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장만들기 체험…메주 띄우며 기다림에 콩닥콩닥 농업·농촌의 소득화 해법으로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에 있는 특색 사업이 있다. 패스트푸드(Fast Food)에 반하는 일명 슬로푸드(Slow Food) 사업이다. 토속 농산물을 재료로 농가 또는 마을 현장에서 빚어지는 전통먹거리가 주요 소재다. 이러한 먹거리문화는 농촌의 어메니티(주변 고풍스런 전원과 빼어난 관광지)와 연계, 농사체험 등의 방법을 통해 농가 소득 창출로 이어진다. 건강과 농가 소득, 그리고 농업·농촌 청사진 제시 등이 슬로 푸드사업의 목적이다. 현재 도내에는 10여개의 슬로푸드 사업장이 있다. 이 가운데 장 만들기 체험으로 봄기운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파주 장단 슬로푸드 마을을 찾았다. 장단콩마을을 방문하려면 민통선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지만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불평’과 ‘불만’이 어느덧 ‘만족’으로 바뀐다. 도시의 쾌쾌한 매연냄새와 상쾌한 전원내음이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장단콩마을은 3~4월이 가장 분주하다. 1년 농사 준비에 봄철 장 만드는 일까지, 주민들은 쉴 틈이 없다.…
일반인들에게 국악공연의 대중화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 온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김재영) 토요상설공연 ‘해설과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음악회’가 올해는 계절별로 테마를 구성해 선보인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공휴일 제외)에 국악관현악, 퓨전국악실내악, 민속풍류, 정악(궁중음악, 제례악, 연례악) 등의 세부장르별로 새롭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봄’시즌으로 진행하는 ‘春 국악관현악’공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국악교육의 장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음악회’로 마련, 오는 25일부터 6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국악당에서 개최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사랑의 가족음악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우리음악 잔치라는 기본 정신 아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 레퍼토리의 편성했다. 더불어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초청해 그들만이 가진 깜찍하고 발랄한 무대로 행복바이러스를 선사하고 무대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국악기 체험의 장 마련했다. 또 깜짝 게스트(언론인, 시인 등)를 초대해 자신의 마
제6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5~26일에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직동수련원에서 시인 정호승<사진>과 함께 떠나는 ‘문학캠프’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천상병 시인의 문학정신과 시 세계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문학캠프는 1박2일 동안 천상병 시인의 묘소 참배를 시작한다. 전유성의 사회로 이동원, 김수철, 이상은, 퓨전국악그룹 the 林(휴)가 출연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와 원로배우 권성덕이 출연한 연극 ‘요놈요놈 요 이쁜놈’을 무대에 선보인다. 이 연극은 바람의 자유와 아이의 순수함을 사랑했던 천상병시인이 지금 이 곳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상상하면서 만든 창작연극이다. 특히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강좌 및 직동수련원에서의 부대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문학강좌는 ‘시를 발견하는 마음’이란 주제로 정호승 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하고 음악으로 만들어진 시노래도 함께 들려주며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에 얽힌 사연과 시인이 시 속에 담고자 했던 마음과 메시지를 들으며 시 여행의 감동에 푹 빠질 수 있는 따뜻한 만남의 시간이 될 것이다.
슈퍼그룹 포플레이가 새 앨범 ‘Energy’ 발표 이후 한국투어를 결정, 다음달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환상적인 재즈의 장을 연다. 포플레이는 밥 제임스(건반), 래리 칼튼(기타), 하비 메이슨(드럼), 네이던 이스트(베이스)등 각 분야 최정상에 있는 재즈 연주자 네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각각 자기 분야에서 완벽한 음악세계를 구현한 아티스트들로 솔로앨범을 여러 장 발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포플레이는 1991년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의 ‘Grand Piano Canon’이라는 앨범에 리 릿나워, 네이던 이스트 그리고 하비 메이슨이 세션으로 함께 연주한 이후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이들은 세련된 느낌과 정교한 연주, 뛰어난 멜로디 감각으로 재즈는 물론 다른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들의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91년 결성 이래 지금까지 재즈신(Scene)최고의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첫번째 앨범 ‘Fourplay’가 발표된 직후 사람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이룩한 포플레이의 음악에 감탄과 찬사를 보냈다. 재즈에 뿌리를 두고 팝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세련되고
12일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을 맞아 전국의 교회와 성당 등에서는 일제히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수원시 정자동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부활성야 미사가 열렸다. 이들은 이날 어둠을 이기고 빛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부활초에 불을 밝혔고 부활성야의 절정인 빛의 행렬에 참여한 1천여 명의 신자들은 세례 때 ‘하느님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서약을 되새겼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부활을 체험하는 장소는 기쁨과 고뇌가 함께하는 일상의 삶의 자리, 지역사회여야 한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이들 특히 이주노동자들, 장애인 등 사회 내 약자들에게 우리 모두가 작은 예수가 돼 그들에게 부활의 삶을 증거하는 등불이 되자”고 당부했다. 12일에는 수원시 고등동성당에서 필리핀, 베트남, 페루, 미국, 캐나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민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베트남어, 페루어 등 3개 국어로 부활대축일 미사가 열렸다. 가톨릭 미사의 한 부분인 ‘말씀전례’ 중 제1독서는
고(故)김수환추기경의 생전 붓글씨 작품을 기증한 김재호 명동안과병원장 부부가 김추기경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만든 붓글씨 작품인 ‘눈은 마음의 등불’ 기증식이 14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붓글씨 작품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문안을 담고 있으며, 가로 119cm, 세로 56cm 크기이다.(액자포함, 액자 불 포함시가로 91cm, 세로 34cm) 이 행사를 주최한 김재호(73) 명동안과병원 원장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문장은 김추기경이 마태복음 6장에서 영감을 얻은 문안으로 마음은 눈으로 나타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 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과 고인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서울성모병원에 기증하고자 이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호 원장이 김 추기경의 작품을 소장한 배경에는 1986년 방배동 성당 신축공사를 위한 기금마련에 고심했었던 김 추기경에게 당시 김 추기경의 주치의였던 김 원장이 붓글씨 작품을 만들어 자선시장에 내놓을 것을 권유했었고 이를 김추기경이 받아들여 손수 만든 작품을 50만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았었다. 그러나 당시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주석본과 독송본 및 포켓용에 이어 지난 9일 한문사경본과 한글사경본이 각각 출시했다. 조계종출판사가 펴낸 4*6배판 크기 96쪽 분량의 이들 책자는 인쇄된 큰글씨 위에 직접 글을 쓸 수 있도록 편집돼있다.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베껴 쓰는 사경(寫經)은 불자들 사이에서는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다스리는 최고의 수행방법으로 자라잡고 있다. 조계종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이번에 발간된 사경본은 조계종 표준 금강경을 저본으로 한 것이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이 경전을 사경하는 모든 불자님들의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져서 자비로운 지혜광명으로 찬란하게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권운동사랑방과 (사)천주교인권위원회는 14일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해서 집회와 시위를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이들 단체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은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를 벌일 경우 5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어 검찰이 시위를 과도하게 처벌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반교통방해죄의 문구 ‘기타 방법’은 ‘손괴’나 ‘불통’에 준할 정도로 도로 등을 파괴하거나 장애물을 더하는 행위에만 적용돼야 한다”며 “집회 및 시위에 적용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는 위헌적인 법률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형사소송법(제214조)은 경미사건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를 금하고 있지만, 일반교통방해죄를 집회와 시위에 적용하므로써 현장에서 과도한 현행범 체포가 일어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종정인 법전 대종사는 지난 8일 ‘부처님오신날’ 법어를 통해 “오늘(부처님오신날)은 (부처님이) 빛과 소리로 여러분 곁에 와 계십니다. 업장(業障.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삶의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뭇 생명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이라고 축하했다. 법전 대종사는 이어 “버리고 비우면 (부처님의) 그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고, 탐하고 얽매이면 자취를 감추어 버립니다”라며 “보고 듣는 빛과 소리가 부처님의 지혜 광명이며, 지나가는 바람이 본지 풍광(本地風光.원래의 본 모습)을 밝히고 있으니 삼라만상과 일초일목(一草一木)이 여러분의 본래 면목입니다”라고 말했다. 법전 대종사는 “무명(無明.가장 근본적인 번뇌)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라고 법어를 매듭지었다. 조계종 관계자는 “부처의 본뜻이 곳곳에 배어 있으며 모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을 담았고, 그렇기에 쉼없는 정진과 수행을 당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신대 신학연구소와 감신대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등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수유동 한신대 캠퍼스에서 ‘한국 기독교 언론과 교회 권력’을 주제로 한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 교수가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기능과 한국 종교방송의 재정적 위기’라는 주제로, 권혁률 CBS 기독교 방송 기자가 ‘한국 사회 속의 교회 권력과 기독교 언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주최 측은 “기독교 언론의 편성과 내용이 보수화하는 경향을 점검하면서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그 근원과 현상,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