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첫 1천만 관객 동원의 꿈을 실현시켰던 강우석 감독이 2008년 ‘강철중:공공의 적1-1’ 이후 새로운 차기작 ‘이끼’를 내 놓았다. 영화 ‘이끼’의 원작인 동명 웹툰 ‘이끼’는 2009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웹툰으로 국내 정통파 만화가인 이현세 화백과 허영만 화백의 지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만 작품으로 만들어왔던 강우석 감독은 원작을 읽는 순간 “내가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이게 바로 내 작품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리얼리티’. 원작 자체가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 만큼 제작진은 이번 영화화 작업에서 ‘리얼리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 특히 만화 속에서 제 3의 주인공이라고도 불리는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낸 ‘미술’은 강우석 감독의 전작들과 달리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기도 하다. 강우석 감독은 외관과 실내 촬영을 분리하지 않고 한 세트 안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술을 원했고, 제작진은 이를 위해서 아예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짓기로 결정하게 된다.…
아더, 미니모이세계를 구해줘 프랑스 출신의 흥행메이커 뤽 베송 감독이 새롭게 시도한 실사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시리즈 제2탄, ‘아더와 미니모이 2: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이 오는 8일 개봉한다. 주인공 아더 역의 프레디 하이모어는 제작기간을 단축한 뤽 베송 감독의 기지로 스크린 속에서는 여전히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와 함께 출연하는 다양한 미니모이 캐릭터들은 더 성숙해지고 멋스러워졌다. 환상적인 자연 세계를 배경으로 1편보다 더 쉽고 다이내믹해진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미니모이 세계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매 순간 스릴 넘치는 대결을 펼친다. 아더의 친구이자 땅 속 왕국의 왕자인 베타매치, 그리고 아더의 연인 셀레니아 공주를 비롯한 작은 요정들은 물론 지하세계의 정복을 꿈꾸는 악당 말타자드까지 미니모이 세계의 모든 이가 각자의 이유로 아더가 다시 미니모이 세계에 오기만 기다린다. 특히 이들이 무당벌레, 나비 등을 타고 펼치는 추격신은 ‘제5원소’, ‘택시’ 등에서 스피디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뤽 베송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매우 돋보여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장면으로, 박진감 넘치는 미니모이들의 대결구도가 올 여름, 관객들의 시선을…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는 잊어라.남자를 유혹해 간을 내먹는 ‘전통적인 구미호’가 올해는 변신한다. 요괴의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 구미호가 찾아온다. 그것도 두 마리나.5일 시작하는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과 다음 달 시작하는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여름이면 방송가에 출몰하는 구미호를 소재로 했지만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새 옷을 입혀 시청자를 유혹한다. 섹시함을 상징하는 구미호 역에는 올해 한은정과 신민아가 캐스팅됐다.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 인간에게 생존위협받는 구미호의 절절한 모성애 그려 한은정 주연의 ‘구미호-여우누이뎐’은 지난해 KBS 드라마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구미호가 인간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KBS는 지난 2년 연속 납량특집으로 ‘전설의 고향’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올해는 이 작품을 여름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인간과의 결혼 후 사람이 되려고 10년을 기다렸던 구미호는 그러나 1
“저는 망가지는 걸 좋아해요. 망가져서라도 웃겨야죠.” 지난 2일 오후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개그우먼 정주리(26)는 억척스럽고 자신만만한 이미지와 달리 나긋한 목소리에 느린 말투로 “망가지는 게 좋다”고 했다. 정주리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남자 출연자에게 다짜고짜 사랑고백을 하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강요한다. 매번 남자들로부터 거절당하지만 언제나 당당하다. 그러나 실제로 본 그는 방송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 보였다. “정주리란 이름은 본명이에요. 아버지가 정을 많이 주라는 뜻에서 지어주셨어요. 저는 제 이름이 너무 좋아요.” “이름도 예쁘고 뜻도 좋다”라며 수줍게 웃는 그에게서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따라와~’를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자신의 방송 캐릭터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는 “들이대는 내 캐릭터가 좋다”며 주저 없이 답했다. “사실 아이돌한테는 사심도 은근히 있어요. 사심도 채우면서 방송도 하고 좋잖아요. 저는 촬영장에 가면 오늘 남자 출연자 중에 누가 제일 멋진지 살펴봐요.(웃음)” 남자들에게 앞뒤 안 가리고 대시하는 캐릭터라 방송에서 괄시도 많이 받지만 그는 서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정주리는 “오히려 감사하다”며
◆공연 △빈국립오페라 앙상블 초청공연(7.6)=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031-230-3440~2) △유경화의 철현금앙상블(7.10)=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031-378-4255) △명품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7.10)=화성아트홀.(031-267-8888) △2010 마티네콘서트 7월(7.15)=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1544-8117) △제3회 하남문화예술회관 시네마 페스티벌 ‘영화, 음악을 만나다’(7.17~18)=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031-790-7916)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7.17~18)=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83-8000)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12.5)=경기도국악당.(031-289-6433) ◆전시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7.10~23)=작가 정현의 오픈스튜디오.(031-673-0904) △안산문화예술의전당(7.9~8.29)=머리가 좋아지는 아이큐 박물관.(1544-9022)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7.9~9.5)=color×Art x play×2:색×예술×체험.(031-960-9730) △수원미술전시관(~7.11)=오택관:OFF THE MAP.(031-243-3647) △갤러리 터치아트(~7.
2010 제4회 경기신문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정종기(50) 씨와 금동원(50) 씨가 선정됐다. 경기신문사는 지난 2일 박세호 회장 등 미술상 관계자와 축하객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미술상을 수상한 정종기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미술학 박사)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뉴욕 첼시 gallery henoch 전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talk’, ‘그들만의 언어’라는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물의 내면을 묘사해왔다. 그는 개인의 고독과 고립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세대와 세대 간의 단절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공허함을 섬세하고도 치밀한 표현을 통해 드러낸다. 우리 시대의 가치 부재와 영혼의 상실을 작품을 통해 깨닫게 하는 작가라는 평이다. 또 금동원 작가는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파리, 서울 등에서 17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칸느아트페어, 스타르우스부르그아트페어 등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자연과 색채’를 화두로 생명체들의 감동과 설렘을 마치 이야기하듯 풀어내 왔다
경기문화재단은 실학박물관 김시업 석좌교수(67·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문학박사)를 신임 실학박물관 관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시업 신임 관장은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중화민국 국립정치대학 교환교수,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원장 및 동아시아학술원 부원장,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평생 조선후기 실학에서 문학 분야를 연구한 김 관장의 대표 논저에는 ‘한국한문학과 미학(2003, 한국한문학회)’ 등의 저서와 ‘소남 윤동규의 성호학파에서의 위치’, ‘근대전환기 한문학의 세계인식과 민족적 자아’, ‘허생전에 나타난 18세기 서울의 형상’ 등이 있다. 김 관장은 “실학박물관은 실학에 관한 자료 수집, 보존 및 조사, 연구,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실천과 실용의 학문인 실학 정신의 함양에 힘쓰고 있다”며 “실학박물관의 건립취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오는 10~23일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100-3(작가의 작업실)에서 작가 정현의 전시를 연다. 2010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 오픈스튜디오 릴레이 4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안성시, 국제워크캠프기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작가 정현은 수천, 수만 번의 망치질로 조각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그의 작업은 모눈종이 위해 드로잉을 하고 노동을 통해 형태를 구성하는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육면체의 틀 안에 평면구조를 형성한 후 계산되고 기획된 망치질을 거듭해 구멍을 만들고 덮는다. 그의 작품에 나타난 수백 개의 구멍은 일률적인 패턴 속에서 새로운 형태를 이루며 서로 다른 깊이로 관찰할 수 시각의 확장을 제공한다. 한계적인 상황과 형상에 내재된 공간에 의미를 부여해 평면과 입체 공간 속에 합일을 꾀하는 것이다. 정 작가는 “작품은 구멍을 이용한다기 보다는 이미 일률적으로 뚫려진 구멍을 메워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바탕으로 한다”며 “기차의 역무원이 구멍을 뚫어가는 검표의 노동적, 업무적인 행위가 아닌 한 덩어리의 흙을 붙여감으로써 나타나는 형상의 표현 방식처럼 구멍을 채워감으로써 구멍의 깊이와 공간 속에서 구멍의 의미를
나눔은 ‘사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164쪽|6천원. ‘사랑의열매’를 상징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 펴낸 첫번째 책. 기부와 관련된 곱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어 냈다. 책은 바로 ‘나눔은 사람만이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고귀한 일’이며, ‘사람과 나눔의 연결고리’ 속에서 바로 ‘유쾌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가바드기타 이현주|삼인|189쪽|1만원. 동서양 고전과 경전을 해석하고 번역해 온 이현주 목사가 ‘신앙인아카데미’에서 행한 네 번에 걸친 강의를 육성으로 녹취해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기존의 어떤 해설서보다 평이하면서 대중적인 구어체와 사례로 ‘바가바드기타’의 핵심 개념인 다르마, 카르마, 야즈나, 아트만, 요가 등을 설명한다. 때로는 유머 섞인 비유로, 때로는 진솔한 고백으로, 때로는 친근한 묻고 답하기로 고도로 정제된 인도 사상의 핵심을 유려하게 전한다. 불과 얼음 고정일|동서문화동판|526쪽|1만2천원. 영하 40도 혹한 칼날 눈보라 미해병대 2만과 중공군 15만의 생존 사투 17일. ‘청계천 사람들’, ‘불굴의 혼의’ 작가 고정일의 장편소설. 소설은 1
허니문 히말라야 한승주 글|황소자리 231쪽|1만3천원.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3년 동안 여행 자금을 모아 간 곳, 네팔. 그리고 5년 후 이 책의 저자는 남편과 함께 다시 네팔을 찾게 된다. 로맨스 신혼여행을 버리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신혼여행 목적으로 정한 특이한 부부의 네팔이야기, ‘허니문 히말라야’. 히말라야와 처음 만난 건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던 서른 무렵이었다. 네팔을 시작으로 인도, 티베트, 파키스탄, 중국까지 히말라야 산맥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여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는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 자연을 만났고, 네팔 포카라와 인도 시킴에서 저자는 세 차례에 걸쳐 한 달 넘게 트레킹을 했다. 발바닥은 물집투성이가 되고 고개를 넘어 내려왔을 땐 눈물이 절로 흐를 정도로 힘겨운 코스도 있었지만, 히말라야는 자신의 고생에 단단히 보상을 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5년 후 한옥을 짓는 목수의 아내가 되어 신혼여행을 히말라야로 떠났다. 이 책은 이렇듯 특이하고 매력적인 신혼여행기이자, 히말라야를 경험한 후 전혀 다른 삶의 지도를 그려낸 한 여성의 기록이다. 저자는 눈이 시릴 만큼 푸르고 싱싱한 그곳의 풍경과 함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