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중·일 3개국의 공조방안 등을 주요안건으로 진행된 한·중·일 정상회담의 마지막 일정인 기념공연에 특별히 초대돼 한·중·일 합작 연주를 선보였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을 기념해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기념음악회(29일 오후 8시 10분~9시)는 ‘오케스트라 아시아’라는 타이틀로 진행됐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자리를 함께해 더욱 뜻 깊고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도립국악단의 김재영 단장의 지휘로 도립국악단 15명의 연주자와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민족음악연주자 20명 등 총 35명으로 특별히 구성된 합작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에서는 우리나라 남도지방의 대표적 민요를 테마로 우리음악의 멋과 흥을 그대로 전하는 ‘남도아리랑’을 시작으로 3개국의 대표민요인 중국의 ‘모리화’, 일본의 ‘사쿠라’, 한국의 ‘아리랑’을 선사했다. 각 국의 전통악기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 아주 특별한 음악회에 각국의 정상과 귀빈들은 한국에서 만나는 자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고 김광석 추모 콘서트’가 오는 5일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6년 생을 마감한 김광석을 추모하기 위해 이적, 박효신,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나무자전거, 한동준 등 선후배 동료 가수들이 뭉쳤다. 더불어 군에서 제대한 성시경도 이번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로 예정돼 있다. 고 김광석은 지난 1964년 1월 22일에 태어나서 1996년 1월 6일에 사망하기까지 총 6장의 음반을 발매한 가수로 음반 ‘개똥이’에 참여하면서 만난 사람들과‘노래를 찾는 사람들’1집을 내며 활동을 했다. 노래모임‘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 그룹 ‘동물원’을 거쳐 솔로로 활동하였으며, 불교방송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 DJ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1989년부터(솔로)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를 꾸준히 이어가며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1천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그의 사후에도 가족들과 동료들에 의해 그가 불렀던 노래들로 이루어진 음반들이 꾸준히 제작됐고 그의 앨범들은 ‘500만장이…
수많은 경제학자나 경제전문가들이 미래예측에 매달리는데도 번번이 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의 미래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맞아야 할까? ‘안티 이코노믹스’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몇 퍼센트이고 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를 정확히 알아맞히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역할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미래를 미리 알고자 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위험을 피하거나 미래의 기회를 선취해 성공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 ‘완성된 미래에 적응’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창조’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경제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창조력과 우리나라 개발연대를 주도한 현대의 창업주 정주영과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의 리더십을 재평가했다. 또 ‘토정비결’이 미래를 말하는 방식, 워런 버핏·피터린지·짐 로저스와 같은 투자세계 거장들의 투자기법, 2008년에 일어난 미네르바 열풍 등에 대한 분석을 들어 미래 예측이라는 주제를 요모조모 설명했다. 저자는 국제 무역질서의 변화도 적극적인 미래개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산거품 현상에 대한 정책 당국과 중앙은행의 대응태도를 따져보고 미래예측과 관
1위.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신경숙·문학동네) 2위.운명이다(노무현·돌베개) 3위.파라다이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4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5위.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열림원) 6위.파라다이스 2(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7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8위.일을 즐기는 일등사원(릭 프리쉬먼 외·비즈니스맵) 9위.아불류 시불류(이외수·해냄) 10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자료제공=알라딘
‘결코 포기하지 마라’라는 문구와 함께 떠오르는 처칠의 이미지는 그다지 섬세하지 못하다. 이름은 알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 팔삭둥이, 공부를 못해 학교를 3년이나 유급했던 아이, 몰락한 집안의 장남이었던 처칠이 영국의 총리가 됐다. 하지만, 나치 독일은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을 집어삼키기 시작했고 폴란드, 프랑스를 점령해 영국을 점령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었다. 유럽 최대의 육군을 갖고 있던 프랑스가 항복한 마당에 영국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을 것이다. 처칠은 국민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영국을 공습했던 독일 공군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하기에 이른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나라로 이끈 이가 바로 윈스턴 처칠이다. 그의 삶과 성공 배경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분명한 교훈을 준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정확히 알았고 그것에 집중했다. 또 하루에 16시간을 일하는데 보내면서도 주어진 일은 절대로 허투루 하지 않았다. 또 실패를 해도 낙담하지 않는 성격의 사람이었다. 유머와 농담을 즐기며 고단한 일상에 활력을 준 것도 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다. 평생 외도하지 않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도 했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저널
멀리 가는 이야기 김보영|행복한책읽기|504쪽|1만4천원. 21세기의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 김보영이 2002년에서 2005년 사이에 발표한 과학소설들을 엮은 첫 번째 작품집. ‘미래로 가는 사람들’ 연작은 광속에 접근하는 우주선의 물리와 우주의 종말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를 결합한 우주SF로서, 동구권의 판타스티카(fantastika) 전통과도 맞닿은 다소 우화적인 색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내적, 논리적인 응집력을 잃지 않는다. 초감각의 세계 W.E. 버틀러|정신세계사|208쪽|1만2천원.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감각적 세계를 넘어 더 차원 높은 세계로까지 인식을 넓힐 수 있는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 이러한 능력은 개발과 훈련에 의해서 누구나가 체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심령적 기능이다. 투시, 텔레파시, 사이코메트리, 오라 감식 등 인간의 네 가지 주요한 초상(超常) 능력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이러한 초감각적 지각 능력을 일깨우고 그것을 의식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정평 있는 안내서이다. 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 조나단 스트라우드|황금부엉이|302쪽|1만2천원. 마법사들이 평민을 지배하는 현대의 런던을 무대로 한 판타지 소설. 마법 수
‘노년의 역사’는 과거를 추억하면서 죽음을 기다리는 ‘여생’이 아닌, 생의 일부이자 완성돼야 할 노년을 마주하게 한다. 프랑스 역사학자인 조르주 미누아(Georges Minois)는 이 책을 통해 고대에서 르네상스까지 서양 역사에 나타난 노년을 보여준다. 문학과 예술은 물론이고 고대의 의학서적, 묘비명, 중세의 각종 기록, 교황과 왕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노인들의 삶이 어떻게 전개돼왔는지 조명한다. 또 사회와 가족 형태의 변화, 정치·경제·종교 등 다양한 역사적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다룬다. 노년에 대한 이상과 전형이 시대와 사회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것이 실제 노인들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노년이 단순히 생물학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요인으로부터 사회 속의 노년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고대 그리스 노인들의 위상은 보잘 것 없었다. 중세의 노인들을 성수를 뿌리고 칼을 잡고 괭이를 들고 셈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직분을 수행했으며 사실상 쉬는 노년기란 존재하지 않았다. 14세기 이후에는 노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가해 노인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리스·로마의 이상이 복권되고 젊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에서 운영하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입주 작가들의 창작 과정과 결과들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오픈 스튜디오 5월’전을 오는 28일부터 3일간 공개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실험적인 작업환경에서 제한된 입주기간 동안에 작가들이 작품 활동과 새로운 결과물들을 22개의 작업실에 한데모아 공개하는 행사이다. 이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재료와 도구가 사용되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하며 궁금증들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예술체험 현장이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 5월’전에서는 ‘전문가 기뷰 프로그램’, ‘학교연계 프로그램’, ‘작업실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급 변화하는 현대미술 동향에 발맞춘 ‘전문가 리뷰 프로그램’은 순수비평의 관점으로 작가들의 창작과정을 10명의 미술전문가(미술비평가, 큐레이터, 기자 등)들로부터 자유롭게 검증, 평가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경
오는 29일 시흥시 정왕동 한국산업기술대학 내 KPU아트센터에서 새오름오페라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애창하는 한국가곡과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곡을 정상급 성악가 4명과 39명의 오케스트라 등 총 43명이 최고수준의 음악회를 꾸밀 예정이다. 클래식음악은 지루하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익숙한 곡을 실력 있는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고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정서순화 함양과 문화예술인구 저변확대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인근 공단 근로자들과 학생들이 공연에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탈피하여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 및 청소년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의 공연관람료는 1만원이며 학생증 소지자는 50% 할인된다. 한편 시흥시는 문화예술발전기금으로 시민들이 쉽게 음악을 감상하고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오페라공연 뿐만 아니라 국악공연…
수원 씨드갤러리는 오는 6월 3일부터 13일까지 작가 한승민 개인전 ‘행복을 열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 내에서 그래픽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선 오브제를 선보인다. 작품들은 회화 평면 작업, 미디어 영상 이미지, 사운드의 상호작용을 통해 디자인 아트의 조화를 이룬다. 작가는 행복이 넘쳐나는 정원, 벗을 격려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긍정적 이미지를 사용했다. 작가가 선택한 소재들은 사소하지만 색다르고, 독립적이지만 다양한 어우러짐을 보여준다. 나비처럼 날아오르고 매화향기처럼 피어나는 가벼운 소재의 이미지들은 ‘열다’라는 의미로 집약된다. 또 장구, 북, 사물놀이 시리즈는 지극히 현대적인 표현방법과 낯익은 소재의 필연적 ‘조우’를 보여준다. 손정화 전시기획자는 “작가는 행복을 꽃피워가고 우주에 날개를 달아 긍정의 이미지들이 파동쳐 나가기를 염원하며 작품을 구상했다”며 “현혹적인 아우라로부터 디자인 과정을 벗겨내 콜렉션과 전시를 위한 표맷을 제안하고 관객이 기대하는 디자인과 아트의 조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