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저희와 함께 일하게 되는데, 정작 저희는 투표권이 없네요", "직원들이 투표권을 갖게 된다면 회장의 갑질 문제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체육회 직원들의 바람이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편안에 담길지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체육단체 선거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대년 체육단체 선도제도개선위원장, 지방체육회 사무처 직원, 학계와 선거·법률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주요 의제는 ▲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 모바일 투표 실시 ▲ 선거의 공정 및 기회균등 강화 ▲ 후보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체육계에서는 유승민 회장의 중점 과제인 선거제도 개혁에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 앞서 제도개선위는 민주주의 선거 4대 원칙(보통·평등·직접·비밀)에 근거해 체육회 경기인등록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구성원(경기인, 대의원, 임직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대원칙을 설정했다. 파격적인 제안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체육회 직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열린 뒤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직원들의 투표권 보장 내용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공유식당에 AI푸드스캐너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푸드스캐너는 기기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 양과 부피를 측정하는 푸드테크 기술이다. 잔반 제로 달성 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건당 100원 적립돼 식당 이용자들의 동참을 유도한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3~6월 3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1인당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전년 동기간 0.59L에서 0.52L로 12%가량 감소했다. 진흥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환경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는 도농수산진흥원 12개 부서와 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KOTITI 시험연구원 등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진흥원은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체 스캔 참여율에 따라 개인 보상이 늘어나는 ‘오프닝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도농수산진흥원장은 “AI푸드테크스캐너를 통해 잔반을 만들지 않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의료계의 오랜 난제인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8일 아주대는 자대 연구진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의 과도한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김욱·최상돈 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주도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면역체계가 본래의 방어 기능을 넘어 자가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병으로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전신의 면역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방식이이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치료 비용도 높아 환자들의 부담도 컸다. 연구팀은 '내재성 톨유사수용체'의 신호 경로에 주목했다. 이 수용체가 과활성화되는 경우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컴퓨팅을 활용해 ETI41과 ETI6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특정 수용체에만 강력한 억제 반응을 보이고 세포 표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높은 선택성을 입증했다. 이 화합물은 동물실험에서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주요 질환 지표가 현저히 개선됐으며, 고용량 투여에도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지난 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를 열고 불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이영림 판사는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의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전 목사는 지난 2019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를 맡으면서 주말마다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등에서 보수단체 회원과 신도 등이 참여하는 예배 형태의 집회를 열고 기부금 등록 없이 헌금 약 15억 원을 모은 혐의로 지난 2021년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안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교회·시찰 등 종교단체는 기부금품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 대신 모은 돈을 종교활동에만 써야 한다. 전 목사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기부금 모집 주체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문에 후원금을 요청한 것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한 것은 피고인의 결정과 의사 실행으로 평가된다"며 "이 사건 후원금의 모집 주체라는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피크닉 가방에 담긴 포트넘앤메이슨의 햄퍼세트를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영국 대표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스파클링티 등 인기 티 상품과 비스킷 등을 다채롭게 담은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인 ‘포트넘 스파클링 티 시그니처 햄퍼’는 싱글핸들헌츠 햄퍼에 스파클링 티 750ml, 민트토피 인퓨전 티 15입, 피카딜리 초콜릿펄 비스킷 200g, 글라스티포원 티팟, 블랙베리 프리저브 200g 등 인기 상품 10종을 담았다. 가격은 62만 6000원이다. ‘포트넘 스파클링 티 올인원 햄퍼’는 로제 스파클링 티 750ml, 애프리콧 프리저브 200g, 로얄블렌드 틴 125g, 피카딜리 체리&아몬드 비스킷 200g, 피스타치오&클로티드크림 비스킷 250g 등 5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3만 9000원이다. 해당 상품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사우스시티, 센텀시티, 대전신세계 Art&Science, 대구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SSG닷컴이 입점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오프라인 팝업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SSG닷컴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창사 이래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미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셉트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이다. 쓱닷컴이 엄선한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연면적 약 4700㎡ 규모 공간에서 박물관을 구경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SSG닷컴은 100여 개 파트너사와 함께 5가지 테마의 전시 콘텐츠를 마련한다. 단독 그로서리 상품과 ‘SSG.COM 뷰티’ 입점 백화점 브랜드, 최신 화장품 트렌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전시 테마는 ▲스타 셰프 협업 상품 중심의 ‘고메스트리트’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스타벅스 등 대표 식품사와 식재료 부스를 모은 ‘딜라이트 존’ ▲카멜커피, 벤슨, 하겐다즈 등 커피·디저트와 프리미엄 과일 위주 ‘스위트 존’ ▲바이레도, 에스티 로더, SK-2, 에스트라 등 인기 뷰티 브랜드가 모인 ‘BEAUTY OF SSG 존’ ▲가을 날씨와 공연,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미지엄 스테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3만 원대부터 200만 원대까지 폭넓은 선물세트와 호텔 셰프가 준비한 투 고 상품을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92종의 선물세트와 5~6인용 ‘투 고(TO-GO)’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플라자 선물세트는 식재료 검수부터 포장까지 호텔 전문가들이 전담한다. 특히 수석 셰프가 직접 레시피를 담아낸 ‘셰프 스페셜(Chef Special)’은 더 플라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중식당 도원의 인기 메뉴인 ‘도원 전통 불도장’과 ‘화고버섯 동파육’은 50년 전통의 비법을 살렸으며, 자체 개발한 흰된장 소스에 재운 은대구와 전복 소갈비찜도 준비됐다. ‘베스트 셀렉션(Best Selection)’은 육류, 수산물, 주류, PB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육류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4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대표 상품인 ‘No.9 한우’는 마블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등급만 엄선했으며, ‘스페셜 한우’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채끝등심, 안심, 살치살, 안창살, 토시살로 구성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인 ‘P컬렉션(P-Collection)’은 특판 기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세계상품권 판매를 강화하며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전국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신세계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상품권은 5000원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대가 준비돼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법인 고객 편의도 강화했다. 기존에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할 때 필요했던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명함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1차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직영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이마티콘’(이마트 금액권)도 이마트앱을 통해 구매 및 선물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실용성과 선호도가 높은 신세계상품권을 통해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명절 시즌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가 청사 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CCTV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융합타운 CCTV AI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CCTV AI 시스템 도입 사업은 도청사, 도담뜰 등 경기융합타운 내 공간에 설치된 CCTV에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융합타운 내 쓰러짐·다툼·군집 형성·차량 이동·화재 발생 등이 발생했을 시 CCTV가 특이 상황을 인지하고, 관리자에 메시지·알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시스템 도입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융합타운 내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는 융합타운 내 약 300여 대의 CCTV 가운데 주요 구간을 선별해 AI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AI 시스템이 도입되면 CCTV 관리 인력이 모든 화면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할 수 있고, 안전 사각지대를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는 기존 CCTV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신규 장비 설치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까지 강화할 수 있을…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사퇴를 주장하는 이들과 마주치면서 고성이 오가고 한동안 국회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등 봉변을 당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독립은 연합국 승리선물’이라는 발언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저의 부덕의 소치와 광복절 기념사 내용으로 인한 일들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세계사의 눈으로 보면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자신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을 언론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하며, “광복의 의미와 독립 투쟁의 가치를 구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극소수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21일째 (독립기념관을) 불법 점거한 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관장은 항의하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과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에서 마주치며 회견 시작 전부터 소란이 일었다. 이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해고하라” 등을 외쳤고, 기자회견이 끝나고 계단에서 내려오는 김 관장을 에워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