‘조화’를 꼽았다. “무대에는 여러 파트들이 있다. 무대, 기계, 음향, 영상, 의상, 분장 등 공연을 위해 각자 맡은 중요한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들이 골고루 돋보이게 하는 것도 조명의 역할이다”고 말하며, 무대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명기술에 있어 재능이 있는 사람은 정말 많지만, 고된 일들을 견뎌야하기에 공
“중대재해법을 피하려고 '5인 미만'으로 사업장을 쪼개는 '꼼수'가 판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신문과 만남에서 정진우 권리찾기유니온 사무총장은 “권리찾기유니온에서는 가짜 5인 미만 사업장 120개소를 고발한 상태인데, 이들을 각각 A·B·C 유형으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A 유형은 1개 사업장을 서류상 여러 개의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리하는 ‘사업장 쪼개기’다. B 유형은 4명까지는 4대 보험을 가입시키고 나머지는 가입시키지 않는 ‘직원 미등록형’인데 코로나19 확산 때 유행한 유형이라 했다. 서류상으로도 사업장을 쪼개고 4명 직원 외의 다른 직원들을 4대 보험 가입 안 시키는 복합적인 형태인 A+B 유형도 있다는게 정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C유형은 ‘사업주가 특별히 위장·조작 하지 않고 무작정 버틴다’하여 이를 ‘무작정 유형’이라 부른다. 정 사무총장은 “노동자에게 4대 보험 가입을 시키지 않고 프리랜서로 계약관계를 맺어 노동자가 아닌 사업소득자로 위장시켜 노동자성을 빼앗는 ‘가짜 3.3 노동자(여기서 3.3은 프리랜서의 원천징수 3.3%를 뜻한다)’를 통해 근로기준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각종 노동법에서 빠져나가는 사례도 있다”고…
“특례시 출범. 옷은 입었는데 주머니에 무엇을 넣을지는 잘 아는 사람이, 배포가 있는 사람이해야 합니다” 민선 7기 공약으로 125개의 사업을 제시하고 현재 100건을 완료, 21건을 정상 추진해 공약 이행률 95%를 자랑하는 백군기 용인시장. 백 시장은 21일 경기신문에서 진행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서 그간의 소회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시장 재선 출마 예정자로서 차기 용인을 그렸다. 백 시장은 “시장이 됐을 때 7가지 목표를 제시했는데 그중에서도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 자족도시 이 두 가지를 핵심 축으로 시정을 살폈다”며 “큰 프로젝트가 아주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그동안 스테디하게 진행됐다”며 “그런 부분에 이제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명품 용인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틀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선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용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제가 또 안정감이 있다”며 용인시장 경험을 강점으로 들며 6‧1지방선거에서 본인만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그는 “자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간은 많으면 2년이다. 그러고 나서 시장이 바뀌면 또 제로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경선 후보인 안민석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후보로서 내 상대는 김동연, 김은혜도 아닌 윤석열”이라며 “도민들의 집단 화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돌파형' 안민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0일 경기신문에서 진행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야만의 시대에 야수와 맞서기 위해서는 강하고 센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어려우니 경기지사라도 시원한 야성을 가진 후보가 맞서야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재명과 문재인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온 자신만이 경기지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생활기록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고 적혀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친 것도, 의원 시절 포기하지 않고 추진했던 교육 관련 정책들도 결국 불의에 맞서 싸운 것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심(李心)은 안심(安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으로 올 여름부터 정치 보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이재명·문재인을 향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야당다운 강함이 필요한데 이 고문도 그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