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군 17일 ‘명성황후 탄신 숭모제’ 명성황후(1851~1895)는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 매우 독특한 행보를 보여준 왕비다. 역사적으로 왕이 죽거나 아들이나 손자를 내세워 뒤에서 권력을 잡은 왕비들은 있었지만 명성황후는 고종이 국정을 의논하는 가장 가까운 상대였고, 외국의 세력들이 고종보다도 더 예의주시했던 권력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었다. 그래서 살아있는 왕보다 더 주목을 받았고 친정의 도움으로 왕비의 자리에 오른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왕비가 돼 정치적 필요에 의해 친정세력을 키웠던 인물. 이렇듯 새로운 여성 권력을 만들었던 명성황후가 올해 탄생 161년주년을 맞았다. 황후의 고장 여주군은 17일 오전 10시 30분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여주군 능현리) 앞 광장 명성황후 탄생 161돌을 맞아 고종황제의 후손과 황후 후손 및 주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해 ‘명성황후 탄신 숭모제’를 개최한다. 탄생 161주년 기념 경축 비극적 생애 추모하기보다 태어난 곳서 축하행사로 전환‘왕비간택례’ 생생한 재현 눈길 전문가 고증 ‘헌작례’도 진행 생가 경기유형문화
양재길 교장<사진>은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에서 올해 3월 장안고의 5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학교의 첫인상에 대해 “학생들이 온순하고 성실해 보여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다소 가라앉은 듯한 느낌도 있었다”며 “이제 우리 장안고는 수원시에서 가장 가고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양재길 교장은 ‘SMART장안교육’을 주제로 진로와 진학지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것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면 학력과 학업성취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생가한다”며 진로진학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장안리그 등 스포츠활동을 강화해 협동심과 인성을 다지는 인권 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자율적인 창의경영으로 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장안고는 양재길 교장이 추구하는 내실있는 교육활동과 함께 올해 고교야구단 창단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재길 교장은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장안고의 발전을 위해 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학교 야구단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 염원을 담아 새롭게 야구단을 창단하기로 한 수원 장안고등학교가 진로진학 분야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 학교의 진로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문미경 교사를 만나 장안고의 선진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수원 장안고등학교는 지난 6월 이 학교의 진로진학 정보지인 ‘jangan Leaders Club DREAM-UP’의 세번째 호를 특집호로 발행했다. 양재길 교장이 발행인을 맡고 문미경 진로담당교사가 편집인인 장안고 진로진학 정보지 특집호는 진로정보편에서 시각디자이너와 인테리어디자이너를 비교한 2학년3반 허성경 양의 글이 정보지 제일 첫면 머릿기사를 장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원사로 불리우는 ‘가드너’에 대한 직업소개를 한 2학년8반 이혜지양의 글이 이어졌다. 뒷장의 진학정보편에서는 1학년 정성범 군이 작성한 최근 대다수의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1학년 한창엽 군의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소개로 이어졌다. 이처럼 장안고는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매달 진학정보지를 발행하는 등 모든 구성원이 진로진학분
오산대학교 1950년 설립된 오산중·고등학교를 모태로 하고 있는 오산대학교(오산시 청학로 45)는 현재 26개 학과에 4천26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재적학생까지 포함하면 7천783명으로 전국 146개 전문대 가운데 30위권 이내에 드는 수도권 명문 전문대학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학과로는 호텔조리학과, 유아교육과, 아동보육과, 기계과, 자동차 학과 등이다. 1978년 전문대학 설립계획 승인을 받은 뒤 오산전문대학(1990), 오산대학(1998)을 거쳐 올해 오산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특히 올해 ‘2012년도 전문대학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돼 15억3천500만원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2012년 현재 4만9천682명(산업체 위탁학생 5천765명·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56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오산대 설립 후 첫 취업박람회 오산대학교가 국내 중견기업과 재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수도권 내 대형기업 등 중소기업 88개 업체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가 100% 취업의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오산대학교는 지난달 30일, 31일 양일간 오산대 실내
가을의 끝자락 수원지역 공공기관 중 가장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김종호 청장을 만났다. 김 청장은 사무실의 절반 이상이 창문으로 둘러싸여 뒤로는 팔달산이 펼쳐지고, 앞으로는 수원시 고등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집무실을 소개했다. “아침이면 새소리와 닭 우는 소리가 아주 끝내주는 곳입니다”고 자랑했다. 김종호 청장은 바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한수이남의 광활한 지역의 병무행정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이면서 북한과의 접적 지역으로 전국 800만 병역자원의 23%인 무려 176만명의 병역자원을 관리하고 의무부과 하는 등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라고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이처럼 중요한 지역의 병무행정을 관장하는 책임자로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예외 없는 병역이행’ 정착과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역점 과제로 선정, 추진중에 있다. 지난 5월 인천·경기지방병
경기도는 도 운영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 모바일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와 1인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기모바일앱센터’를 가천대학교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앱센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의 70%까지 지원해주는 앱개발 지원사업 외에도 100여기의 스마트폰과 아이맥 개발 PC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운영, 앱개발 무료 강좌와 개발한 앱을 검증해주는 QA지원, 온라인 폰테스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개발자 교육과 창업지원만을 중시하는 다른 앱센터들과의 차별점은 바로 사업 아이디어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문성이 부족한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는데 있다. 이들 기업을 우수 개발자와 연결해 사업화를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사업자 및 개발자 간의 윈윈 효과를 유도하는 셈이다. 앱센터는 특히 지난해 말부터 눈에 띄는 결실들을 하나 둘 맺기 시작했다.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개발한 앱이 여성IT기업인협회 주관 앱공모전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센터 출신 개발자들의 앱 공모전 수
주말 도내 이색 박물관 나들이 찬바람이 불면서 내륙 곳곳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주말까지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날씨는 춥지만 방안에만 웅크리지 말고 경기도내 박물관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박물관은 ‘지루하다’, ‘어렵다’, ‘딱딱하다’,‘학교에서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살아있는 박물관들이 있다. 그 박물관 속으로 빠져보자.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은 태고적 신비와 선사인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700만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의 인류 모습들이 복원돼 있다. 특히, 구석기 시대의 움집부터 토기, 석기 제작과 발굴 등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또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빙하시대 사람들’은 인간의 열정과 지혜가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빙하기 인류의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물관 뒷길을 따라…
‘성공 동반자’ 군포시 평생학습 e-배움터 1. 6년차 주부 이양희(35·여)씨는 가사일을 마무리한 뒤 평생교육 홈페이지 ‘홈런(www.homelearn.go.kr)’에 접속한다. 인기 영어강사인 썬킴의 ‘아이러브 팝 영어’ 강좌를 무료로 수강한 후 ‘확장 패턴회화 120 기본편’을 통해 새로운 영어표현을 익힌다. 이어 자녀교육 카테고리로 이동해 ‘내 자녀 공부는 내가 챙긴다’ 강의를 들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메모한다. 2.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새내기 주부 박은주(30·여)씨는 환절기를 맞아 부쩍 건조해진 가족의 피부를 가정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 피부관리숍을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홈런에서 운영되는 ‘피부미용사 실기 고급편’ 수강 덕분이다. 이같은 일들이 가능해 진 것은 군포시를 비롯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공동 투자해 통합 운영되는 ‘홈런(Homelearn)’ 덕분이다. 홈런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세계 각국에서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음주측정기를 의무화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는 1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시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측정기 장착을 의무화했고,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자동차에 음주 측정장치 비치를 법제화했다.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서울시가 모든 마을버스 업체에 음주측정기를 보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휴대용 음주측정기를 개발해 화제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에이스엔(대표 송희남)은 올해 초 휴대용 MP3 크기의 소형 음주측정기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앱 통해 측정값 확인… 타사 제품 대비 가격 저렴 ◆ 스마트한 음주측정기 ‘에이스캔’ 제품명은 에이스캔(A.scan). 이 제품은 알코올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음주측정 기능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체계적인 음주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해 사용자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프랑스 등 해외 소비자를 타켓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글로벌…
실학자 순암 안정복 탄신 300주년 특별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내달 3일부터 올해는 실학자 순암 안정복(安鼎福) 탄신 300주년이다. 순암 안정복(1712년~1791년 7월 20일)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리학자, 작가, 역사가, 수필가이다. 본관은 경기도 광주(廣州)이며, 자는 백순(百順), 호는 순암(順庵)·한산병은(漢山病隱)·우이자(虞夷子)·상헌(橡軒)이다. 작위는 광성군(廣成君)이다. 성호 이익(李瀷)의 문인이다. 성호학파의 주요 인물이자 성호 이익의 총애받던 수제자로 스승의 문하에서 나온 뒤에도 계속 스승 이익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의 지도를 받았다. ‘성호사설’을 해석, 일부 수정한 ‘성호사설유선’을 편찬했다. 여러가지 지식을 담은 ‘잡동산이(雜同散異)’는 잡동사니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실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순암 안정복의 탄신 30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오는 11월 3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순암 안정복, 우리 역사 이야기 - 동사강목’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