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가 지난 1887년 작곡해 1892년 빈 세계초연(Imperial Theatre Hofoper) 이후 현재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인기를 받고 있는 ‘오페라 베르테르’가 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작품은 독일의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우리에게 소설과 뮤지컬로 익숙한 작품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마스네가 ‘오페라 베르테르’를 작곡할 당시에도 다른 오페라보다 연극적 구성을 염두에 뒀으며 아름다운 아리아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 이를 뒷받침해 줄 성악가들의 연기력을 ‘오페라 베르테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작품에서는 오페라 연출가가 아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출했으며 다양한 연극·뮤지컬을 연출하고 있는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다. 관객들은 더 이상 ‘듣는 오페라’가 아닌 ‘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오페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최승훈)은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 입주 작가’를 다음달 5일까지 공모한다. 인천아트플랫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2009년 개관과 더불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자 함이다. 다장르 예술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파일럿 프로그램은 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 분야와 공방 분야로 시행된다.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예창작 및 연구 분야 예술가들은 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 창작공간을 비롯해 전시 및 공연 실연공간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수행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25세 이상의 창작활동이 활발한 국내작가로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간 파일럿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고, 국제적인 협업이 가능한 작가이다. 더불어 인천아트플랫폼은 공예, 판화, 사진 분야 예술인의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작업 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참여 가능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공방(아트앤디자인스튜디오) 3개 동을 지원한다. 대학생을 제외한 만 25세 이상
지난 16일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개막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한상준)가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게스트들의 면면이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와 영화상영이 결합, 관객들에게 보다 복합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독특한 컨셉의 상영이 늘어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웃집 좀비’와 ‘빌루’의 ‘잇 앤 펀 스크리닝!’, ‘주온’을 연출한 시미즈 다카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후 ‘주온’을 함께 보는 ‘심야!톡!상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더 칠드런’, ‘데드 스노우’,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등 3편이 연속 상영되는 심야상영은 인터넷 매진에 이어 현장 판매도 일찍 매진돼 취소표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티켓부스 앞에 자리를 깔고 장시간 기다리기도 했다. 부천영화제는 오는 23일 폐막식을 갖고 24일부터 26일까지 포스트페스티발 기간에는 영화제 인기작과 ‘국가대표’, ‘하늘과 바다’ 등 한국영화와 화제 소설을 영화화한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상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노동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사장 김해성 목사)이 22일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에 위치해 있으며 30병상의 입원실과 의사와 간호사 등 유급직원 20여명을 둔 병원 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중국,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환자 17만5천여명을 무료로 치료했다. 이 의원이 문을 닫지않고 불법체류자와 가난한 외국인노동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익명의 후원자와 후원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원은 22일 개원 5주년을 기념해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은행 ▲외환은행 나눔재단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교회 등의 후원기관에 ‘의료인권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 ▲인천중앙병원 ▲열린치과의사회 ▲정국진(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윤배(서울속편한내과 원장) ▲오제국(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 ▲주광로(양재성모안과 원장) 등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의료인권상’을 수여한다. 김해성 목사는 “절대 불가능한 ‘무료 병원’이 개원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수경스님)에서 ‘2009 불교합창페스티벌’ 주관단체를 불교음악예술원(원장 이달철)으로 확정하고 공고를 통해 행사 참가안내를 21일 발표했다. ‘2009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전국 불교합창단의 발전 및 교류와 불교음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는 불교합창음악축제이다. 올해는 불교합창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원로불교음악인을 위한 특별음악회(연합합창제)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연대회 참가자격은 성인으로 구성된 사찰 및 불교단체 합창단으로 20명에서 80명 이내로 구성하고 지역의 열악한 사정을 고려해 연합합창도 구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 전문성악인(전공 중인 사람 포함)은 참가할 수 없다. 경연대회 및 특별음악회인 연합합창제 신청서류는 소정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서는 다음달 4일부터 27일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로 접수하면 된다. 조계총 문화부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음악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경연만이 아니라 합창제를 동시에 함으로써 합창단의 실력과 화합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그동안 불교음악을 위해 헌신
천주교 서울교구는 정진석 추기경이 지난 19일 서울 가좌동성당을 찾아 가재울 뉴타운 4구역 한가운데 자리한 가좌동성당의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강제 철거를 반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날 “재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세입자와 서민의 처지를 도외시한다면 그 정책은 보완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다는 재개발 사업이 복지는 커녕 추가 부담금으로 인해 원주민 70% 이상이 타 지역으로 쫓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정책이 진정 서민들을 위한 정책인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서민에게 혜택을 줄 거라는 뉴타운 재개발이 오히려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라면 이런 정책은 분명히 변해야 하고 보완되어야 한다”며 “돈이 최고의 가치이고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물질주의는 현대사회의 더 큰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좌동성당(주임 홍성남 신부)이 위치한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은 남가좌동 일대 28만여㎡ 에 초고층 아파트 63개동 4천47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예정지다.
민족종교 원불교가 첫 해외 총부인 미주 총부를 내년에 완공, 본격적인 해외포교에 나선다. 원불교 측은 지난 5일 미국 뉴욕주 컬럼비아 카운티 클래버랙에서 원불교 미주 교당 및 국내 원불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미주 총부(Won Dharma Center) 기공식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미주 총부는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52만2천여평의 구역 안에 종교활동시설인 선방과 대법당, 편의시설, 행정시설, 교역자·훈련객 숙소, 관리동 등을 갖추게 된다. 원불교는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깨달음을 얻은 1916년을 원기 1년으로 삼아 2015년 원기 100년을 맞는다. 국내에서는 익산 중앙 총부 아래 16개 교구에서 교당 505개를 운영하며, 미주 지역 등 해외에는 65개 교당을 두고 있다. 그러나 총부를 두기는 이번 미주 총부가 처음이다. 국내외 원불교 교도수는 출가교역자 1천911명과 재가교도 27만1천여명이다. 원불교 교정원 관계자는 “미주 총부는 원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지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4대강운하개발사업 저지 및 유보를 촉구하는 불교시민단체가 연합해 철야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불교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천막농성 입재식을 갖고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 천막 농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석회의에는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한불교청년회, 참여불교 재가연대, 불교여성개발원, 대한불자연합회,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 등 10여개 불교시민단체가 참석한다. 이들은 천막농성을 하면서 길거리 서명운동, 운하백지화염원 3천배 릴레이 기도 등을 벌인다. 24일 농성 입재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 등이 참석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범교단 축구대회를 연다. 한기총은 20주년기념행사조직위원회 기독교문화예술진흥본부(상임본부장 최병남 목사)와 스포츠위원회(정삼지 목사) 공동주관으로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66개 회원교단 및 초청교단이 참여하는 교회(평신도), 목회자, 신학생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한 축구선교 활성화, 축구를 통한 스포츠선교 확대를 함께 도모하게 위해 개최되는 이번 축구대회는 교회(평신도)와 목회자, 신학생 대회가 각각 별도로 진행된다. 교회(평신도) 축구대회 본선은 10월10일 오전 8시부터 충남 천안축구센터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목회자 축구대회 본선은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신학생 축구대회 본선은 26일 열린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을 통과한 팀들은 11월2일 오전 8시부터 각각 8강, 4강,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더불어 이번 축구대회에는 일본 재일 한기총 대표 목회자 축구단도 참가할 예정이다. 단체상으로는 각각 우승팀에 우승기와 우승컵, 부상, 준우승팀에 트로피와 부상
“눈높이 국악 대중 소통 이끈다” “나에게 음악은 집착이다. 난 그 집착에 열정을 쏟는다.” 지난 2월 경기도립국악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김재영(50)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취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뒤 1981년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단했다. 이후 서울대와 중앙대, 목원대 등에서 한국음악과 국악에 대한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재영 예술감독과 국악과의 만남부터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갈 때 고모님의 권유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게 국악과의 첫 만남이었고 지금까지 국악에 미쳐 있는 이유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피리를 전공했고 인간문화재에게 배운 마지막 세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에 취직한 그는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룬 연주를 할 때마다 지휘에 대한 꿈을 키워갔고 결국 5년동안 다니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나와 2년 동안 독수공방하며 학업에 열중, 다른 사람들보다 10년이나 늦게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게 됐다.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